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이번에 방한한 다니엘 엘베스 축구 선수를 아시나요?

페이지 정보

본문

이번 한국과 브라질 A매치 경기를 보고 비록 5대 떡으로 지긴 했지만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정말 두 팀 다 공수 전환이 빠르데요.

손흥민 브라질 전에서 정말 부지런이 움직였는데, 칠레전에서 페너트킥은 왜 그가 손흥민인지 알려주었습니다.

황희찬 손흥민 축구 볼 맛나게 만드는 스타입니다.


dc17d2f27bcc907b4c8b1f625d4c2e60_1654658497_163.png 

방한 브라질 축구대표팀 다니엘 알베스, 세계 최다 우승컵 보유자,
한식을 먹으며 왜 그리 많은 눈물을 흘렸을까?
지난 6월 2일 한국 국가대표와의 경기를 위해 방한한 브라질 대표팀 선수 다니엘 알베스는 1983년 5월 6일 브라질 동부 주아제르로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농부지만 지역 아마추어대표팀 감독을 할 정도로 축구를 좋아했다. 다니엘은 그런 아버지에게서 축구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는 2011년 브라질의 바이하쥬니어팀에서 부터 두곽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당시는 몹시 가난했다. 신발창이 벌어진 축구화를 신어야 했고, 땀을 잘 흡수하는 기능성 운동복도 없었고, 게다가 음식도 제대로 먹지를 못하였다. 그런 그가 지금은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어 방한하면서 한국팬들에게 고개 숙여 안녕하세요 라고 한국말을 하며 유달리 한국에 대한 사랑을 많이 표현하였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한국에 가면 한국 음식을 많이 먹겠다고 큰 기대를 하기도 하였다 한다. 그가 한국과 어떠한 인연이 있길래 그럴까?
한국인 김상덕은 1997년 12세의 나이에 브라질로 축구유학을 떠났으며 그곳으로 간지 4년 만에 브라질의 바이하쥬니어팀에 스카웃 되었다. 그 덕분에 유학비가 면제되었으므로 용돈이 넉넉한 편이었다. 그가 룸메이트로 365일에 300일을 붙어다닌 친한 브라질 친구가 있었다.
김상덕은 유스와 프로축구대회를 오가는 재능이 뛰어난 그 가난한 친구가 신발창이 벌어진 축구화를 신고 다닐 때 자신의 고급스런 좋은 축구화와 옷을 빌려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어머니가 보내준 맛있는 한국 음식을 그와 나누어 먹기도 하였다. 브라질 친구의 이름은 바로 알베스 다니엘이었다. 다니엘은 반대로 홀로 유학와서 외롭게 지내는 김상덕을 보호자처럼 잘도와주고 옆을 지켜주었다.
함께 축구를 하던 둘은 드디어 헤어질 때가 되었다. 김상덕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둘은 약속하였다. 누가 먼저 국가대표 청소년 축구대표선수가 되는가 보자. 그 후 축구 천재 다니엘은 청소년국가대표를 지나 프로축구의 거목으로 성장한다. 농부 아버지를 도와 소젖을 짜던 그가 18세에 브라질의 프로축구팀 바이야에서 데뷔하였는데 데뷔전에서 1골 2도움을 올리고 그 해 컵대회 우승을 이끌면서 성공시대를 개막하였다.
25경기 만에 무려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는 바로 2009년에 19세의 나이로 스페인 세비야라리가로 스카웃되었다. 2006년 유에파 결승전에서 미들스브러를 4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하는데 그 경기의 최우수선수 MVP가 바로 알베스였고, 바르셀로나와의 유에파슈퍼컵 결승전도 3:0으로 이기면서 그 경기의 MVP 역시 알베스였다.
그는 풀백이면서 플레이메이커와 같은 모습으로 포지션을 파괴하는 위대한 수비수였다. 그는 그 후 세계최강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에 수많은 우승 트로피의 대열에 합류한다. 그는 현재까지의 모든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 프로피(40회)를 받은 전설적인 선수로 기록된다.
그가 이번에 한국에 온 것이다. 16세 때 브라질 바이하쥬니어팀에서 룸메이트로 같이 생활하던 김상덕(한국 프로축구 선수 후 지금은 축구교실 코치)은 그가 한국에 온다는 사실에 반가워서 몇 번이나 인스타디엠에 안부를 보냈으나 알베스는 인스타디엠을 별로 보지않음으로 서로 소통을 할 수 없었다.
그러자 김상덕은 21년전에 만났던 사이이므로 지금은 자신을 못알아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그냥 알베스의 호텔앞으로 갔다. 많은 축구팬들이 모여있었다. 숙소를 나와 버스에 오르는 브라질 축구선수 속에서 알베스를 발견한 김상덕은 마스크를 내리고 “알베스!”라고 불렀다. 그러자 버스로 막오르던 그가 돌아서서 버스에서 내려와 김상덕을 바로 알아보고 감격의 포옹을 하였다.
“야! 방금 전에 동료들과 너 이야길 하고 있었는데 네가 이렇게 갑자기 나타나다니”하면서 감격스러워하였다. 그리고 옆의 동료들에게 “애가 바로 내가 말한 김상덕이야!” 하면서 기뻐서 어쩔줄 몰라하였다. 그는 SNS에서 이 일을 ‘영화같은 스토리’ 라고 말하였다. 그는 한국인 친구와의 호텔에서의 사진을 올리면서 ‘인생은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라고도 하였다.
알베스는 즉시 김상덕을 호탤로 초대하였고 다음날 호텔에서 만났다. 30, 40분간 둘은 옛추억을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김상덕이 데려간 어린 제자들과 사진을 찍고 주고 인사도 나누었다. 알베스는 동료들과 식당에서 친구 김상덕 이야기를 다시 하였다. 한식을 먹으면서 “(어려운 시절)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라고 하면서 오열하였다. 한국인 친구가 자신을 위해 베풀어준 우정이 담긴 인생의 한페이지를 이번 방한 중에 다시 찾게 되었다고 감격해하였다.
나도 국적과 나이를 초월하는 친구들이 있다.
어려울 때 시간과 음식과 깊은 우정을 나눈 그들을
언제 까지나 잊을 수 없다.
알베스와 김상덕처럼.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1 비추천0

