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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시인 김삿갓의 시 두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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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美愛歌靜晨竝
雅霧來到迷親然
凱發小發皆雙然
愛悲哀美竹一然‘

가을의 아름답고 슬픈 노래가 고요히 새벽을 아우르는데
고운 안개 홀연히 가까이서 감겨 오는 구나
크든 작든 모두가 짝을 이뤄 골고루 미치듯
슬프고 애달픈 사랑의 아름다움도 하나로 그러하거늘

 

 

몇년 전에 인구에 회자된 시이지만 요즘에 딱 맞는 시인 것 같아 소롬 돋았습니다...

 

태풍 때문인지 가을이 와서인지 날이 좀 선선해져서 에어컨 없어도 괜찬네요..

김삿갓은 정말 불행한 삶을 살았지만 글 솜씨하나만큼은 천재였습니다..

예전에 고고탁에 이런시를 한번 올린적 있었죠..


自知면 晩知고, 補知면 早知라.

 

스스로 알고자 하면

깨달음이 늦고

도움을 받아 알고자 하면

그 깨우침이 쉬우니라....

 

평생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먹고 살았던 저로서는 참 가슴에 와닫는 시였죠...

 

그나저나 초레이킹 사용기를 올리고 싶어 근질근질한데

구장들이 다 문을 닫아 어떻게 할 도리가 없네요...

수도권은 이번주까지 집합금지라 어떻게 테스트를 할 방도가 없어..

그냥 올리기는 좀 그래서 아직까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스마트(IT)부분을 끝냈는데 이거라도 올려볼까요?

전 블레이드 부분과 같이 올리고 싶은데..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2 비추천5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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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라님의 댓글

no_profile 유보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송파가 멀지 않으면 오시기를.
테스트 정도는 집합금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기 어렵지요.
일상적인 탁구장 영업을 중단 시킨거지요.
독서실도 영업금지라 저는 구장에서 거리두기를 철저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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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구장은 아예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송파쪽이면 시간만 맞으면 탁친님이나 핑마님도 올 수 있지 않나요?
혼자 검정하기보다 몇분 같이 검정하면 더 좋은 것 같기도 한데..
저는 인천이지만 가끔 강남쪽에 일때문에 갈일이 있는데 이번 주중 시간 한번 맞춰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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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라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유보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락주세요!!!
저도 초레이킹 구경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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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둉님의 댓글

no_profile 효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소름 돋네요.^^
저번에 탁구친구님 지인이 탁구대 설치한 곳이 송파 같던데 날나리님 제안이 괜찮네요.
서로 얼굴도 익히고 시타도 같이 해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후기 잘 쓰셔서 유니폼 받으면 사다리 타서 몰아주기 해도 재미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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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번과 가능한 시간 쪽지로 남겨주시면 혹시라도 약속이 잡힌다면 연락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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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자와 언어의 유희는 셰익스피어나 괴테보다 뛰어나죠
베가스님과 견줄 만 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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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s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自知면 晩知고, 補知면 早知라.
새삼 기억이 나네요. 제가 옥황상제의 안방 족자의 글을 훔쳐와서 천기를 누설했다고 했지요 ㅎㅎ

이글이 시사하는바를 조금 더 들여다 보면,
自知가(거시기) 없는 자는 자연생성 되는 성취욕망이 없으니 補知가 있어도 早知가 없습니다.
고로  自知와 補知는 곧 하나가 아닐까요? 

요즘세태의 사람들이 自知로 부터 얻는 깨달음은 없고 補知로 달달 외워 답안지를
작성하는 기계가 되어버린게 아닌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 모두 모여서 질투와 부러움을 끓게하는 즐거운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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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한민국 교육현실을 기막히게 비틀었네요 ㅋ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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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自知면 晩知고, 補知면 早知라.
 
스스로 알고자 하면
깨달음이 늦고
도움을 받아 알고자 하면
그 깨우침이 쉬우니라....

