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메달 이겨낸 한국 여자 대표 팀의 동메달.[2000 쿠알라룸푸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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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메달 이겨낸 한국 여자 대표 팀의 동메달.
한국 여자 대표 팀은 1985년 예테보리(Göteborg) 대회부터 1995년 톈진(Tianjin) 대회까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6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습니다. 1991년 지바(Chiba City) 대회는 남북 단일 팀(현정화, 이분희, 홍차옥, 유순복)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1987년 뉴델리(New Delhi) 대회, 1989년 도르트문트(Dortmund) 대회, 1995년 톈진 대회는 은메달, 1985년 예테보리 대회, 1993년 예테보리 대회는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여자 대표 팀은 1995년 톈진 대회를 앞두고 세대교체라는 큰 변화를 맞았습니다. 오랫동안 대표 팀을 이끌어온 현정화(Hyun Junghwa), 홍차옥(Hong Chaok), 홍순화(Hong Soonhwa)가 차례로 은퇴하며 큰 전력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경기 결과 한국은 여자 단체전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은 4강에서 홍콩을 3 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덩야핑(Deng Yaping), 치아오홍(Qiao Hong) 등이 주축이 된 중국에 0 대 3으로 패했습니다. 당시, 한국의 은메달은 세대교체의 우려를 불식시킨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습니다. 한국 여자 대표 팀은 1995년 톈진 대회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세계 대회 단체전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1995년 톈진 대회 단체전 은메달은 지금까지 한국 여자 대표 팀이 세계 대회에서 따낸 마지막 은메달로 남아 있습니다.
한국은 1997년 맨체스터(Manchester)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치며 1985년부터 이어진 세계 대회 여자 단체전 연속 입상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8강에서 중국 귀화 선수 고야마 지레(Koyama Chire/중국명 허즈리)가 이끄는 일본을 3 대 2로 꺾고 4강에 올랐지만, 4강에서 북한(김현희, 위복순, 두정실)에 0 대 3 완패를 당했습니다. 이후, 3, 4위 결정전에서 독일에 1 대 3으로 패하며 최종 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유고 공습으로 분리 개최된 2000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다시 세계 대회 단체전 입상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본선 8강에서 일본을 3 대 1로 이기고 4강에 올랐고, 4강에서 중국에 1 대 3으로 패했습니다.
중국, 북한, 독일에 이어 4번 시드를 받은 한국 여자 대표 팀(김무교, 이은실, 박해정, 유지혜, 석은미)은 홍콩(5), 헝가리(11), 우크라이나(13), 잉글랜드(19), 룩셈부르크(21) 등과 D 그룹에서 경기를 했습니다. 최종 경기 결과 한국은 5전 전승 조 1위에 오르며 8강이 겨루는 본선에 직행했습니다. 한국은 룩셈부르크 3 대 0, 헝가리 3 대 0, 우크라이나 3 대 0, 잉글랜드 3 대 0으로 꺾으며 4전 전승을 달렸고, 마지막 경기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홍콩을 접전 끝에 3 대 2로 꺾으며 최종 1위에 올랐습니다.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록 오래전의 일이지만 우리나라 여자탁구팀이 메달을 땃다는 소식을 정말 오래간만에 접하는 군요!
좋은 기사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