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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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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피아비`

저보다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당구 큐대를 잡은지 1년 6개월에 한국을 평정한 캄보디아 여성입니다.

우연히 youtube에서 김현정과의 대담을 엿듣게 되었는데, 어눌한 한국말 솜씨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문득 사랑피어봐 라는 한국말을 잘못 발음해서 스롱피아비가 되었나? 억지를 부려 보았습니다.

 

``훌륭한 남편 분이 한껏 뜻을 펼치고 크게 자랄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외조했습니다`` 물론 본인의 피나는 노력은 당연하고.

 

갑자기 뜬금없이 딸같은 어린 캄보디아 여자와 사랑을 꽃피운 한국남성 이야기를 올린 것은,

낙옆송님의 김옥균 갑신정변에 대한 저의 어줍잖은 역사관을 토로하고 싶어서입니다 ㅎㅎ

 

이곳 미국의 세코이아 국립공원에는 거대한 나무들이 솟아있는데 제일 큰나무가 83.8 m의 높이에 둘레가 31.3 m 입니다.

이지역의 Redwood는 다른곳의 20-30% 정도 크고 나이는 약 2-3000 년쯤 되었답니다. 

씨앗이 어디에 떨어졌느냐가 중요함을 이야기 하고 있고,

스롱피아비가 어떤남편 어떤나라에 시집갔느냐에 따라서 운명은 밤과 낮처럼 다르게 갈리겠지요.

 

제가 아는 단편적인 역사지식으로는, 이방원의 대도를 위한 포악함으로 세종의 정치 앞날에 걸림이 되는 인물들을 치워서,

낙옆송님 자전거보다 편안하게 핑크빛 정치 바퀴를 돌리며 싱싱 달려 나가지 않았나요?

만약 세종시대에 크고 작은 집권세력들의 다툼이 있었다면, 사사건건 삭발,단식등으로 계속 발목을 잡았을테니,

나라의 미래보다 피곤하게 달라붙는 파리 모기떼 쫒다가 세종의 천재성을 잃어버렸겠지요.

 

정조,조광조, 이순신, 소연세자와 근대의 김옥균, 김구등 오직 백성과 나라의 미래를 바라보았던 인물들은 

권력욕에 집착하는 무리들에 의해서 희생되는 일이 자전거 바퀴 돌듯이 탁구공이 오가듯이 반복되었고

지금이라는 순간에도 아마 우리는 그런 반복행위에 가담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고고탁님과 회원분들의 다음 대통령은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에,

과거 현재 미래의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이던지 다름 아닌 우리라는 토양이 만든 결과이지 않은가 입니다.

사람들은 마술봉 같은 탁구라켓을 찾아서 헤메지만 나의 실력이 마술라켓을 만들지 마술라켓은 없겠죠?

 

세계 해전사의 영웅 이순신장군이 질투로 고문받지 않고, 왕과 국민에게 우러러 존경 받고,

독립운동에 고생한 김구선생이 해방된 조국에서 뜻을 펼칠수 있는 국가는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데....

 

나를 돌이켜보건데, 과연 마술라켓 같은 위대한 대통령을 만들수 있는, 나와 우리라는 사회일까 아니면 막연한 바램일까?^^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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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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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정말 대단합니다.
엣 속담대로 한마디로  개천에서 용이 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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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천재...님의 댓글

no_profile 탁구천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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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시안님의 댓글

no_profile 안토시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울림이 있는 인터뷰네요.  베가스님 멋진 영상과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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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치를 해도 좋을 제 1 조건은 국가와 국민을 대신한 봉사자로 들어섰다는 것, 그 초심을 정치를 접을 때까지 잃지 말아야 합니다.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는 책무를 망각하고, 평소에는 백성들 위에 군림하면서 호의호식하다가 막상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할 때는 제 살길을 찾아 새로운 권력에 아부하는 리더들이 대부분이지요.

나라를 지키겠노라며 농기구를 들고 산야에서 목숨을 버린 이들은 대다수 이름도 없는 백성들이었습니다. 1905년 을사보호조약, 1910년 한일합방이라는 국치에도 변함없이 권좌에 올라 온갖 부귀영화를 누린 을사오적과 친일파들.... 그런 자들도 있는데... 나라지키겠다고 재산 다 팔아서 독립자금으로 쓰거나 만주로 일가를 데리고 가서 신흥무관학교 등을 세우고 그 덕분에 그 후손들은 모진 가난과 추위속에 떨어야했고, 어떤 이들은 일제 폭력으로 감옥에서 꽃다운 젊은 생을 마쳤지요.

사실 제 학창시절에는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 서재필 등 갑신정변의 주역들과 개화파들을 조금은 개화라는 명분으로 권력을 탐하는 정치가로 봤습니다. 하지만 김옥균의 일대기를 더듬어 보면서 나라와 백성을 향한 그의 충심을 알게 되고 단심이 느껴져서 가슴이 아프더군요. 그런 한편에는 조선 말기, 권력을 쥐고 있던 자들에게 분노가 끓어오르고 한탄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었지요. 리더 잘 뽑아야지요. 그렇지 않으면 이 나라, 국민의 미래는 정말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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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ypso님의 댓글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가스님, 안녕하세요?
항상 심각한 주제가 나와도 오다 가다 선문답같은 해학적인 한 마디만 툭툭 던지시고, 사라지시던데요.
오늘에야, 베가스님 진면목을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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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라님의 댓글

no_profile 유보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Vegas [véiɡəs] (=LAS VEGAS) 님.
WOW, PERFECT ESSAY.
"You write with precision, economy and grace."

스롱피아비, 세쿼이아 국립공원(거대한 나무, 등산, 캠핑), Redwood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접하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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