정말 진리이고 명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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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라리님께서는 초레이 킹을 구입하셨군요!
정말 좋은 명품라켓을 소장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지근거리에 계시면 한번 만져나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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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회가 된다면 함께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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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수님의 댓글

no_profile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김삿갓의 시로 마음의 위로를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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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삿갓 시를 읽어보면 그 기발함과 깊은 뜻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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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삿갓 시를 적으셔서 김삿갓 시를 읽어보니
여러 싯구 중에서 이 싯구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허연 머리 너 김진사 아니더냐.
나도 청춘에는 옥인과 같았더라.
주량은 점점 늘어 가는데 돈은 떨어지고
세상일 겨우 알만한데 어느새 백발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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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읊은 시라고 하네요.
요즘 거울을 볼 때마다 느끼는 딱 저의 심정 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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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삿갓 시인이 돌아가신 나이가 지금 제 나이와 비슷합니다.
전남 화순 동복에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지 1년 후에 둘째 아들이 시신을 수습해서 이장했다고 합니다.
김삿갓이 출사하지 않고 처사로서 살아간 이유가 여럿 있지만
어떤게 진실인지 알수는 없고요.
다만 평생을 떠돌면서 살아간데에는 그 이유가 있겠죠.
짧은 인생 무엇인가 이루겠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기만 하면
그런데로 살만할 것 같은데
그러기에는 억울합니다.
뭔가 남들이 하지 못하는 세상에 의미있는 걸 하고 싶었는데,
갈수록 돈이 그 일을 한다는 것을 느끼네요.
그런 측면에서 김삿갓이 정말로 부럽습니다.
아마도 조선사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인간적인 시를 쓰신 분으로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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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하수님의 댓글

no_profile 전국최하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가 정신병인지...김삿갓을 욕보이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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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해합니다.  하지만 시절이 하수상하다고 느끼는 건 저만의 생각은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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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요즘은 특히나 더 시절이 하 수상합니다.
장기적인 코로나에 폭우와 홍수에 태풍에 그야말로 죽을 지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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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님의 댓글

no_profile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을 도용당한 김삿갓은 지하에서 통곡하고,
어설픈 싯귀로 내로라하는 모습에 쓴웃음만 나네요
지적 허영심인지, 무지의 발로인지...
생긴대로 살다가는 세상이지만,
그 모양이 애처러워 씁쓸한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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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씁쓸한 감정은 저하고 같네요
나머지는 새겨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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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처음 읽는 시조네요.
별로 시조는 좋아하지않아서...
하지만 풀어주신 뜻은 좀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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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격려의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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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창시절에 김삿갓 김병연의 호방한 성격과 일대기를 많이 듣고 자랐는데... 검색해보니 재밌는 내용이 있어서 아래 덧붙입니다. 그런데 날라리님은 평생 교편잡았다고 하셨는데, 혹 국어 교사이신가요?

어느 집에서 잠시 쉬어갈 때였다. 김삿갓이 떠난 뒤에 밥을 먹으려고 제법 유식한 마누라가 파자(破字)로 “인량차팔?”(人良且八) 하자 남편되는 자가 “월월산산”(月月山山)이라고 대꾸하였다. 그러자 김삿갓은 “견자화중(犬者禾重)아, 정구죽천(丁口竹天)이로다” 하고 욕을 하고 껄껄대며 그 집을 나섰다고 한다.

무슨 말인고 하니, ‘人+良+且+八’은 ‘식구’(食具)이니 ‘밥상 차릴까요?’ 하는 뜻이고, ‘月+月+山+山’은 ‘붕출’(朋出)이니 ‘이 친구 나가거든’이란 뜻이며, 김삿갓이 한 말을 합치면 ‘저종가소’(猪種可笑)가 되니 ‘이 돼지 새끼들아, 가소롭다’는 뜻이다.

어느 땐가 사람이 죽어 부고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유유화화”(柳柳花花)라고 써주었다. ‘버들버들하다가 꼿꼿해졌다’는 뜻이다. 한자를 빌려 교묘하게도 우리 뜻을 표현한 것이다.

