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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은 코로나 걸리지 않았는데요.

주위에서 걸리고 나서 그 휴우증 정말 심각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탁구장 간지도 벌써 4개월째고,

어제도 잠깐 일만 보고 나왔습니다.

저는 끝까지 안걸리고 버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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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변모씨(28)는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물품을 검색해봤다. 의무 격리기간이 줄어든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조급해진 탓이다. 변씨는 충동적으로 구매 버튼을 누를뻔 했지만 이런 생각을 스스로 했다는 사실에 놀라며 곧바로 창을 껐다. 변씨는 "솔직히 지금처럼 코로나 확진됐다고 하면 바로 일주일 쉬게 해줄 때 걸리고 싶다"며 "확진되고 가볍게 지나가면 편하게 쉴 수 있지 않나. 코로나 격리 막차를 타고싶다"고 말했다.

#직장인 문모씨(27)도 친구의 자가검사키트 양성 소식을 듣자 문득 'PCR 로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밥먹자고 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문씨는 직장 상사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일주일동안 격리에 들어가면서 업무를 떠맡게 되면서 격무에 시달린 기억을 떠올렸다. 문씨는 "오히려 경증이라 푹 잘 쉬고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조금 억울했다. 이제 의무 격리기간이 줄면 이전에 쉬던 사람만큼은 쉬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차라리 지금 빨리 코로나19에 확진돼 일주일 푹 쉬고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확진되지 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최근 '코로나 격리 막차를 타고싶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다.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가볍게 앓고 지나간 사람들의 경험담은 이같은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7일인 확진자의 재택치료 자가격리기간을 5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운영 중단도 논의하겠다고 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4070316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