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후퇴의 진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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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9월 28일 서울을 수복하고 국군과 유엔군(사실상 미군)은 파죽지세로 진격합니다 10월 19일 평양을 함락하자
중공군 30만명이 압록강을 건너 적유령 산맥으로 숨어듭니다
중공군은 중일 전쟁과 국공내전을 치른 정예의 병력이었고 펑더화이 라는 걸출한 지휘관이 존재했습니다
펑더화이는 미군과 국군의 단점을 정확히 파악했고 조용히 숨어서 기회를 엳보고 있었습니다
최전방에서 중공군 포로가 잡힌다는 보고가 맥아더사령부에 올라갔지만 맥아더는 기껏해야 선발대 정도가 왔을거라 오판하고
총공세를 명령합니다
호랑이 아가리에 머리를 들이 밀어버린 것입니다 당시 미군과 국군의 숫자도 30만이 훨씬 넘었으나 전지역에 퍼져 있었고 중공군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탁월한 전략으로 습격을 개시합니다
미육군은 평북 평남의 서부 전선 미 해병대는 함북 함남의 동부전선
국군은 중부의 산악지대로 진격하고 있었고
국군 6사단 7연대 같은 경우는 중공군 눈앞을 지나 자신들의
운명도 모르고 압록강변 초산까지 올라갑니다
중공군은 가장 약한 국군을 먼저 공격해 박살냅니다
엄청난 사상자와 함께 국군 7군단은 부대해체의 불명예를 뒤집어
쓰게되고 미육군과 미 해병대가 포위 섬멸되는 단초를 제공하게 됩니다
댓글목록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쪽 전쟁사를 읽었는데,
중공군 수뇌부가 린바오를 보낼라다가 팽더화를 보낸 것은 적당히 싸우다가
화해할려는 의도였다고 들었습니다.
린바오는 중공군에서 전쟁의 신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초한지의 한신급이라고 하고 2차세계대전에서 소련의 주브코프보다도 더 명장으로 치는 분이었죠.
라윤영님의 댓글의 댓글
라윤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저도 알고 있습니다
린바오를 보내면 유엔군 도륙된다고 펑더화이를 보낸거라고
당시 영국 MI6의 소련담당 국장 킴 필비는 소련의 스파이 였고
미국의 한국전쟁 관련 백악관 대책회의 내용까지 소련에 넘겨 중공군이 안심하고 참전하게 됩니다
존심님의 댓글
존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난리통에 살아남아서 돌아오신 우리 아버지...
얼마전에 국군묘지에 갈 수 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돌아가신지 30년 만에...
배우고나누자님의 댓글의 댓글
배우고나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심님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우리 두 아들이 몇년전에 군대에 갔을때서야 한국 군인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얼마나 감사한지를 알았습니다. 추위에, 비바람에, 그리고 해병대에 근무한 둘째는 북한이 바로 눈 앞에 보인다고 해서 얼마나 조바심을 가지고 살았는지 아들과 함께 군복무한 동료들, 후임들, 선임들, 그리고 상사님들에게 얼마나 감사한지도 알았습니다.
존심님께서는 국군으로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아버님이 우리 한국을 지켜낸 자랑스런 아버님이 국군묘지로 가시지 못하셨을 30년동안 얼마나 맘이 아프셨을지, 통곡하셨을지 저희가 너무 죄송스럽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아버님, 부모님들 감사합니다.
국군으로 계셨을때 얼마나 많은 우리 부모님들을 살리셨을까요? 아버님이 목숨바쳐 이나라를 지키지 않으셨으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죽어 나갔을까요? 우리 부모님들을 지켜주셔서 지금의 제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 국군들이, 우리 부모님들이 지켜낸 우리 나라 한국을 우리도 건강하게 굳건하게 잘지켜서 우리 자녀들에게 밝은 미래 한국을 물려줘야 합니다. 다시는 그런 일들을 겪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한국을 우리 모두가, 내가 먼저 지켜나가야 합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옆에 이웃들도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이 코로나가 우리 이웃들을 만나지 못하게 하고 인사도 제대로 못하게 합니다.
다함께 이겨냅시다. 모두들 승리합시다.
이 글을 올려주신 라윤영님, 존심님, 고고탁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calypso님의 댓글의 댓글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픈 가족사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애도를 표합니다.
뒤는게나마 사필귀정으로 일이 바로 잡혀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