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히노키로 탁구채를 만들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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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히노키도 인터넷으로 팝니다.
기소 히노키는 없는것 같습니다만.....
이런것으로 탁구채를 만들면
품질이 어떨까요?
가능할까요?
만약 가능하면 자신에게 맞는 크기와 두께로 통판 히노키를 쓸수도 있겠네요..^^
저는 요새 1cm 끝부분 줄이는 통판 히노키 제작 중입니다.
가볍고 볼빨 좋은 채로요...
댓글목록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저걸로 많이 만들어봤죠.
아무리 노력해도 무게가 100그람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덜나가요.
calypso님의 댓글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번 탁구체로 쓰는 기소 히노끼 나무와 탁구채용이 아닌 일반 히노끼 (편백나무)의 수분 함량을 조사해 보시지요.
확실한건 아닌데, 이게 수분 함량차이때문에 나오는 차이일수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산 기소산에서 자라는 히노끼 나무는 응달에서 자라기 때문에 다른 지역 특히 양달에서 자라는 히노끼 나무에 비해서 성장이 느리고, 결이 촘촘합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목질의 밀도가 높다는 뜻입니다. 즉 무게가 더 나가야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반대죠. 제가 아는 짥은 탁구 지식으로는 이게 건조과정에서 나오는 차이이고, 일펜 탁구체 제작에서 아주 중요한 스텝중에 하나가 바로 목제의 건조과정입니다. 이게 회사마다 극비 기술일겁니다. 어느 회사는 찐후에 자연건조 시키고, 다른 회사는 알콜로 건조시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용도의 히노끼 목제의 수분 함량보다 탁구체 용도를 쓰는 경우에는 수분함량이 적을겁니다. 그래야 반발력이 좋아집니다. 또 같은 이유때문에 충격을 받으면 결을 따라서 잘 갈라집니다. 수분이 많으면 잘 갈라지지 않습니다. 어째거나, 고고탁님이나, 붉은러버님의 열정은 제가 못 따라가겠네요. 저 같으면 그냥 대충 치는데.....
혹시 주변에 대학원에서 물리학과나 재료공학과에서 대학원생이나 연구원, 혹은 교수로 일하는 지인이 계시면, 탁구체 모양으로 잘라서 배큠체임버에 한 30분정도 넣었다가 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속의 수분이 거의날라가서 수분함량을 아주 많이 줄일수 있습니다. 아니면 food saver를 이용해도 됩니다. 그 이후에 무게 재 보시고, 탁구채로 만들어 보세요. 그럼 결과가 달라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