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자 미주 중앙일보 기사입니다...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 역할 배우 이안 매켈런 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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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간달프 엄지척...백신 맞은뒤 "하나도 안아프네"
영국의 국민배우 이안 맥켈런이 16일(현지시간)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영국 BBC, ITV 등이 17일 보도했다. 올해 81세인 그는 영국 당국이 정한 최우선 접종 대상이다.
영국은 지난 8일부터 세계 최초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맥켈런은 백신을 공개 접종한 첫 유명인이라고 메트로지는 전했다.
맥켈런은 이날 퀸 메리대 병원에서 백신을 맞은 뒤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이다. 나는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만큼 오래 산 사람들은 예방 접종을 했기 때문에 살아있는 것"이라면서 "그것(백신이 담긴 주사기)은 무기처럼 보이지만, 아니다. 그것은 친구"라고 말했다. 또 "접종은 아프지 않고 간단하며,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에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보너스"라고 전했다.
그는 백신 접종 이튿날인 17일엔 자신의 트위터에 "백신을 맞아서 매우 운이 좋다고 느낀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접종을 추천할 것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자신이 백신을 맞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맥켈런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영화 '엑스맨'에서 금속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을 지닌 악당 매그니토 역으로 열연했고,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반지로 혼란을 겪는 인간세계를 돕는 간달프 역으로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케임브리지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도 받았다. 영국 NHS도 16일 트위터를 통해 "이안 맥켈런 경이 안전하게 백신을 맞은 많은 사람 중 한 명이 됐다"고 그의 접종 사실을 알렸다.
그의 백신 접종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에선 "매그니토가 이제 면역력이 생겼다. 조심해라" "그는 우리의 국보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또 그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한 명대사 "You shall not pass(너는 지나갈 수 없다)"가 나오는 장면과 함께 "바이러스는 더이상 기회가 없다" "코로나야 올 테면 와라"란 글도 올라왔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그리고,..
영국 엘리자베스 2세(94) 여왕과 그의 남편 필립공(99)도 곧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여왕 부부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 순번이 올 때까지 대기할 예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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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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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코로나 백신 접종이 드뎌, 시작되었군요!
이제 이분들은 안전하고 안심하게 생활 할 것 같네요!
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도 백신을 맞을수만 있다면 하루빨리 맞아서
하루빨리 코로나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