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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 버스기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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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작성했던 글입니다. 

버스기사 현실과  관심있는 분에게  작은 정보를 전달하며  한편으로는 탁친의 삶  한자락을 공유합니다. 

길어서  지루할 수  있으니  스킵 하거나  대충  넘기세요. ^^

(버스운전에  관심 가지거나 시작하는 분 대상으로  적었던  글입니다) 



★★★


중국에 이은 코로나19 의 1월말 국내 확진자 발생 후 한달 여 뒤, 세계가 대한민국을 모두 위험지역으로 설정할 만큼 국내 코로나 19 상황은 실로 심각했다.


확진자수 에서 중국에 이은 독보적인 top 2 의 지위 였는데 전세계의 확진자 숫자가 700만 명이 넘은 2020. 6. 8. 기준으로는 11,814 명 으로 55위 이다.


방역대책이나 진단키트 개발로 코로나 시국에 한류의 또다른 부문을 구축하듯 특정 상품이나 기업들의 가치는 치솟고 그 덕으로 나라의 홍보 효과에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근본적 퇴치는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지만 코로나 경제쇼크 이후 고용절벽의 대안으로 건설직 근로자와 더불어 버스기사가 실직탈출 직종으로 거론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아래 링크주소 참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56&aid=0010844867


**


현직 버스기사 로서 운전대 잡고 들어선 이 직업에 대한 현재의 만족도는, 장년의 나이를 감안하면 100점 만점에 80점은 주고 싶다.


물론 개인별 차이가 존재할 것이고 같은 버스기사 라 하여도 안정도와 근무여건, 급여 편차가 크기에 일반화 시키긴 어려울 것이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해, 만약 40대 중반이라면 나는 여전히 사무직군에서 개인 경쟁력을 키우는 쪽으로 온 힘을 쏟고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버스 기사직에 뛰어들거나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최종 목표에 이르기 까지의 어려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나 극복과정 중의 실패사례 나 원인분석 등을 하는 것은 거의 보질 못하고 있다.


심지어 현 직무에서의 스트레스나 어려움을 피하려는 도피처로 보는 시선에 대하여 우려하는 입장이다.


이같은 시각으로는 미경험 직무에의 안착률이 낮은 것도 당연하다.


대략 6년이 넘는 시간을 운전대 잡고 일을 하면서 마을버스 시기 부터 서울버스 근무 중의 낙마 사례를 동료와 선후배를 통하여 보아왔다.


시작하는 이들의 착각일 수 있는 것들을 나눠본다.


1. 안정적인 직업


내 자신도 50대 취업 경쟁력의 상실을 인지한 뒤로 버스기사를 택한 첫번 째 이유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시작하는 이들의 가장 대표적인 착각으로 작용하는 항목이기도 하다.

아마도 안정성의 큰 착각사유로는 정년의 나이가 63세(서울버스 기준) 라는 것에 기인하는 듯 하다.


어떤 이유를 대어도 근무시간 내내 단 한순간도 방심해선 안될 정도로 도로에서는 늘 접촉사고와 차내 안전사고 등에 노출되어 있다.


개인 과실 비중과 사고의 규모에 따라 안정적이라 생각했던 곳에서 하루 아침에 실직자 신세로 전락되기도 한다.


내 자신도 시작할 때는 상상도 못하였지만, 매 순간순간을 특정다수의 생명을 책임지는 무게감을 되새기며 근무해야 할 사명감이 필요한 직종이다.


2. 괜찮은 급여수준


다른 글에 밝혔듯이 통상의 버스기사 직군에 뛰어드는 이에게는 운전직 공무원을 빼면,

공항버스와 고속버스 그리고 서울버스를 포함한 준공영제 버스를 목표하고 있다.


마을버스나 지방버스, 통근버스, 관광버스 등은 위 메이저 그룹에서의 퇴직자가 정년 이후 추가로 일하거나 아니면 준비과정 중의 거쳐가는 경력쌓기용 코스가 되는 편이다.


운전직 공무원은 논외로 하고,

서울버스가 세전 연봉기준으로 5천만원 정도(1호봉 기준) 이고, 공항버스나 고속버스가 6천에서 그 이상 된다고 아는데 7천까지 상회하는 지는 모르겠다.


운전직의 위험노출과 근무시간을 감안하면 일반 직업군 대비 결코 고소득군은 아니며, 고속의 경우 외지숙박을 필수로 하는 어려움을 감안해야 한다.


코로나19로 공항버스 기사의 경우는 정기적 운행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형편에 처하기도 해서 운행시간 감안한 급여산정인 버스기사의 소득과 안정성 모두 훼손되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례이지만, 20년 전 중소기업 재직시절의 중견관리자로서 당시 연봉이 세전 4천 이었음과 물가상승 감안하면 버스기사가 고소득 직군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3. 문제는 오직 기간 경력


버스기사 첫 과정으로 시작한 서울마을버스 시절, 선배들이 공통적으로 신참에게 하던 말이다.


"쳇바퀴 돌다보면 시간은 정말 빨리 가요"


2년 경력을 쌓기 위해 들어오는 신입기사들에게 매일 여러 바퀴 운행횟수를 채우다 보면 하루가, 한주가 그리고 한 달이 휙 지나고 그렇게 2년도 총알같이 지나간다는 의미이다.


