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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 주검의 별리(別離) -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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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도로의 납치-2> 



브리아나가 대형 침대 위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 

누군가 그녀의 뺨을 톡톡 두드리고 있었다. 

옆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는 아비가일과 루나는 아직 잠들어 있었다. 


천장의 밝은 조명빛으로 인해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고, 

극심한 두통으로 머리가 욱신거렸다. 


"아~ 머리가 너무 아파요. 

그리고 눈이 부셔요. 

눈을 못 뜨겠어요."


어디선가 중저음의 남자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심각한 부상은 없으니 염려마. 

두통은 진통제를 주사하면 금방 가라 앉을 거야."


"그래요. 생각나요. 

사고가 났어요. 

아비가일과 루나는 무사한가요?"


"진통제를 주면 늦게 깰까봐 정신이 들기를 기다렸어. 

이제 팔에 주사할 텐데 약간 따끔할 거다. 

그리고 두 사람은 옆 침대에서 자고 있으니 걱정마. 

약물을 주사해서 행복하게 푹 잘거야. 

행복해지는 약도 섞었거든."







그리고는 브리아나의 팔 혈관에 능숙하게 약물을 주사했다. 

약이 들어가자 바로 두통이 가셨다.


"오~ 두통이 사라지네요. 

여기는 병원이겠군요. 

당신은 의사고. "


"병원? 의사? 

하하, 지금은 그렇다고 봐야지. 

서운 할까봐 너도 행복 약 섞었어."


"고마워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다는 건 무슨 뜻이죠?"


"여기는 남북 전쟁 종전 직전에 

남군 패잔병들이 숨어 들어와 최후의 저항을 하던 지하 벙커야. 

지금은 울창한 숲이 되어 아무도 접근하지 못해. 

내가 애써 찾아 냈지."


브리아나는 서서히 구름 위를 떠다니는 기분이 들었다. 

그녀의 표정이 조금씩 밝아졌고 남자는 말을 이어갔다.


"성인식 파티에 가던 중에 사고를 만났다면서?"


"아, 그랬었네요."


"남자 친구와는 ’순결 반지’ 때문에 헤어지고."


"네."


"하하, 그래서 오늘 밤 첫경험 파트너를 찾아야 했고."


"그래요. 정말이지 당신은 모르는게 없군요."


"아! 칭찬인가? 

어쨌든 내가 제안을 하나 하지. 

음~ 나도 오늘 밤을 같이 보낼 파트너가 필요한데, 

혹시 너의 첫경험를 나와 함께하면 어떨까?"


"오~ 좋긴한데요, 

결정하기 전에 당신을 한번 쯤 보고싶어요. 

그런데, 너무 밝아서 눈을 뜰 수가 없어요."


"제법 까탈스런 아이구나. 

자~ 조명을 꺼줄게."







남자는 천장의 의료 조명을 끄고 일반 전등 만을 남겼다. 

브리아나는 슬며시 눈을 떴다. 


그는 생각보다 침대 가까이에 서 있었고, 

실오라기 하나 없는 나체였다. 


살짝 침대 위를 살펴보니 

브리아나 본인과 옆 침대의 두 여자도 모두 알몸이었다. 


그러나 전혀 부끄러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약기운 때문일 것이다. 


눈을 비비며 남자의 용모를 찬찬히 뜯어 보고는, 

다시 눈을 감으며 말했다.


"흠~~~, 당신은 나를 가질 충분한 자격이 있어요. 

그리고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그렇게 생각하다니 고맙군."


남자는 옆 침대의 두 사람에게 뭔가를 주사했다.


"뭘 주사한거죠? "


"몸에 좋은거 주사했어. 

빨리 깨어나라고."


"아~ 고마워요. 

좋은 분인 것 같네요. 

그런데 내가 뭐라고 불러요?"


"뭘?"







"설마 서로 이름도 부르지 않고 

건조하게 하려는 건 아니죠? 

나에게는 첫경험예요. 

기름지고 풍성한 관계을 원해요."


"오~그렇구나. 난 앤디야. 앤디라 불러."


"앞으로 날 브리아나라고 불러줘요. 

앤디. 당신에게 기대가 커요. 

그럼 어서 시작해 줘요. 앤디."


"그래 기대해도 좋아, 브리아나."


브리아나는 떨리는 가슴으로 눈을 감았다. 


남자가 천천히 침대로 올라가 69 자세를 만들었다. 


브리아나가 살짝 눈을 떴다. 


그 순간 그녀는 앤디의 것에 숨이 턱 막혔다.


"헉"


그리고는 당황한 것을 들킬세라 얼른 작업에 돌입했다.

남자는 열정적인 서비스가 시작되었음을 느끼며 

그녀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브리아나의 몸은 군살 없이 날씬했지만 

그곳은 살집이 적당히 올라 오동통했다. 


남자는 여자의 서비스에 보답하기 시작했다.

이에 브리아나가 신음을 흘렸다.