한번은 그가 개성에 갔을 때 어느 집 문 앞에서 하룻밤 잠을 청했다. 집주인은 문을 닫아 걸며 땔감이 없어 그런다고 했다. 그러자 그는 다음과 같은 시를 지었다. “고을 이름은 개성인데 어찌 문을 닫아 걸며, 산 이름이 송악인데 어찌 땔감이 없다 하느냐”(邑名開城何閉門 山名松岳豈無薪).

하루는 한 농가에서 양반 세도가가 선산의 묏자리를 자기네 딸의 묏자리로 썼다는 하소연을 들었다. 김삿갓은 “사대부의 따님을 할아버지와 아버지 사이에 눕혔으니 할아버지 몫으로 하오리까 아버지 몫으로 하오리까”라는 내용의 시를 써서 양반에게 갖다주도록 했다. 양반 세도가가 당장에 두말 없이 자기네 딸의 묏자리를 다른 곳으로 옮겼음은 물론이다. 그의 시에는 이처럼 민중의 응어리 진 한을 시원스레 풀어주는 시원함과 통쾌함이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김삿갓 (답사여행의 길잡이 3 - 동해ㆍ설악, 초판 1994., 21쇄 2011., 한국문화유산답사회, 김효형, 박종분, 김성철, 유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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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님의 댓글

no_profile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의 실명으로 쌍욕을...
그것도 아무 상관도 없는 김삿갓의 이름을 도용하여.
실명이 거론된 정치인과 아무 상관도 없지만
내용이 너무 천박하여 짜증이 살짝 나네요.
이건 해학도 아니고 풍자도 아니고
그냥 관종이 싸질러 놓은 쓰레기라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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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모르는 무슨 일이 있었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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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분의 한자를 한글 음으로 그냥 읽어보시면 됩니다.
차마 민망하고 참담한 내용이라 적을 수가 없네요.
시인 김삿갓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오히려 김삿갓을 욕보이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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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자음이 쌍욕보다 지나친 표현이라서... 저도 거론키가 민망하여 아는 체를 안했습니다만... 그럼 저 자지면~ 이하 표현이 김삿갓이 쓴 게 아니라는 게 분명한 가요?
설마 저걸 김삿갓이 썼을까, 하는 의문도 들지만... 김병연이 쓴 게 아니라면 200년 전의 고인을 욕보이는 일인데....  전 좀 지나치긴 해도 한자음을 빌어 우스겟소리 하는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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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것보다 위에 4연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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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자를 하나씩 읽어보니 이렇게 읽히는군요.^^

ㅊ*ㅇ가 정신병
아무래도 미*연
개발소발 개*연
애미애비죽일연

요즘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는 분이 등장하는군요. 사람에 따라서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기존의 한시로 현 정치나 정치인을 풍자한 것으로 보이니 조금은 너그럽게 보아 넘기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 막말로 빈축을 샀던 모 정치인이 돼지 발정제로 더욱 유명세를 탓지만, 그런 점에선 현 정부나 여당 정치인들도 동일하거나 비슷한 잣대로 비판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정치와 정치인들을 서로 감시하고 비판할 수 있어야 건강한 나라, 건강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왕이 절대자로 군림했던 조선시대에도 삼사가 있었고, 특히 사간원은 목숨을 걸고 왕에게 간언했습니다. 건강한 언론이 제 역할만 해도 나라는 건재할 겁니다. 더구나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니 여당의 유력한 정치가라고 두호하거나 덮고 넘어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게 됩니다. 길위에서님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 넘기시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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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조선시대 민초들의 풍자와 해학은 이정도는 애교라고 봐야겠죠?
특히 판소리나 탈춤에서 보여지는 표현들의 수위는 너무나도 노골적이고 직설적이라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힘없고 억눌려야했던 고달픈 백성들에게는 당시 시대로서 이런 방법외는 나랏님들을 비판할 방법이 없었을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이런 풍자와 해학을 통해 고달픈 삶을 조금이나마 풀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저는 공교육 쪽에 교편을 잡은건 아니고 사교육쪽에서 입시 지도를 했었고 지금은 은퇴하고 온라인쪽으로 교육사업을 하면서 교회식당을 빌려
청소년 무료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생 교육으로 먹고 살았으니 교육으로 돌려주자는 심정으로요~

