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TF, 대탁이 20년간 탁구를 말아먹어온 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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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1년 38mm 셀룰로이드에서 40mm 플라스틱볼로 바꿈
테니스처럼 랠리가 길어지면 흥행이 되겟지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행했는데,
실제 랠리는 그다지 길어지지 않았으며
가끔 나던 굉장한 38mm 랠리는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38mm 는 공이 가벼워서 안재형과 박지현도 엄청난 맞드라이브를 해서 펜스 밖에서 막 치고 그랬다.
2. 2001년 서브룰의 제정
몸으로 가리는 서브, 뒤로 던지는 서브 등을 규제하기 시작했는데,
규정이 모호하고, 핵심 규정인 16 cm 는 그대로 유지하는 바람에
프로들 경기에서도 2012년 올림픽 여자결승전이 파행으로 운행되었고,
아마추어들은 불편과 파행을 항상 겪고 있다고 해도 좋게 되었따.
16cm는 더 높게 제정하고, 나머지 규정들은 오히려 풀어서 모호함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3. 2008년 핌플룰의 개편
현정화, 등야평, 김완, 김기택, 류구오량 쟝지아량 등...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숏핌플과 변화계 롱핌플이 득세하자
이것때문에 탁구 흥행이 안된다고 보고, 특수처리 규정을 개편해서
핌플의 변화량을 줄어들게함.
그러나, 숏핌플을 없애는 기존 목표를 초과달성해서 주세혁 스타일의 수비수 롱핌플까지
없애버리는 결과를 낳아 지금은 도대체 핌플이 왜 존재하는지도 모를 정도가 되었다.
굳이 그 존재이유를 붙여본다면, 아마탁구계를 혼돈에 빠뜨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
4. 일펜의 몰락
공의 크기가 커진것과 서브규정을 강화한 것이 합해져서
일펜의 한방드라이브가 게임에서 통하지 않게 되어
일펜이 사라지게 되었다.
발을 움직여 포핸드로만 공을 잡는 것은 테니스, 배드민턴 등 라이벌 종목에서는
볼수 없는 것으로 탁구만이 가진 묘미였다.
탁구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펜홀더 파워드라이브가 사라졌다.
여자탁구에서 최초로 셰이크 양핸드 드라이브를 완성한 왕난은 실은 김택수의 팬이라고 한다.
워낙 다이나믹해서......
그리고, 펜홀더 특유의 로빙수비장면이 사라졌는데, 사실 이는 테니스랠리보다
더 재미있는 랠리였다. 전성기 김택수는 류구오량의 스매시를 31번 로빙한후, 32번째에
파워드라이브로 한방에 보낸적이 있다.
현재는 펜홀더로는 로빙랠리가 불가능하고 미즈타니 준이 셰이크핸드로 열심히 하고 있다.
5. 중국견제의 실패
중국을 견제한다고 이런저런 조치를 취했는데,
실제로 확실히 몰락한건 펜홀더와 핌플들.
펜홀더와 발트너가 따낸 금메달4개를 빼면 나머지 금메달 32개가 중국꺼라는게
웃음이 나올뿐이다.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그나마 펜홀더와 천재들이 중국을 견제하지 않았을까?
결국, 단체전에서 복식경기를 제일 먼저 해서 중국을 견제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ITTF의 센스가 빛난다.
음... 나머지 23개는 다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