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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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 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항상 슬픈 것,
모든것은 일순간에 지나간다.
지나 간 것은 다시 그리워 지는 것이다."
~ 푸시킨 형으로 부터~
댓글목록
낙엽송님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시킨의 시, 좋은 말씀입니다. 코로나가 만연한 2020년인데, 한 해동안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다복하시길 빕니다.^^
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취하는 건 꼭 술이 아니더라도~^^
보들레르 시입니다
취하거라
언제나 취해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은 거기에 있다. 그것이 유일한 문제이다. 그대의 어깨를 짓부수고 땅으로 그대 몸을 기울게 하는 저 [시간]의 무서운짐을 느끼지 않기 위하여, 쉴새 없이 취해야 한다. 그러나 무얼 갖고 취하겠는가?
술로, 또는 시로, 혹은 당신의 미덕으로건 그건 좋을대로 하라. 그러나 어쨌건 취해야 한다!
그리고 때때로, 궁전의 섬돌 위에서, 도랑 가는 푸른 풀 위에서, 그대의 밤의 침울한 고독 속에서, 그대가 잠을 깨고, 취기가 벌써 줄어지고 사라져 가거들랑, 물어보라, 바람에, 물결에, 별에, 새에,시계에, 사라져 가는 모든 것에, 울부짖는 모든 것에, 흘러가는 모든 것에, 노래하는 모든 것에, 말하는 모든 것에, 물어보라, 지금은 몇 시인가를. 그러면 바람도, 물결도, 별도, 새도, 시계도, 그대에게 대답하리, [지금은 취할 시간! [시간]의 학대 받는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하여, 끊임없이 취하여라! 술이건, 시이건, 또는 덕이건, 무엇이건 그대 좋도록.]
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0년이 딱 한 시간도 안남았네요.
고고탁에는 그래도 마음 따듯한 몇 분이 있어서 여직 출입하고 있습니다.
오는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평안이 가득 하길 빕니다.^^
백하등님의 댓글의 댓글
백하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
이런 좋은 시가 있었다니.....
꼭 저를 위한 맞춤 시인 것 같습니다.
술에 취하고, 자연에 취하고, 여자에 취하고, 탁구에 취하고, 미친듯이.....
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참 좋아하는 시입니다~
올해는 여러면에세 힘든 한해였지만 새해엔 좋은 일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Vegas님의 댓글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옇다 못해 거의 반은 빠져나가는 현재의 머리모습이 슬프지 아니하다 할수 없지만,
멀리까지는 아니라도 한해의 마지막 문턱에서 내년이라는 미래에 낙옆송님 자전거보다
더 요란한 핑크빛을 칠하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많은 좋은 글 기다리겠습니다 ^^
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 첫날에 온라인 상에서나마 소식을 전하게 되서 다행입니다. 베가스님, 건강하시지요?
전 화사한 걸 좋아해서 오렌지 빛 사이클을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마음 통하는 사람끼리 안양천에서 한강까지 라이딩이나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요. 어제는 낮 기온이 -4,5도 였는데요, 새걸로 달려보니 확실히 힘이 덜 듭니다. 그저 시속 25~32Km 가볍게 달려봤습니다만, 디스크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좀 약해서 아직은 익숙치가 않아요.
서울 쪽으로 10여 분 달리다보니, 광명시 외곽 개천가에 사이클/MTB 전문점이 있기에 들어가 봤더니, 괜찮은 자전거가 2000대 남짓 된다고 해요. 2층짜리 큰 건물 2동에 온통 자전거와 부품들이 가득하고... 괜찮아 봬는 게 400~700백, 좀 저렴하게 나온 제 프레임 디자인이나 색상은 괜찮더군요. 언제 귀국하시면 맘 통하는 회원 몇 분과 라이딩 하면서 한강, 강화도에 가서 회나 몇 접시 축내고 오면 어떨까, 꿈꾸어 봅니다. 코로나로 강화된 방역 땜에 탁구장은 올초에도 문 열 것 같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