솔직히 낙엽송님의 해박한 지식과 중용을 지키는 인품에는 범접하기가 두렵습니다.
오식활자처럼 툭 튀어 나오는 필부의 실수를 헤아려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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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 조선시대 뿐이겠습니까? 그보다 4~5백년 전 고려말에도 남녀상열지사라고 해서 대단히 찐한 내용들이 민중에 나돌았지요. 공인이고 높은 위치에 있다해서 그들의 잘못이 더 정당화 되어선 안되고 일반 국민이라 해서 더 불이익을 당해선 안됩니다.

공인이나 정치가라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으니 보다 더 언행을 경계해야하고, 또 잘못이나 비리를 저질렀다면 더 큰 책임을 물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공수처도, 기존의 검찰도 그런 필요 때문에 존재하는 것인데, 오히려 가진 자를 두호해주고 없는 서민을 서럽게 만든다면 민주주의라고 할 수도 없고 국민이 주인이라는 헌법정신과도 어긋나지요.

여튼 국민이 소수의 위정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인 국민이 필요에 의해 정치인이든 행정가든... 이들에게 제한된 권력을 위임한 것이니 그 책무를 망각하고 그 권력을 남용했다면 마땅히 그 행위에 책임을 져야하고 국민으로부터 비판을 감수해야지요. 또한 법을 어겼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도 받아야하구요. 과거에는 왕이 곧 국가이거나 그 이상이었지만 근대 이후로는 국민이 곧 국가이고... 국가 통치에 있어서 가장 근원적인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니까요.

비록 이것이 원론적이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얘기라 해도 저나 다수의 국민, 고고탁 회원들 만이라도 지지하는 당 이전에 국가와 국민, 사회 정의를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국가를 든든히 떠 받치는 공정과 정의... 그리고 힘있는 여론이 될테니까요. 명백한 잘못이나 불법을 정당화하려는 것은 흑을 백이라고 하는 소위 지록위마나 한제국 말기 십상시의 폐단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더구나 바로 전 정권에서 문고리 3인방의 교훈을 잊어선 안되지요.

저 역시 김대중 전대통령과 노무현 전대통령을 아직도 마음 깊이 존경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여당이 되고 권력을 잡으면서 초심을 잃고 두 분이 평생을 쌓아오셨던 민주주의 정신을 망각한 듯 보일 때면 간혹 마음도 아프고 화가 나기도 하지요. 두서없는 얘기가 되었습니다. 편안하고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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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마 제가 그분께 쌍욕을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김삿갓의 기발한 표현들이 요즘 많은 등장하는 분과  우연찮게 오버랩 되어 한번 올려 본
힘없는 민초의 한숨이라 여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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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허.. 어딜 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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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허~! 어딜 만진다고 그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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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즐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지라고 있는데,....
존재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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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근 슬쩍 얘길 하는데... 거기다 노골적, 사실적으로 철학의 존재론까지 거론하시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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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라님의 댓글

no_profile 유보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몇 번이고 읽어봐도 날나리님이 올리신 본문 글.
길위에님의 코멘트가 맞다는 생각입니다.

아들에 복무 중에 휴가 연장 사안으로 추장관을 욕하고, 욕보이고
싶어서 올렸다면, 저하고는 세계관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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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역시 20대의 딸과 아들을 가진 애비입니다.
무릎 수술로 인해 휴가를 내고 연장하는 것에 분노할 국민이 누가 있겠습니까.
본질은 그게 아니죠. 좀 더 지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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