"아~"


두사람은 서서히… 

하지만 격정적으로 서로를 준비시키고 있었다.


"커- 잘하네 브리아나, 최고야~"


브리아나는 점차 호흡이 곤란해졌다.

이를 감지한 남자가 몸을 돌렸다.

아쉬워 하는 브리아나.


그녀는 강하게 몸을 밀착 시키며 콧노래를 불렀다.


"흥~ 아~ 미칠 것 같아~"


남자는 좀더 시간을 가지고 즐길 생각이었다. 

그러나 브리아나는 처음 맛보는 쾌감을 견디지 못했다. 


"아~하! 더는 못 참아~"


브리아나에 의해 두사람은 한덩이가 되었다.

이어 스스로 만족함을 표현하는 브리아나.


"오우~짜릿하게 아파~ 아파서 짜릿해~"


남자는 말 없이 브리아나의 이마에 키스했다. 

그리고 브리아나를 리드해 OTL 자세를 만들었다. 


"아~ 아파.  

하지만 알아. 

남자는 크면 클수록 좋은 거라고 언니에게 들었어. "


"언니가 성교육을 철저히 했군. 

좋은 언니네."


"아~ 됐어. 어서 해줘!"


브리아나의 씩씩한 요구에 남자는 성심을 다했고 

두사람은 조금씩 더 큰 소리를 냈다.








이 때 브리아나의 꽤 큰 소리에 놀라 눈을 뜨는 아비가일과 루나. 

왠지 모르게 즐거웠다. 


서로의 몸을 확인하니 둘 다 나체였다. 

더더욱 행복해지는 기분 이었다. 

주사한 약 때문이다.


큰 소리로 폭발하고 있는 브리아나 쪽으로 눈을 돌렸다. 

희미하게 보이는 장면에 눈을 껌벅거리며 초점을 맞췄다. 


브리아나와 멋진 남자가 눈에 보였다.

그녀 들에게 두 사람은 한없이 아름다워 보였다. 

두 여자는 의기투합하며 말했다.


"오우~루나, 가까이 가야겠어."


"아 그래요. 아비가일 언니"


아비가일과 루나는 브리아나의 침대로 천천히 가까이 갔다. 

접근할 수록 절경이 눈에 들어왔고, 

그 광경에 몸에 힘이 풀려 자칫 쓰러질 뻔 했다. 


"오~ 이럴수가!"

"하아~보는 것 만으로도 황홀해~"


브리아나는 연신 앤디를 불러댔다.


"으흥~ 앤디~"


그런데, 아비가일과 루나의 눈에 브리아나는 이미 체력이 다했다. 

이미 남자가 느끼기 어려워 보였다. 


이대로 가면 브리아나의 첫 경험은 실패로 끝나고 말 것이고,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게다. 

아비가일은 끔찍한 상상에 소름이 돋았다. 


황급히, 두사람은 브리아나의 양쪽에 붙어 누워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녀를 자극했다.

브리아나 하나를 위해 세사람이 붙어있는 형국이 되었다.


"고마워 언니. 지쳐서 포기하기 직전이었어."


"힘내 브리아나. 첫경험을 허망하게 끝내면 안되지."


브리아나는 다시 성심을 다해 힘을 썼다. 

이제 앤디도 브리아나도 막판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점점 격정적으로 맡은 바 소임을 하는 네사람.

마침내 앤디, 브리아나는 도달하고 말았다.


""아아악! 아아아~"


정신줄을 놓고 황홀경에 몸부림 치는 두사람.

아비가일과 루나도 땀에 젖어 쓰러졌다.


브리아나의 첫관계가 무사히 끝나고 

네사람은 뒤엉켜 잠이 들었다.








잠시후 눈을 뜬 남자는 

세 여자가 곤히 잠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몸을 일으켰다.


남자는 테이블로 다가가 

몇가지 약물이 섞인 액체가 들어있는 주사기를 집어 들었다. 


다시 세여자의 침대로 걸어간 남자는 

잠시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브리아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오르가즘이 내 것이 되어 버렸군."


남자는 여자들의 혈관에 차례로 약물을 주입했다.


"난 스킬쏘라 불리기도 해. Sweet dreams."


여자들은 꿈 꾸듯이 서서히 숨을 거두었다.

 

남자는 세여자의 시신을 

냉동 보관 캐비넷에 보관해 두고 

밖으로 나가 문을 잠궜다.


[철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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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주검의 별리(別離) - 예고편 ===

요직 중의 요직인 비서실에서 단번에 일하게 된 사건으로 인해,
그가 보통 사람이 아닌 것은 누구나 추측할 수 있었다.

회사 대표인 엘사의 연인임에 틀림 없다는 소문이 사내에 파다했다.

엘사는 낸시에게 일대일 트레이닝을 실시해,
그에게 모든 경영 관련 업무를 지도하라고 지시했다.

앤드류스에게 첫 눈에 호감을 느낀 낸시는, 성심껏 그를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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