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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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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이 되기전,

큰아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

지금 막 홍천집에 도착 했는데 물도 안나오고 전기보일러 물 순환이 안되어 난방은 0도,

전기는 다운되어 있어 스위치를 올렸으나 급수 불능.

 

여름 장마철에는 전기가 다운된 적은 있으나 겨울에는 한번도 없었던 일이다.

너무 추워서 였을까.....?

거실이 0도라면 석유보일러실은 아마 영하 10도?

송수관이 모두 얼어 붙은게 확실 하다는 생각.

어찌한다?

지금 갈수는 없고 내일 일찍 가야한다.

가지고 가야 할것은?

가장 중요한게 석유난로다.

난로에 불을 붙여 본다. 역시 메이드 인 코리아 다.

 

큰아이에게 전화한다.

~아들아 돌아오라, 아버지가 간다 ~

 

아침에 물을 포함하여 음식물 장비 옷가지들을  준비하다 보니 점심 때가 다되어 출발한다.

가면서 또 사야할 물건도 많다.

전기난로 2개, 석유,  열선, 고기. 기타 등등....

도착하니 오후 4시경. 살벌하다.....

 

맨 먼저 양수펌프 덮게를 열어 보았다.

온도계 눈금 0도. 주입구 마개를 돌려보니 물이 나온다

양수펌프 이상 무~~

 

부엌에 전기난로 1대,

화장실은 석유난로1대 순간 전열기 1대.

안방은 소형전열기 1대 정기장판 꽂고.

커피보트와 가스렌지로 취사와 설거지.

10도 정도의 추운 하룻밤을 지냈다.

 

다음날.

밤에는 화재 염려 때문에 하지 못한,

석유난로를 배관. 호스들이 집중되어 있는 석유 온수 보일러실로 옮겨 최대로....

화장실은 환풍기를 돌렸으나 여기는 불필요 하다.

무려 35도 까지 올라간다.

점심시간.

부엌 싱크대에에서 물이 터진다.좋아쓰 ....

그런데 수도 꼭지가 파손 되었다.

전기 내리고, 수도꼭지 사러 시내로....

오후.

석유난로를 전기 보일러실로 옮겼다.

데워진 주전자 물로 배관을 데펴준다.

저녁무렵.

온수통 물소리가 요란하다. 드디어 온수 난방이 가동된다.

기쁘다. 아싸~ 게임끝?

 

맙소사~

석유온수보일라실이 수중기가 가득하다.

파이프에서 물이 터져 나온다. 바닥에는 물이 고이고.

감전 걱정을 하면서 코드선을 뽑고 전기보일러실 급수손잡이 돌려 막아도 물은 계속....

부엌에 가서 전기 스위치를 내리자 물이 뚝.

오늘밤도 괴로운 밤?

 

다음날.

이제는 내능력 밖의 일

기술자를 불러 오후내 작업으로 갈끔하게 마무리.

피곤해서 집에 못오고 하룻밤 더 보내기로.....

워낙 낮았던 온도 였기에 15도 정도에서 만족하고 .

 

수요일 집에오니 몸은 피곤해도,

맛있는 고기 반찬을 먹으며 막걸리도 한잔.

 

일요일에 다시가서

월요일에 기술자 오면 실내 전기선을 교체 하기로 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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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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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둉님의 댓글

no_profile 효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생 많으셨네요.
일요일에 또 폭설인 모양이던데 괜찮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자식들이 다 컸을텐데도 부모 눈에는 항상 아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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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모든 것이 요사히 폭설과 혹한때문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 고생과 마음고생이 많으십니다.
암쪼록 잘 해결되어서 정상으로 작동되고 정상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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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라님의 댓글

no_profile 유보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황에  따른 응급조치, 대처 능력이 뛰어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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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빠 손은 약손이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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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이번 한파에 사무실 수도관이 얼었습니다..^^
삼일동안 소변기를 수세식으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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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운데 고생 많이 하셨네요.
이젠 겨울에도 홍천의 멋진 경치를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 할 수 있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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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등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백하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모두 고맙 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아버지들이 잘 아는 거겠죠:?
오늘도 집에서 맛있는 것 많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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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윤영님의 댓글

no_profile 라윤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고하셨습니다 집이 두 채라니 부럽습니다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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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등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백하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는 제 집이 아니고,  큰아이 집 입니다.
집이라 해봐야 샌드위치판넬 집이고 겉은 벽돌로 덧 쒸운집으로 땅값을 제외하면 값을 매길 수도 없는 허름한 농가 주택 입니다.
채소 가꾸면서 관리 해 주고 있습니다.
남들은 땅도 물려 주는데 저는 능력이 않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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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윤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라윤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러시구나 ㅠㅠ 저도 능력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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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천 집은 아들 명의로 된 듯하니 정계로 나가셔도 문제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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