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전어회에 막걸리!!!

시장에서 이거 뜨느라 줄서서 30분을 기다렸어요
초레이킹을 제 개인적으로 광선검이라고 별명을 붙였어요 ㅋ

블레이드 명이 간지납니다..^^

라켓에서 빛이 나자나요 ㅋ
기술력도 집대성되어있고~

그렇잖아도 기분이 꿀꿀하던 참인데.... 날라리님이 차려놓으신 전어회에 막걸리 한상으로 달래야겠습니다.
오늘 라이딩하면서 일전의 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데, 좀 특색있는 산악용 MTB가 보이더군요. 기어 바깥 쪽으로 브레이크 라인이 따로 있고 양쪽에서 조여주는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이 참 좋아보이기에 얼마주셨냐? 물어보니 1200만원이랍니다. 잠시후 두 연인이 MTB를 쌍으로 타고 왔는데 그것 또한 같은 브레이크 부품을 사용하고 있더군요. 해서 두 연인이 간 후 물어봤습니다. 했더니 1200짜리 굴리던 분이 저건 600 남짓 된다는군요.

그런데 세대의 MTB를 세밀히 살폈습니다. 놀랍게도 제 사이클 부품과 같은 브랜드인 시마노의 원터치 레버와 기어, 부품을 사용하고 있더군요. 다만 제 것은 사이클 용이라 기어 변속기에 숫자 창이 있었고 그들 3대의 MTB엔 없더군요. 물론 기어 변속기나 라인들이 좀더 고급져 보이긴 했습니다만... 어떻게 가격 차가 12~20배 이상 차이가 나는지 도통 제 머리나 상식으론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물론 주 프레임이 티타늄 재질이라 알미늄 보다 더 가볍다는 장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겨우 2~3Kg 줄이자고 600~1200을 쓴다는 게... 허세 아니고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리고 주변에 세워둔 MTB를 두어개 더 살펴보니 기어 변속기는 모두 시마노 였습니다.

물론 산악용이라 대부분 33단이었습니다만....  삼천리 자전거 점에 들러 들어보니 MTB 여성 동호회는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고 250 미만은 들어가지도 못한다는군요. 해서 점포 주인에게 농담삼아 50만원짜리 제 삼천리 자전거로 600 넘는 사이클 다 깨뜨려버리겠다구요. 그랬더니 점포 사장이 정색을 하며 그러더군요. 다리 힘이 좋고 지구력이 좋다면 그럴 수 있을 거라기에.... 25년 전 고성군 사이클 동호회 꾼들이 강원도 도민체전에서 3위 입상을 여러번 했는데, 제가 더 나은 기록을 갖고 있다고 했지요. 거진에서 속초까지 38Km를 갈 때는 맛바람 때문에 68분, 점심 먹고 한 시간 후에 돌아올 때는 58분에 주파했다구요.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간이 약7~8곳 정도인데 상당히 괜찮은 기록이죠. 사이클 동호회원도 인정했으니까요.

하긴 저도 카메라 렌즈 하나가 200넘는 게 몇 개 되고 100남짓 되는 것도 여럿 됩니다만... 카메라는 대처 불가라 울며 겨자 먹기죠. 한때는 30만원 남짓한 목판 몇 개를 오랫동안 사용했는데, 요즘은 10만원짜리 허접한 걸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컨디션 괜찮고 치고 싶을 때는 지역 3부도 석점 잡고도 이길만하더군요. 물론 3부 탑급은 어렵죠. 여튼 인간세상 도처에 허세와 사치가 가득해 있는 걸 보니 어떡게 헤쳐나갈까 싶어서... 기분이 좀 꿀꿀 하네요. ㅠㅠ~~

낙엽송님

소시적에 대단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스포츠용품에 거품이 너무 많죠.
자전거도 그렇고요.
자전거는 정말 미국기준으로 하면 제 생각에는 $2000을 넘을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저같은 일반인을 기준으로. 정말 몇 그램 줄일려고 천만원정도 투자하는게 상식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자전거포에세 이만불짜리 로드 바이크 (싸이클)을 보았는데, 가볍기는 정말 가볍더라구요.
새끼손가락 하나로도 들어지더라구요.

카메라, 낚시도구, 자전거 부품, 4 wheel drive mini van은 일본제에서 탈피를 할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그나마 탁구용품은 최근에 탈피햏습니다.

저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저때 찍은 1200, 600만원 짜리 자전거 사진들을 올릴까, 하다가 비싼 것 샘나서 자꾸 흠집내려는 것 아냐, 하고 생각할까봐 말았습니다. 사실 외형은 제게 더 좋아봬고 제 빨강 사이클로도 호강이지요. 수도권 자전거 전용도로는 도시들을 끼고 있어서 전용도로라고 해도 속도를 낼 수가 없어요. 20km 제한구역이 자주 있고 갑자기 사람들이 전용도로로 뛰어들거나 폰만 보고 다니는 젊은이들이 많아서 사고 위험이 대단히 높고 아찔한 상황을 벌써 몇차례나 만났습니다. 제 사이클은 고사하고 MTB로도 그저 평균속도 25정도, 사이클은 30 정도로만 달려야해서 더 좋은 사이클 사도 무용지물이에요. 있는 것도 제대로 못타니까요. 더구나 제것 보더니 자전거 사장이 그러더군요. 100만 이하라고 해도 괜찮겠다구요. 여튼 제 삼천리 자전거 둘 타고 다녀도 전혀 주눅들 것도 없고 제가 그럴 사람도 아니니까요. ^^

재질에 따라서 달라져요.
자전거 프레임을 CFRP로 만들면 대당 프레임 제조 원가가 200만원 이상 들어갑니다.
티탄늄은 좀 적게 들긴 하지만 가공비가 비싸요.
이번에 CFRP로 초레이킹 만들려다가 포기한게
손잡이 제작비가 대당 20만원을 넘겨서 포기했어요.

