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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게티스버그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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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향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연설문이 글로벌 화제다. 더타임즈는 “우리 시대의 게티스버그 연설”이라고 극찬했다. “시적이고, 반항적이면서도 단호한 감정이 담겨 수십년간 읽힐 명문”이라고 했다. 연설문은 지난 11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텔레그램에 게시했다.

그 전문은 <아래>와 같다.

<아래>

너희는 아직 우리가 하나의 민족이라고 생각하는가? 너희는 아직 너희가 우리를 겁먹게 하고, 무너뜨리고, 우리의 양보를 받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너희는 아직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는가?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무얼 위해 살아가며, 우리가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가?

지금부터 내 입을 잘 봐라. 너희가 없으면 가스도 없다고? 너희 없이 살겠다. 너희가 없으면 빛도 없다고? 너희 없이 살겠다. 너희가 없으면 물도 없다고? 너희 없이 살겠다. 너희가 없으면 음식도 없다고? 너희 없이 살겠다.

추위, 배고픔, 어둠, 목마름조차 너희가 말하는 ‘우정과 형제애’만큼 무섭고 끔찍하지는 않다.

하지만 역사는 기어코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가스, 빛, 물, 음식을 가질 것이다. 너희 없이!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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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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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뛰어난 연설문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굉장히 선동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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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설 보다는 한편의 시로 느꼈습니다.
전쟁 중이니까 선동은 필수겠죠~
다윗과 골리앗 싸움인데 현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우크라이나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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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s님의 댓글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장함이 묻어나오는 연설문이네요.
글쓴이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긴 설명이 없어도 절절히 전해옵니다
많은 국민들이 이와같은 한마음으로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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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게티스버그 연설 정말로 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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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키예프 공국과 모스크바 공국이 한뿌리인가는 제 생각엔 한뿌리이긴 한데,
지금 두 나라는 앙금이 깊어서 합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푸틴의 인생에서 최고의 착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반도의 남과 북은 한뿌리이자 합쳐야할 대상입니다.
대대손손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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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형님의 댓글

no_profile 나리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동적/선동이란 표현은 좀 그렇네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동슬라브족으로 같은 한민족인데 몽고 침략 때 결사항전을 한 우크라이나와 순응을 한 러시아로 분열되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제국과 소련 시절 식민 지배를 받아 왔는데 입만 열면 '형제의 나라' 라고 했지만 2등 민족 취급에 멸시와 착취, 그리고 스탈린 시절에
 '홀로도모르'라는 대학살과 지식인들의 숙청 등을 지속적으로 당했습니다.
금번 침공은 6.25 같은 동족상잔인데 한국 또한 이와 유사한 아픈 과거가 있기에 우크라이나의 현실이 너무 아픕니다.
젤렌스키는 미국의 대피 권유도 마다하고 국민들과 함께 결사항전을 하고 있으며 이런 진정성으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본문의 연설문은 선동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세계에 전한 것입니다.
미사여구도 없고 멋진 경구도 없지만 국민들의 진솔한 각오를 있는 그대로 전한 것이기에 우크라이나 역사와 아픔을 아는 세계인들에게는 호소력이
더 깊은 것 같습니다.

다음은 한국 외국어대학 올레가 쉐겔 교수의 말입니다.
"우리를 (땅에) 묻지 마라. 아직 우리는 다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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