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질문..ㅠㅠ

탁구인들이 봤을 때는 무조건 우승수가 많은 선수가 잘하는거고, 하지만 비탁구인 포함 전체적인 사회분위기는 큰거 한방(올림픽 금매달)이 더 크게 각인이 되는 경우가 되는 것 같스빈다.

제 생각에는 본문내용대로라면 두 분 주장이 모두 맞습니다.
한마디로 견해의 차이이고 해석의 차이랍니다.
그러므로 두분 모두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른 것입니다.

즉 머터리님의 생각은 아무리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였다 하더래도 올립픽에서 금메달딴것만큼은 비중이 크지않고
다른분의 생각은 물론 올림픽 금메달도 중요하지만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업적을 쌓으면
올림픽 금메달 한개 딴것 보다는 비중이 크고 레전드로서의 그만큼 인정을 받아야 된다는 주장이신데
임팩트 있는 질은 머터리님이고 많은 업적의 양은 다른 분의 주장으로서 질과 양의 차이랍니다.

만일에 두분의 주장을 회원님들한테 투표로 묻는다면
아마도 비록 숫자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양쪽으로 갈립 것입니다.
즉 머터리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도 계시고
다른분 주장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도 계실 겁니다.
한번 재미삼아서 투표한번 해보면 흥미롭겠네요!

발트너 선수도 올림픽 금메달이 없었다면 레전드로 인정안했을겁니다
류궈량 감독도 금메달 못땄으면 중국 감독도 못했을겁니다~
올림픽금메달이 무조건 최고냐 전 무조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최고라고 생각해도 이상할이유가 전혀없고 나쁜생각도 전혀아닙니다
선수들한테 인터뷰해보면 다하나같이 올림픽 금메달이 가장큰 꿈이라고 합니다 선수들도 올림픽 금메달을 최고로 생각하는데 감히 일반인이 올림픽 금메달이 전부냐 부정하는말 자체가 잘못됐다라고 생각합니다~다른대회때 몽땅져도 올림픽 에서 한번이기는게 훨씬더 큰승리입니다 누구나 다인정하는겁니다 승부에 세계는 그만큼 냉정하고
잔인한 겁니다~~

스포츠에서 금메달이 최고다! 에...2/3표 드리고 싶네요. 동양에서 특히 우리나라 분위기에서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지요. 하지만 유럽은 잘 모르겠지만 북미에선 올림픽 메달개수로 국가 순위를 메기더군요. 3위 안에만 들면, 결승전에서도 여러 돌출변수를 감안해서인지는 몰라도, 4강 안에만 들면 동일하거나 거의 비슷한 가치로 평가하는 것을 보고 일견 공감이 되는 측면도 있더군요.^^

비탁구인들을 포함한 국가적으로 보면 올림픽 금메달이 더 가치있는것 처럼 취급하기도 하고, 또 국가정책적으로 올림픽 금메달에 가장 많은 포상금과 명예를 부여하는 것도 사실이라 더 우위의 대접을 받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탁구인들 입장에서 보면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한 김택수감독도 탁구 레전드로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예도 찾아보면 있거니와, 사실 올림픽에는 국가별로 2명만 출전 가능하므로 중국선수가 2명밖에 출전안합니다. 따라서 시드배정등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면 실력이 꼭 최고가 아니어도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세계선수권대회 같은 경우 중국선수가 많이 출전가능합니다. 그래서 금,은,동이 모두 중국선수가 차지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리고 출전국가도 더 다양하고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등하기가 현실적으로 올림픽보다 훨씬 어렵다고들 하더라구요..그래서 주세혁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은메달따서 온 국민이 열광하고 기뻐들 했잖아요..그 이후 우리나라는 아직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는 입상이 않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하면 올림픽에서 신이 점지해준 행운과 실력을 겸비해서 금메달 딴사람도 레전드가 맞고, 약간의 불운과 여러가지 사정은 겹쳐 올림픽금메달은 못 땄지만 실력적으로나 다른 실적에서도 그에 버금간다면 레전드가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느게 더 우위다 이렇게 단정할 사안은 아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논점에서 벗어난 이야기가 될수도 있겠네요..

국가의 스포츠 정책에 따라서 많이 다르긴 하겠지만...
한국의 경우, 특히 비인기 스포츠 (프로리그가 없는)는 올림픽 하나보고 일생을 준비하는 엘리트 스포츠가 태반입니다.
올림픽 메달, 아시안게임 메달, 세선 우승 등과 같은 적당한 다른 적절한 공로를 인정할만한 스포츠이벤트가 없기때문이죠.
그중에 최고는 물론 올림픽 메달일거구요.