그렇다. 마을버스 28개월을 보낸 나로서도 이제는 실감하며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다.


그건 아마도 서울버스 15개월 간의 예비기사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이 열악한 조건이었기에 2배 가까운 긴 시간도 빠르게 지났다고 느끼는 것이다.


긴장한 채로 휴식없는 운행도 자주 경험하던 근무 초기의 접촉사고, 안전사고 경험과 대처요령 등을 실전을 통해 배워나간다.


타짜에게 당한 첫 안전사고는 내 자신의 인간에 대한 신뢰감 상실이 현금보다 너무나 아프기만 하였다.


이런 사기꾼을 태우며 무슨 보람을 느끼고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나 싶었다.


단순한 안전경력을 쌓기 위해 늦둥이 둘째를 거론하며 용돈벌이 아주머니에게 머리 조아리던 서울버스 예비기사 시절 경험에 이르기까지, 앞으로도 결코 쉽게 잊기 어려운 인간신뢰에의 심각한 도전이 내게는 그 무엇보다 상처가 컸었다.


25년 직장여정 통하여 접해보지 않았던 하급술책 등에 당하며 머리를 조아리는 내 자신에게도 화가 나던 시간이었다.


경험이 쌓이며 그런 사람을 알아보는 혜안도 생기고 주정뱅이에 대한 대응요령도 익혀나간다.

하지만 적지 않은 이들은 과정 중에 실제로 사망사고를 내고 트라우마를 겪으며 운전대를 못잡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어찌 이처럼 쌓이는 시간이 공짜로 얻어지는 경력일 것인가.


모든 운짱들의 가슴엔 누군가에 대한 사랑과 안타까운 슬픈 사연 그리고 아픔과 수반된 절망과 고통 등이 섞여 있을 것이다.


**


이렇듯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 인생 운전대를 힘차게 돌리는 모든 운짱들에게 오늘도 잘하고 있다고 마음의 박수를 힘차게 보낸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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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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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가스님의 댓글 보니  반갑고.. 안심도  됩니다.
늘 건강 유의하세요.
언제  미국이든 한국이든 라켓  다시  어울려  뛰는 날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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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탈하시죠?
고고탁님이 소리꾼이란 영화를 소개해서 생각이난 서편제 주제가 였던 '소리길'을 링크해드립니다.
들으면서 잠시라도 더위를 식혀보세요~

https://youtu.be/mZpIOTWVq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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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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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천재...님의 댓글

no_profile 탁구천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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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고가 많습니다.... 잘적응하신 것 같애서 부럽기도 하고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앞으로도 안전운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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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안전운행은 선택 아닌 근무위한 필수사항 인데...
이제는 매너리즘 경계해야지  싶습니다.
청정지역이던 광주가 요즘 우려되네요.
고고탁님도  개인 운동시간 늘리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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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등님의 댓글

no_profile 백하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수를 보냅니다.
안전과 건강을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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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백하등님.
행복하게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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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구친구님 안녕하세요?!
연일 바쁘실텐데도 오래간만에 좋은 글을 올려 주셨네요!
저는 좋은 글도 글이지만 저는 항상 탁친님의 건강이 우려됩니다.
요즘 연일 계속해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잖아요?!
그런데 항상 좋던 싫던 매일 무작위 손님을 만나야 하고 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암쪼록 아무일없이 항상 건강하시고 코로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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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장시간 착용하는 마스크가  제일 고역입니다.
맨손운동 으로  건강투자  재미를 보긴 해도  마음 편히  누리던 일상의 즐거움을 참는 것이  안타까운 날들입니다.
경제가  피폐해서  그것도  큰일이구요.
늘 긍정의  힘으로 주말도  유쾌하게  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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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넵!  넘 감사합니다.
아울러서 좋은 글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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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사에서 2.5톤 트럭으로 매일 인천에서 평택 감곡을 오가는 납품을 한 2년하다가 퇴직하고 지금은 개인일을 좀 하고있는데
큰차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알겠더군요.  고속도로 만 주로 다니다 보니 졸음 운전으로 몇번 죽을뻔 한적도 있었죠 .
예전에는 대형트럭이나 버스의 거친 운전에 욕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버스나 트럭은 무조건  양보해줍니다.
요즘 민식이 법을 악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어처구니없는 피해자가 많이 발생 하던데 특히 스쿨존에서 운전 조심하세요~
성격상 조심 안할 수도 없는 분이지만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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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이나마 반갑게  읽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건강상태는 좋아지셨는지요.
버스운행 7년차  들어섰지만,  초기  마을버스  근무가  상당히  열악했기에
지금의  평온함 가운데서  마음 다잡는 기억으로 떠올리곤 합니다.
서울시내버스에 비하여  힘든 근무조건을 잘 알기에 가능하면
마을버스나  광역버스, 경기권  버스들에 운행중 마주치면 우선  배려하고  있습니다.
스쿨존  사고로  억울한  사건들 저도  접하고  있어서 자가용 몰  때도  유념하려 노력합니다.

오후근무 새벽1시  넘겨 마치고  새벽에  귀가하여 댓글 올립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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