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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생각 ] 무지를 인정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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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함은 자기 자신을 완전히 알지 못하는데서 나오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언제부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청년기에 읽었던 책자의 문구들이 내 머리를 새롭게 훑고 지나가는 경험을 간간이 하고 있다.

전문가 계통을 제하고는,

첫 직업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택한 이후로는 정보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관련 정보와 상품 들에 관심이 많아서 일반인 보다는 조금 더 일찍 접하고 누려왔다고 생각한다.

이미 모든 이에게 일반화 되었지만,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가 아니라 어찌 보면 숙련자가 아니라면 엉터리 정보를 받아들이기 쉬운 쓰레기장 일 수 있다는 위험도 존재한다.

현대의 휴대용 IT 기기 중 대표성을 부여해도 될만한 것으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은 고 스티브 잡스가 내놓았던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기기로서, 애플을 세계적인 IT 대표기업으로 우뚝 세우는 데에 기여한 일등공신 제품이다. 존재하는 기술을 최대한 결합하고 응용하여 상품화에 성공한 아이폰은 현재에도 가장 인기있는 상품의 앞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내 자신이 10년 동안 손에서 놓지 않는 태블릿 PC는 MS 윈도우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기존에 구글 안드로이드 태블릿, 애플의 IOS 기반의 아이패드가 있었지만,

나로서는 오래전 부터 사용하던 윈도우 기반의 윈도우 태블릿을 선호하여 여러 디바이스를 세대를 달리하며 애용하는 중이다.

아마도 단순히 미디어나 게임 위주의 사용성이 높았다면, 아이패드나 안드로이트 탭을 선택할 것이다.

***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는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에 새겨져 있었다는 격언이라지만, 엄청난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장자의 호접몽 이야기를 우화 정도로만 생각하던 나 였는데, 청년기 이후 요즘들어 다시 되새겨 보는 중이다.

포스팅 첫머리 문구로 소개한 철학자 '크리슈나무르티' 의 책을 우연히 청년기에 접하고,

자신이 배우고 접하고 영향받은 모든 것으로부터의 벗어난 실체적 진실 이란 무엇일까 했었다.

당시에는 무언가 지성적인 제스쳐로 보일 수 있는 사유의 한 단편 정도로 받아들였던 것인데,

몇 가지 사상가, 철학가 들의 파편들이 날 힘들게 하는 요즘이다.

물론 현 세기는 소설 '1984' 의 빅브라더 가 언제든 출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갖추어진 시대라는 것을 꽤 오래전 부터 인지하는 중이다.

아마도, 권력 최상위급 절대자의 결단과 구심점이 생긴다면 그런 세상은 지금 당장이라도 갖추어질 것이다.

음모론으로 회자되는 "Deep State" 는 나 같은 일반 소시민의 상상을 뛰어넘어 실제로 존재하고, 어쩌면 이미 활동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반백년 넘게 살아오며 깨달은 것은 보이는 것, 드러난 것만이 실재하는 것이 아니며

많은 이가 사실이라고 믿는 것들 중에 실상은 거짓으로 덮여있는 것도 많다는 것이다.

***

인류가 일찌기 경험하지 못한 'UnContact' 를 강요하는 코로나19 재앙 때문에,

간접정보로 세상을 더 많이 만나게 된다.

늘 익숙하게 사용하던 정보기술의 정보매체들이 문득 '진실'을 가리려는 어떤 의도성으로 운영된다면 어찌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유관 유력 매체들이 서로의 이익에 부합하여 힘을 모은다면, 세계를 거짓으로 덮는 것도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다.

절대권력을 가진 독재자 통치 하의 제3세계 에서는 아마 그것이 곧 삶의 현실일 것이다.

***

문제는 이것이다.

삶의 많은 것에 대한 의문을 귀찮아하고 익숙하게 길들여진 대로만 살아온 시간들을 되돌아 보는 요즘이다.

데카르트가 결론적으로 설파한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는,

존재론적, 유물론적인 관점에서 비판받고 있다지만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동물생태계의 윗자리에 설 수 있는 데에는 분명히 생각하는 힘 때문이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류는 지금,

인공지능과 드론, 자율주행을 넘어 민간자본에 의한 우주여행 까지 넘보고 있다.