뭐 탁구 이외에 다른 스포츠가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으나
한국에서 생체 넘버 1 / 2를 탁구와 다투는 배드민턴만 봐도
박주봉 선수처럼 일생동안 세계선수권 급 4대 대회를 많이 우승해서 기네스에도 올라있고 전 세계적으로 영웅으로 대접받으나
올림픽 금메달이 없는 선수가 왜 일본에서 대표팀 감독을 하는지 보시면 적절한 예가 될까 모르겠네요.

어짜피 한국 아마추어 엘리트 스포츠는 올림픽 금메달이 Goal 이라는것을 부인할수는 없습니다.

ㅎㅎ..프로선수들이 탁구선수 생활하면서 가장 꿈꾸고 열망하는 대회가 올림픽이고 세계선수권, 월드컵, 그랜드파이널스 등등과 비교하였을 때 가장 중요한 대회라는 것은 백분 공감합니다. 탁구는 더군다나 국가대항전의 성향이 매우 강한 스포츠니까요. 그러나 머터리님께서 말씀하신 올림픽메달 하나 줍줍하는 순간 게임끝- 이건 상당히 오잉?? 생각이 드는 결론이랍니다. ㅎㅎ
보통 선수들이 활동하는 시기나, 은퇴하고 난 후 평가하는 지표로 가장 눈에 띄는 메이저 대회 우승을 놓고 선수들을 비교선상에 놓는 것을 제외하고도 세계랭킹이 몇위였는지, 선수가 활동할 당시 선수풀은 어땠는지, 선수의 종목 장악력, 타 선수들과의 역대전적이 어땠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가 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자에게는 올림픽 금메달이 없는 왕리친이 역대 탁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유승민 회장 이야기를 하시는데 오히려 유승민 선수같은 경우 역대 탁구선수 최강자를 논할때 이름 언급조차 안됩니다. 올림픽 탁구 금메달을 발판삼아 ioc위원까지 선출되었는데도 말이죠. 젊은 나이에 올림픽 금메달 단식을 비중국 선수가 해냈다는 놀라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의 성적과 그것을 제외한 성적이 변변치 않았기 때문에 더 선수에게 엄정한 잣대의 평가가 이루어졌고 결국 유승민 선수는 '가장 최근 만리장성을 넘은 뛰어난 비중국 탁구선수' 정도라고 평가를 하죠.
또한 머터리님의 주장이 맞으려면 ittf 국제탁구연맹에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유승민 회장을 hall of fame 명예의전당에 헌액시켜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이 일절 없죠? ㅎㅎ.. 마지막으로 유승민 선수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아니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티모볼 선수가 있는데 유승민 회장이 이 선수한테 역대전적이 1:9 정도로 처절하게 밀립니다.
대부분의 탁구인들에게 유승민과 티모볼중 누가 더 뛰어나?? 라고 물어본다면 과연 누가 더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가 될까요?

주제는 어렵다기 보다는 다른 분의 생각을 그닥 신경 쓸 부분이 없는 토론 내용이지 않나 싶습니다...
만일 올림픽 출전 선수를 지원하게 위해, 혹은  소수 엘리트 운동선수에 대해  국민의 세금을 집중 지원한다면, 그건 우리 국가 재원의 어떤 공정한 분배를 저해하므로 논의할 가치가 있다고 느끼지만, 질문자의  논의 방향이라면, 저같으면 사람들 개성이 다양하므로 당연히 다양하게 가치를 둘 수 있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라고 보기에, 만약  친구가 그렇게 주장한다면 그냥 그 주장을 수긍하겠습니다. 
고고탁님이 어려운 부분은 여러분들이 여기 동호회를 건전한 논의의 장으로 이끌어가기를 바라는 큰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로고 추측합니다.

해당 종목내에서만이 아닌 일반적인 범위로까지 넓히면 올림픽이 비교불가 탑순위로 평가될수밖에 없을거구요.
해당 종목내에서만 평가한다면 올림픽외 세선등의 중요평가항목이 몇가지가 더 포함되겠지요.

예를들어 탁구에서 탁구동호인들로만 평가를 하는 것과 비탁구 포함해서 평가를 하는것에는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올림픽 금메달이 월드컵이나 그랜드파이널스, 플래티넘급 오픈대회보다 높은 가치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제 생각은 조금 다른게 일단 탁구에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부르지 세계 챔피언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세계 챔피언은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입니다 올림픽은 탁구에 한해서는 두 번째로 큰 대회입니다. 축구에서 올림픽이 최고가 아닌 월드컵이 최고인 것과 같은 이치죠. 따라서 탁구를 아는 사람들에게 레전드로 기억되고 싶다면 올림픽 금메달도 물론 레전드이지만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더 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탁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1등으로 여겨지겠죠.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개인적으로 역대 한국 최고의 남자 선수는 주세혁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선수권 은메달이라는 세계선수권 최고의 성적을 남겼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이 올림픽 금메달과 '최소' 동급이라고 보는 이유가 중국 선수들 컨디션이 정상이라면 중국 선수를 '최소' 두번은 이겨야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