초레이킹이야 접목된 it 기술 생각하면 솔직히 비싸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더구나 자기 스윙과 임팩 게임 등을 수치로 분석한다는 건 대단히 획기적이죠. 다만 전 탁구에 미련 버린 지가 오래되었고 의욕 또한 바닦이라 선뜻 나서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사이클, MTB에 대해선 자전거 점 사장도 300 전후는 이해가 되지만 600넘는 건 좀 거품으로 보인다고 공감하더군요. 하긴 25년 전에 이태리제 220만이면 현재 화폐 가치로 보면 600은 넘겠지요.

맛있어 보이네요. 꿀꺽 ~

한발 늦었네요 ㅋ
이미 다 먹고 없다는
담에 기회된다면 효둉님께 꼭 막걸리 한잔 사드리고 싶네요 ~

내일은 전어회를 사서 소주랑 한잔해야겠습니다.
저는 전어를 7마리(10,000원)정도 머리랑 내장떼고
몸통만 가져 와서 작은거는 빼째(새꼬시) 썽그리고
큰거는 빼를 추려 길쭉길쭉하게 썽그리서 참기름 듬뿍 넣은 막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납니다.

제대로 먹을 줄 아시네요.
글찮아도 와이프한테 정말 할줄아는 횟집에서는 참기름장에 전어회 주더라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ㅋ
6마리 만원이라 두사람 먹기에  2만원어치는 좀 많을 것 같아 9마리 회떠왔는데 거기는 여기보다 싸네요.
가을전어라고 지금 살이 통통하게 올라 아주먹기 좋은 것 같습니다~

굵은 깨소금까지 왕창 뿌리면 더 좋습니다.

막걸리는 GSD 가 최고죠.

GSD 쌀막걸리가 있네요. 근데 가격이 9.80$ ㅠㅠ
아마도 수출 상퓸이고 세금이 많이 붙어서 그런 것 같네요.
소주 가격도 후덜덜합니다 ㅋ
국순당 막걸리도 좋아하는데 맛은 덜해도 청량감이 아주 좋은 소성주를 제일 즐겨합니다.
맛은 지평막걸리도 아주 좋아요.

GSD가 뭔 이니셜인지 아리까리하네요. 국순당은 KSD로 표기하는 것 같던데

날나리님도 미국에 사시나봐요.
저는 아틀란타에 살고 있습니다.
공식적인건 아니고 이 동네 한인 마켓인 H 마트, 메가마트, 아씨, 남대문 모두 GSD로 표기합니다.
국순당 맞습니다.
여기서는 보통 $3.99 ~ $4.99 입니다.
저도 여러개 마셔보았는데, 저는 GSD가 가장 입맛에 맞습니다.
날나리님께서 올려수신 브랜드는 마셔보지 못했습니다.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전 인천에서 살고있습니다.
GSD가 뭔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고려마트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더군요.
http://www.koryomart.co.kr/?product=쌀막걸리

소성주는 인천에서 생산되는 브랜드고 지평이나 포천이동 국순당은 등등은 전국구 브랜이죠.
맛으로 따지면 소성주가 뛰어난건 아닌데 청량감이 타 브랜드에 비해 좋아 제가 즐겨마십니다.
심지어 여행갈 때도 꼭 챙겨갑니다 ㅋ

언제 인천 오실 일 있으면 소성주 한사발 대접해드리죠~^^

감사합니다.
제 무기 3개 챙겨서 인천에 한번 출동하겠습니다.
참 오래전에 인천에서 한번 탁구, 테니스, 당구 쳐 본적이 있는데, 인천이 탁구와 당구가 짰던걸로 기억합니다.
상대적으로 테니스는 약했던거 같습니다. 물론 제한된 경험이었는데....

정말 사진에 보니 국순당이 영어 표기로 Kook Soon Dang으로 되어있네요. 그러면 KSD가 맞는데, 하여간 여기 마켙에서는 GSD
그리고 날라리님께서 보여주신 KSD막걸리는 좀 고급 같습니다. 여기서 사먹는건 패트병이 초록색입니다. 탄산이 들어있어서 좋아합니다.

제가 인천에 대해서 기억하는건
창영동, 창영국민학교, 사회관 유치원, 자유공원, 맥아더 아저씨 동상, 김재구소령 동상, 인천교대부속 국민학교, 삼치구이, 바지락 칼국수, 월미도, 배다리 시장등이 있습니다.

와 ~~  전어회도  있고, 막걸리 ~~~
전형적인 한국인의 술상이네요

이런 술상은 대청마루나 나무 그늘에 있는 평상위에 걸터앉아 먹어야 제격인데
2% 부족했습니다 ㅋ

와!
전어가 얼마나 맛있으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고 하지요!
최고의 안주와 최상의 밥상을 받으셨네요1

걸인의 밥상 황제의 술상이였습니다.ㅋ

요즘 전어가 한창이더라고요. 오늘 친구랑 전어와 막걸리로 한 잔 해야겠네요

요즘 살이 제대로 올라 ㅅ십는 식감이나 고소함이 다금바리 부럽지 않습니다 ㅋ

소성주보고
인천이구나 했습니다...

소성주는 인천사람이 아니면 잘모르는데 존심님도 인천이신가요?

맛나 보입니다... 맛잇게 드세요..ㅎ.ㅎ..

네 감사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