우려를 불식시킨 여자 대표 팀의 마지막 은메달.[1995 톈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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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를 불식시킨 여자 대표 팀의 마지막 은메달.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한국 여자 대표 팀은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면 금메달 하나는 무조건 따오는 대단한 강 팀이었습니다. 한국 여자 대표 팀은 1987년 뉴델리(New Delhi) 대회부터 1993년 예테보리(Göteborg) 대회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1987년 뉴델리 대회 여자 개인복식(현정화, 양영자) 금메달을 시작으로, 1989년 도르트문트(Dortmund) 대회 혼합복식(유남규, 현정화) 금메달, 1991년 지바(Chiba) 대회 남북 단일팀 여자 단체전(홍차옥, 현정화, 이분희, 유순복) 금메달, 1993년 예테보리 대회 여자 개인단식에서 현정화(Hyun Junghwa)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역시, 한국 여자 대표 팀 4회 연속 금메달의 주역은 현정화(Hyun Junghwa)였습니다. 현정화는 1993년 예테보리 여자 개인단식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탁구 사상 첫 세계 대회 개인단식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한국 여자 대표 팀은 1995년 톈진(Tianjin) 대회를 앞두고 세대교체라는 큰 변화를 맞게 됩니다. 오랫동안 대표 팀을 이끌어온 현정화, 홍차옥(Hong Chaok), 홍순화(Hong Soonhwa)가 차례로 은퇴하며 이전과 같은 우승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국 대표 팀은 1995년 톈진 대회에 남자 8명, 여자 7명이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남자는 세계 랭킹 자동 출전 2명(김택수/세계 4위, 유남규/세계 19위), 풀리그 선발전 상위 3명(김봉철, 오상은, 이철승), 강화위원회 추천 3명(추교성, 이상준, 박상준)으로 8명을 선발했고, 여자는 풀리그 선발전 상위 3명(김분식, 박해정, 박경애), 강화위원회 추천 4명(김무교, 이경선, 김경아, 유지혜)으로 7명을 선발했습니다.
선발전 성적
남자 풀리그 - 1위 김봉철(동아증권) 7승/2위 오상은(제일합섬) 5승 2패/3위 이철승(제일합섬) 5승 2패<승자승>/4위 추교성(상무) 4승 3패/5위 이상준(상무) 3승 4패/6위 박상준(상무) 2승5패/7위 이유진(제일합섬) 2승 5패/8위 강희찬(대우증권) 7패
여자 풀리그 - 1위 김분식(제일모직) 8승/2위 박해정(제일모직) 7승 1패/3위 박경애(대한항공) 4승 4패/4위 이경선(현대) 4승 4패/5위 석은미(현대) 4승 4패/6위 김무교(대한항공) 4승 4패<이상 승자승>/7위 이은실(제일모직) 3승 5패/8위 김경아(호수돈여고) 2승 6패/9위 김복래(경일여고) 8패
최종 경기 결과 한국은 1995년 톈진 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은 8강에서 홍콩을 3 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덩야핑(Deng Yaping), 치아오홍(Qiao Hong) 등이 주축이 된 중국에 0 대 3 완패를 당했습니다.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이기사를 통해서 옛날 탁구역사를 다시 배웠습니다.
좋은 기사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