댓글목록

profile_image

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모르는 선수였는데 고고탁님의 글을 보고 잘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Total 25,375건 501 페이지
  • RSS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375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1 4 05-23
374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1 6 08-09
373 no_profile 길동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 0 05-30
372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 0 12-10
371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 0 06-30
370 no_profile 풀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 0 09-23
36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0 01-30
368 no_profile 길동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0 03-09
367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1 4 04-04
366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2 4 04-12
365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1 4 05-23
364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2 3 06-07
363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1 5 12-27
36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 02-22
361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2 0 10-11
360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1 0 03-21
359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3 3 04-19
358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 05-31
357 no_profile 나리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0 10-02
356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4 4 11-01
355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2 5 06-27
354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0 06-28
353 no_profile 성훈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0 07-16
352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2 3 04-10
351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2 2 07-15
350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1 4 09-26
349
시 한 수 댓글2
no_profile 두둥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 12-15
348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1 5 05-24
347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1 4 07-09
346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2 2 07-15
34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2 0 09-15
344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2 4 04-28
343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1 1 09-15
열람중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1 0 06-08
341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1 4 09-25
340 no_profile 강백호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 01-14
339 no_profile 강백호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 03-08
338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 1 05-17
337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2 0 05-23
336 no_profile 나리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2 0 09-30
335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1 6 07-06
33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 0 06-06
333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1 6 09-18
332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1 3 09-25
331 no_profile 강백호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 0 01-12
330
비공개 댓글7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2 0 09-20
329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2 3 04-17
328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3 10-13
327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1 0 10-19
326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1 1 12-0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