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오랜 벗 손범규 아나운서 마지막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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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주 오랜 벗이 자기 직장을 떠난다고 합니다.
축하는 못해주겄고, 어차피 인생은 그런 것이고,
다음 출발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 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잠시 그동안 만났던 시간을 뒤돌아보니 거의 12년이 지났네요.
오늘은 오후 7곱시에 내 제품 조립이 끝났고,
내 아들과 함께 저녁 식사 8시에 끝났고,
다시 손범규 아나운서 마지막 뉴스를 올립니다.
뉴스를 보니 평상시보다는 bpm이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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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범규아나운서께서 방송계를 떠나시는 군요!
그렇다면 이제 완전 탁구계로 컴백을 하는 건가요?!
암튼 어디에서 무얼 하시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멘트 없이 방송을 했네요.
떠날때는 말없이~
좀 생뚱맞지만 저의 애송시 중 하나를 드립니다.
사랑법 - 강은교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은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 있는 누워 있는 구름,
결코 잠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
떠나고 싶은 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 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