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견고한 현실주의자 이재명
페이지 정보
본문
이 글을 올리면서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저는 전라도 사람으로서 경기도지사와 그리 큰 관계도 없고 정치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이재명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느낀 가장 큰 절망감이 "돈이 없는 것= 신용불량"을 걱정했다는 내용과
그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공감을 해서입니다.
우는 것도 심적인 여유와 경제적인 여유가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을 그동안 뼈저리게 느겼기 때문입니다.
저도 울 틈이 없이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내가 아는 이재명은 피상적으로
"정치적인 감각이 뛰어난 사이다"라는 것 밖에 모릅니다.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많죠.
말로만....
어쨌든 최근에 서울 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많은 사람들 의견이 분분한데,
반대한 사람이 올바른 정치관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재명에 대해서 오늘 여러 기사를 보니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는 입장이더라구요.
그래서 글을 올렸습니다.
이재명은 어떤 사람입니까?
경기도에 사시는 분들이 제일 잘 아실 것 같은데요.
--------------------------------------------------------------------------------
"나 역시 부양할 가족을 둔 소심한 가장이고 이제는 늙어가는 나약한 존재다. 두려움조차 없는 비정상적 존재가 아니라 살 떨리는 두려움을 사력을 다해 견뎌내고 있는 한 인간이다. 누릴 권세도 아닌 책임의 무게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아쉬울 뿐 지사직을 잃고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정치적 사형은 두렵지 않다. 그러나 이제 인생의 황혼녘에서 경제적 사형은 두렵다. 전 재산을 다 내고도 한 생을 더 살며 벌어도 못 다 갚을 엄청난 선거자금 반환 채무와 그로 인해 필연적인 신용불량자의 삶이 날 기다린다."
사람 냄새가 훅 끼쳐왔다. 혼자 술이라도 한잔 한 건가. 늙어가는 나약한 존재라니, 소심한 가장이라니, 살 떨리는 두려움이라니, 인생의 황혼녘이라니,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0828708?lfrom=facebook
댓글목록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열이라는 표현이 멋지네요.
이 시대에 치열하게 살지 않으면 죽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는 탁구 분야는 거의 전멸입니다.
대회 이벤트 업체는 사망했고,
레슨코치도 수입이 엄청 감소했으며,
용품회사도 거자 마찬가지이니까요.
코로나 시대에는 탁구대회는 앞으로 축소 또는 없어질 대표적인 행사 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탁구 분야는 터널 끝이 안보인다는게 참 답답합니다.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경기도에 사는 일인으로서 비교적 그분에 대한 인격이나 인간성은 아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개인 사생활은 개인정보이고 사생활 침해라 차치하고라고 정치관은 비교적 뚜렷한 것 같습니다.
야망도 있고 나름대로 찰학도 있고 말입니다.
그런데 계속 개인 사생활문제로 인하여 확고한 그분의 정치관이 희석되는게 안타깝습니다.
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고탁님께서 이런 명제를 던져 주셔서 한마디 했습니다만
이 또한 정치쪽의 댓글인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조심스럽습니다.
글로는 이재명을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그냥 속으로 삼키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챔피온님의 댓글
챔피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이 사법고시 합격해서
성남시장때도 지금 경기도지사도 시민들 도민들에게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은 정치인이라 생각합니다.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직원들 다수가 성남시민이고, 그외에도 대부분 경기도민이기에 성남시장 역임 후 도지사로 승급(?) 당선 된 이 지사를 지지하고 기대를 많이 합니다.
대세는 그런데 반대편의 소수파는 의견을 꺼리는 눈치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불호 극명하게 나뉘는 정치인이라 생각합니다.
연습중님의 댓글
연습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객관적으로 보여지는 그 분의 스팩트럼은 일단 팬덤(광신자라는 뜻은 아니고 그냥 확고한 지지자 정도로)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여당쪽에서도 견재하고 친문도 아니면서, 야당쪽에서 가장 견재 할 수 있는 한두명의 인물로 현재 보여집니다.
물쌀만 잘 타면 보수층의 민심을 이끌어 낼 수 도 있는 인물이라고 봅니다. 객관적인 평이니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