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수들은 왜 폼이 특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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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수들만 보다가 요즘은 일본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참 매력적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기존 중국 선수들은 폼이 굉장히 교과서적이고 경기 운영도 정석에 가까웠습니다. 서브를 한 후 드라이브를 걸고 맞드라이브를 걸고 공이 뜨면 스매시로 마무리. 누구나 탁구장에 가면 이렇게 배울 겁니다. 근데 일본 애들은요 폼이 안좋게 말하면 이상해요 처음 본 선수가 미즈타니였는데 팔 모양을 보고 저는 닭날개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요 또 잘쳐요 그것도 엄청 못치면 근본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잘치니까 뭐라 할수도 없고... 결정적으로 제가 슬로우모션으로 본 결과 폼은 특이하지만 결국 공을 맞출 때는 정타로 정확히 맞춘다는 겁니다. 스타일도 정석보다는 개성에 가깝죠 서브를 한 다음에는 그냥 자기 하고싶은대로 끌고 갑니다. 미즈타니는 그나마 정석인 편이고요. 니와 코키, 하리모토, 마츠다이라(이 형이 제일 특이해요ㅋㅋ) 얘네들은 진짜 특이하더라고요. 분명 이 선수들도 처음 탁구 배울 때는 포핸드 롱부터 배웠을텐데 어떻게 점점 폼이 개성화 되는지 신기할 따름이네요. 아니면 이 개성이 일본이 탁구 무명에서 2인자로 올라온 비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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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구인들이 처음에 탁구를 배울때는 기본기와 정석에 의해서 배움니다만
세월이 지나고 구력이 쌓이고 나이가 먹어갈수록 스타일이 서서히 바뀝니다.
즉 자기 몸과 전형에 가장 맞는 스타일로 최적화 시키는 것입니다.
그랜드장지커님의 댓글의 댓글
그랜드장지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결국은 승리를 위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폼을 찾는 것이군요 하긴 모든 운동이 정답이 어디있겠습니다. 탁구는 안아프게 정확한 회전을 주면 정석인거고 유도는 안아프게 잘 넘기면 정석인거죠
나름대로5님의 댓글
나름대로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각자 개성이 있는게 일본 탁구의 매력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정영식 선수도 학생 때하고는 많이 변했습니다. 프로라 자신의 장점에 맞추어 최적의 폼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가지 측면이 있어요.
1)일본 선수들은 탁구를 즐겨요. 즐기면서 자신의 깨달음을 좀 더 구체화하는 측면이 있구요.
2)지도자들의 노력도 있어요. 개개인 선수에게 적합한 것을 선수와 함께 연구하고 노력해서 선수 본인에게 최적화된 것을 만들어줄려고 하는 면도 있죠.
이번 중국 올림픽 여단 결승전에서 왕만위와 순잉샤를 보면 거의 남자처럼 치는게 중국 탁구 극대화 모습이라면
일본은 이토미마 같은 스타일인데 내년 세탁이나 올림픽 중에 하나는 일본이 가져갈 수 있을거라 봅니다.
중국 신진들은 역대 최약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랜드장지커님의 댓글의 댓글
그랜드장지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번에 동의합니다 특히 니와 코키 급의 선수는 마치 축구의 호나우딩요를 보는 듯 하더라고요 몰라서 못막는 선수같아요
맑은눈이님의 댓글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츠타니 준 선수의 거의 유일한 단점이 포핸드 드라이브의 파워가 조금 약하다...라는 견해입니다.
개성도 좋지만 소위 FM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백드라이버짱님의 댓글
백드라이버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미즈타니 준 선수의 단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상대방 하리모토선수입니다. 미즈타니는 탁구대에서 떨어져 중진 맞드라이브나 로빙볼등을 장점으로 하는데..하리모토선수는 탁구대에 딱 붙어서 빠른박자로 갈라치구요..그래서 미즈타니선수가 보는 팬입장에서는 화려하고 멋진 플레이를 많이 하지만, 최근에는 탁구대에 붙어 치는 선수들에게 종종 지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약점을 어느정도 파악했다고 볼수도 있지요. 생활체육에서는 중,후반에서 랠리와 로빙볼이 많으면서 역습에 능한 미즈타니준선수의 플레이가 멋있고, 따라해 보고 싶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