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쓰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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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즉, 이발을 할때가 되었는데 이발소 가는 것이 망서려 진다.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참에 머리 한번 길러서 따아 볼까나?
하지만 반 곱슬인 나는 너무 가려워서 힘들다.
이전 까지는 별 생각 없이 마스크를 벗고 이발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하긴 해야 하는데---
그래서 생각 해낸 것이, 월요일 아침 일찍 하러 가면 좀 괞찬겠지---
열시 쯤 도착히니 손님 하나는 이발 중. 또 하나는 대기중.
두사람 다 마스크를 벗고 있다.
나는 쓴채로 대기.
내 차례가 되어 일부러 마스크 쓴채로 의자에 앉았다.
벗으라면 벗을 생각으로---
그대로 이발을 하는데 이발사에게 거의 거추장 스럽지 않다.
쓰기를 잘 했다는 생각.
내가 끝나갈 때 들어온 한 손님.
저 사람은 쓸까? 벗을 까?
쓴채로 의자에 앉는다. 내가 쓰고 있었기에 그랬다는 생각.
찜찜한 생각이 안들고 기분 좋아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큰 소리로 인사하고 나왔다.
다음에 갈 때는 말 해드려야지-- 써붙일 안내글을. ^^
~마스크를 쓰셔도 됩니다~
댓글목록
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긴 착한 곳도 있네요.
제 집 근처에만도 이발소 2~3개, 블루크럽, 미장원까지 다하면 15곳 정도됩니다.
남자만 가는 이발소는 만냥, 미장원에서 남성 컷트는 8000~1만냥, 블루클럽7000냥 이렇습니다.
해서 이 동네에선 발길 닿는데로 가기로 했습니다.^^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마스크 쓴 채로 다 이발 한다고 합니다.
이발사 출신, 기사 후배가 그렇게 말해줍니다.
기술껏 다 한다고. ㅎ
근데, 가정이발 하다보니 대기시간 없고 장점 많으니 코로나 해제되어도 이용할지도.. ^^
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굉징히 소심한 스타일 입니다..
헌데, 아내는 지르는 스타일? 이어서,
27년 차 살아가는 데도..때로는 적응이...ㅎㅎ
첫 마루타 하던 날의 심정은, (당시는 장비도 없이 집 가위와 머리빗 하나로만 이발)
어차피 일주일 만 넘기면 얼추 헤어젤로 감추어지지 않을까 였습니다.
헌데...거울보는 순간!ㅎㅎ
암튼 일주일 지나니, 그럭저럭 되고 또 타인은 의외로
머리스타일 자세히 보지 않는다는 것을 재삼 확인했습니다.
그 다음달에는 이발장비 사고, 두어 번 째 부터는 모양도 나아지고,
이발사의 자신감도 붙고 시간도 짧아지면서..둘째 아이도 망설임 없이 이발을 맡기더군요.
가정이발 한번 도발해 보세요..^^
calypso님의 댓글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발할때 왜 마스크를 벗어야하죠? 여기서는 그냥 쓰고 합니다.
저는 그날 염색도 했는데, 그냥 쓰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