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체전탁구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을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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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경기를 끝까지 다 봤습니다.
제가 첸멍의 팬이고 첸멍 사부도 보고 식사도 했고 또 첸멍하고 만난적이 있었기 때문에
첸멍 플레이를 대회장에서든 비디오로든 자주 보는 편인데요.
역대 경기 중에서 이 경기가 첸멍 탁구 최고의 경기 같습니다.
순잉샤를 상대로 이번 경기에서 첸멍은
1)경기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멘탈 갑
2)순잉샤의 서비스가 우횡하회전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가급적 커트를 사용하지 않고
치키타로 리시브했다라는 점
3)백시스템 중에서 백2번 포로 한번 포메이션이 기가 막히게 오늘 잘풀렸다는 점
4)탁구대에 바짝 붙어서 순잉샤를 탁구대 밖으로 밀어냈다는 점
이 승부를 가르는 요인이었다고 분석됩니다.
이번 경기는 순잉샤의 약점을 보여준 경기입니다.
순잉샤가 현재 중국 여자 탁구의 트렌드 즉 남자선수처럼 친다라는 대표적인 선수라고 볼 수 있는데
앞에서 빠르게 치면 순잉샤도 무너진다라는 점을 보여줬죠.
무엇보다도 첸멍 탁구의 특징은 백워드스윙이 짧고 포워드 스윙을 길게 가져감으로써
정확성과 파워를 늘렸는데요.
뤼시엔의 뒤를 이어서 뤼시엔 타법을 계승하면서 여자 탁구의 약점인 파워를 보강한게
순잉샤나 왕이디 같은 남자선수처럼 치는 타법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제 타법이 첸멍과 비슷합니다.
첸멍을 보고 따라한게 아니고 이렇게 쳐야만이 내 신체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제 타법의 근본 원리가 잘못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첸멍 경기는 역대 최고네요.
축하합니다. 첸멍!!! 짜요
코로나가 선수들 악수를 위 사진처럼 바꿨습니다. 백신이 나올 때까지 코로나를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손 열심히 씻고 마스크 쓰는 길이 최선입니다.
중국체전탁구대회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탁구대회입니다.
우리로 보면 전국체전 비슷한데 중국 탁구 선수가 3천만명이니 그리고 지역별로 대결하니
그 관심이 정말로 크겠죠. 쉽게 표현하면 중국올림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관련링크
-
https://youtu.be/sVP8DYrxB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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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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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선수들 시합하는 것 보면 남녀 선수 불문하고
백블로킹하는 타이밍에 백블로킹(영어로 표현하면 backhand flat stroke)하기 보다는
백핸드 드라이브 스윙 자세로 볼을 기다리다가
크게 앞으로 미는 타법이 눈에 띕니다.
보통 우리가 연습할 때 상대방이 드라이브를 하면
대주는 쇼트(블로킹)을 많이 하게 되는데 시합 때는 이런 형태는 쓰지 않는게
선수들 기술적인 트랜드인 것 같습니다.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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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멍선수 정말 잘햇습니다.
이번대회를 대비해서 본인의 약점을 최대한 보완해서 출전한 결과입니다.
노력하는 자에게는 하늘이 도와 주는 군요!
역시 준비된자에게는 당할 수가 없습니다.
calypso님의 댓글
calyp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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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멍이랑 순잉샤랑 개인적으로 친해보이던데요.
두 선수가 같은 대학 탁구팀 출신 아닌가요?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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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것 까진 모르겠는데요..^^
지금은 근육을 키우니라 좀 통통하게 욕심많은 아가씨처럼 보이지만
어렸을 때는 청초했죠.
실제 보면 미인입니다.
[http://www.gogotak.com/img/ksg.jpg]
calypso님의 댓글의 댓글
calyp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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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 정말 부럽습니다.
제가 재일 좋아하는 중국 여자선수 두분이랑 같이 사진을 찍으셨네요.
