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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켄쿤 여행사진은 여행중에 테블렛과 휴대폰으로 바로 올린 사진이고요.

이번에는 돌아와서 올리는 사진입니다. 

사진 해설

사진 1. 제가 묵었던 방에서 전망 사진입니다. 이번에 운이 좋아서 호텔방이 전망이 아주 좋았습니다.

사진 2. 이구아나가 그냥 호텔 수영장 식당에서 사람들을 신경 안 쓰고 돌아다닙니다. 좀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구환경면에서도 인간에게도 가장 위해로운 동물은 사람인거 같습니다. 

사진 3. 식당앞 네온 사인, 그냥 이뻐서 찍음

사진 4. 아이들을 위한 카리비안 해적 연극공연인데, 어른들에게도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남자 무용수들의 공연이 수준이 아주 높았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불쇼인데, 아이폰 13 프로로 찍은겁니다. low light condition에서 인공 조명 없이 찍은건데, 이 사진 결과 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정말 DSLR이 설 땅이 많이 좁아진다는 느낌입니다. 전문가 아니면 이제 DSLR은 왠만하면 필요없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full frame mirrorless로 하나 살 생각입니다.

사진 5. 사실 이 배는 카타마란이이서 이렇게 하이킹 (카운터 밸런싱)까기 할 필요는 없는데, 마누라 등살에 못 이겨서 똥 폼 한번 잡아보았습니다. 여행지에 가면 모노홀 세일 보트를 찾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세일링은 420나 470가 제 맛입니다. 클래식한 멋도 있고요. 우리나라는 반도 국가인데다가 내수면인 호수와 강이 많고, 지근 거리에 중국과 일본이 있어서 세일링하기에 좋은 여건을 가진 나라입니다. 고고탁 회원님들도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탁구와는 성격이 정반대인 스포츠입니다. 생각보다 그리 경비가 많이 들지는 않습니다. 

사진 6 ~ 9. 수심 10~15 미터 이슬라 무헤레스 (켄쿤앞에 있는 무헤레스 섬) 앞 바다입니다. 아마존에서 구매한 짝퉁 고프로로 찍은 동영상에서 화면을 켑쳐해서 색보정한 사진입니다. 

처랑 같이 들어갔다가 처가 패닉을 일으켜서 저만 했습니다.   처랑 같이 물속에 들어갈 때는 초보자 코스만 시도합니다. 주로 수심 15미터 이내.  사실 스쿠버는 수심 40미터 정도 까지 나오는 직벽이나, 계단구조가 더 재미있습니다.  마지막 두 사진은 랍스터와 바라쿠다 사진입니다.  사진으로는 사이즈 감이 잘 안 오는데, 아주 큰 놈들입니다. 랍스터는 집게 발이 있는 찬물에 사는 놈과 집게 발이 없는 따듯한 물에 사는 녀석들이 있는데, 이건 집게발이 없는 랍스터입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힌남노 때문에 남동부 해안지방에 많은 피해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처음 걱정한거에 비해서는 피해가 좀 덜한거 같습니다. 그나마 태풍이 내륙으로 더 들어오지 않고 남동쪽 끝을 스쳐서 동해로 빠져나가 불행 중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