인간이 만든 가장 어려운 오락 중 하나일 '바둑'에서도 인공지능이 넘어서면서 앞으로의 발전은 이제 인공지능이 주도해 갈 것으로 예측되기도 한다.

유투브, 페이스북, 트위터, 카톡, 네이버, 인스타그램...

이런 류의 소셜 네트워킹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귀농을 시도했던 많은 이들이 역귀농 하는 이야기를 접하기도 한다.

문명에 길들여진 사람이 그 불편함을 참는 것은 쉽지 않으리라 추정한다.

내 자신도 80년 대로 돌아간다면, 당장이라도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공중전화 부스를 찾아야 한다는 것에 짜증부터 날 것이다.

***

뜬금없이 생각의 압박에서 키보드를 열었지만,

사고의 흐름은 단정하지를 않다.

무수히 많은 정보를 접하고 누리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한 알림방식에 의구심을 갖고 다른 방향의 논조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본다.

전혀 다른 상반의 그 마이너 정보매체를 찾는 것 자체가 아주 어려웠을 정도로 주류 정보매체들의 태도는 확고하고 단단하며 한방향으로 가는 것을 확인한다.

문득 든 의문점 하나,

언론은 자유로운 것인가.

만의 하나라도, 제3공화국 처럼 통제받는 것이 현실이라면...

갑자기 소설같은 혼자만의 상상을 하다가 소스라치게 놀라는 요즘이다.

미국 대선에 대한 보도가 미국 주류 매체들과 마이너 소식통의 상극에 준하는 보도가 병존하고 있다.

동료들은 공상과학 영화라도 보았냐는 반응이며, 그 만의 하나 가능성 조차 상상을 못하는 분위기이다.

1980년 광주의 아픔이 있던 상황, 여전히 텔레비전 긴급뉴스에서는 '유언비어'에 속지말라는 뉴스 아나운서의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었다.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 하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자 하는 태도가

독재자의 도래를 가능하게 했던 것은 아닐지.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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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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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지를 인정하는 자세야 말로 진정한 용기이고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그거이 사실 쉽지 않은 행동인데요!  저도 전적으로 동감하고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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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윤영님의 댓글

no_profile 라윤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친님이 아주 정확한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허나 지금 언론은 통제 받고 있는것이 아니라 통제하고 있습니다
특정세력과 유착해서 그들에게 유리한 기사만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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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감입니다..
저처럼 세상에 비판적이었던 사람도 먹고 살기 위해서 입다물고 있습니다.
사업을 할려면 어쩔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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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등님의 댓글

no_profile 백하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가 들어 갈수록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훨신  많아진다.
일을 하기에 앞서, 머리부터 아파 온다.
잡다한 정보로 헷갈리는 경우를 지나 거짖 정보에 두려움이 따라온다.
사이비 종교에는 걸려들지 않은 지혜로움은 있었지만, 부패권력과 결탁한 사이비 언론의 거짖 정보가
만연할 때, 우리는 무었을 믿고 무엇에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나---?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맹신자가 너무 많은 우리 현실에, 또 갈라진 국민들의 편협한 사고에 사이비 정보가 난무 한다면, 사회와 국가가 너무 혼란스러워 지고 위태로워 질 터인데---
우리들의 의식 수준에 따라, 우리들은 자유시민으로 아니면 누구에겐가 길들여 지는 겉만 사람인 국축이 될지도---
우리 모두가 깨어나야 할 터인데--- 거짖 정보를 뿌리는 자들에게 응징 하려는 의지가 있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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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가 들수록 모르는 것이 훨씬 많아진다.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저도 똑같은 의문에 잠깐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요.
지금은 나오는 정보량이 하도 많아서 옛날처럼 만사에 지적으로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날마다 공부하고 해도 관심없는 분야는 알수가 없으니...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나만 그런게 아니고 모든 사람이 그럽니다.
관심있는 분야만 떠들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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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나누자님의 댓글

no_profile 배우고나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구친구님 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하시는 탁구친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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