첸멍이 귀엽게 생겼죠. 류위웬도 이쁘고, 둘다 외모도 탁구 치는 스타일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순잉샤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이번에 지기는 했는데.
제 개인 소견으로는 류쉬웬 스타일이 여자탁구의 정수가 아닌가 하는데, 요즘 좀 신예들에게 밀리는 모양세라서 세월이 아쉽습니다. 앞으로는 순잉샤 스타일이 대세가 될거 같습니다. 당분가 첸멍이랑 순잉샤가 한동안 세계 여자 탁구를 지배할거 같고, 간간히 이또미마가 제동을 걸거 같습니다.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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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올림픽과 세탁이 동시에 열리는데요.
여자단식 우승을 누가 할 것인가가 관심이 많죠.
세탁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중국이 가져갈 것이고
올림픽은 경우가 좀 달라요.
일단 단식의 경우는 세탁과 달리 나라별 쿼터가 2명으로 제한되어 있기에
중국벽을 허무는게 가능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본은 이토미마라는 역대 최고의 공격수가 있고,
미마는 첸멍을 제외하고는 중국 국대를 다 이겨본 적이 있는 선수입니다.
숏핌플로 탁구대에 바짝 붙어서 치는 스타일로
중국 여자국대가 남자처럼 중진에서 치기 때문에
비교적 훈련 파트너 상대 구하기도 쉬운 편이라서요.
중국은 단식 선발 선수로 이토미마에게 강한 선수를 뽑을 게 거의 확실합니다.
제가 봤을 때 첸멍은 선발 1순위입니다.
나머지 카드 한장은 순잉샤 아니면 류시엔입니다.
단체전까지 고려한다면 왕만위와 딩닝 중에 한명이 뽑힐 것 같구요.
한국은 남자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메달을 노리는게 가장 현실적입니다.
금메달이 아니라 메달요.
똥색만 되도 성과를 냈다고 봐야죠.
calypso님의 댓글의 댓글
calyp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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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시네요.
첸멍은 당옇히 뽑아야하고, 나머지가 문제인데, 솔직히 순잉샤를 뽑는게 맞는데, 류시웬경우에는 이번이 마지막이니, 류시웬에게 기회를 주었으면합니다. 딩닝에게 기회를 주기보다는 단체전이라도 순잉샤에게 주었으면 합니다. 지장인 류궐량감독이 잘 알아서 하겠죠. 생긴것 보면 저보다 10살은 많아 보이는데, 제가 류궐량 감독보다 10살이 많으니 세월이 무상합니다.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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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그동안 선수 뽑는 원칙을 살펴보면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의 경우 전년도 세탁시합 단식 우승자는 무조건 승선 과 신인 선수와 구선수로 조화를 이뤘죠. 이렇게 보면 류시엔과 첸멍이 될 것 같고 이렇게 해도 금메달 전선에 이상이 없을 것 같네요. 류궈량이 생각보다는 젊은데 하는 일이 힘들죠. 중국탁구협회장을 맡으면서 국대총감독을 겸하다보니 고민이 많을 겁니다. 특히 중국 접대 문화가 그를 저렇게 조로하게 만들었을겁니다.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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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는 무슨 소리인가 하실 수 있겠지만
인생 포기하고 살 때입니다.
그래도 인생을 돌아보니 저 때가 제일 맘 편하게 살 때였습니다.
인생이 고해인 것 같은데
인생 포기하니 천국이 열렸었는데
욕심을 부리니 지금이 바로 지옥입니다.
존심님의 댓글의 댓글
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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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모르겠고요...
이번 체전을 보니 출신지역은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첸멍이 하락세라고 예상 했는데
결승에서 순잉샤를 완벽하게 제압하네요...
존심님의 댓글
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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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경기 보느라 지루하지가 않아요...
오늘 단자 단식 결승 하는데 역시 마롱과 판젱동이 붙네요.
여자복식 결승도 있는 것 같구요.
저녁 8시부터 ITTF에서 유튜브로중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