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사략은 권력이 왕에게 집중된 왕조를 기술한 것 같네요.
왕이 잘못하면 왕조는 망한다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포커스한 것 같네요.
나라의 흥망성쇠는 당현종 시대를 보더라도 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당현종은 당의 절정기에 40년을 통치했지만 너무나 풍요러운 세대였지만,
양귀비와 안녹산 그리고 환관들의 발호 속에서 중국 역사상 가장 흥성했다던 당도 멸망했으니까요.

앞으로 한 3백년 정도 지나면 현대 국가들의 흥망성쇠도 나타나겠지요.

고고탁님, 십팔사략 읽어보셨습니까?
잘 아시겠지만, 십팔사략은 저자가 태어나기 이전의 중국의 중요한 18 왕조의 각국 사서를 중요한 내용만 요약해 놓은 사서입니다. 간혹 저자의 해석과 의견도 들어있습니다.
책 제목을 영어로 옮기면, Summary of 18 dynasties 가 되겠죠.
중3/고1 시절에 중국역사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 책들을 읽던 시기에 유종호 교수님께서 아들 친구라고 도서 지도를 해 주셨는데, 백그라운드가 약한 상태에서 각론을 깊이 들어가면 효율이 떨어진다고, 개론서로 추천해주신 도서입니다.
고전적인 왕조 관점 (이게 제국주의 관점과 거의 비슷합니다.)에서 서술된 사서입니다.
단지 역사적인 사실뿐만아니라, 조직을 다스리는 법, 국가를 경영하는 법에 대해서도 정확히 나와있고, 그 지혜는 현세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유익한 책이라 제가 3번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이 아마 고우영 만화 시리즈로도 있을겁니다.

역사라면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을 수 있죠..ㅎㅎ

고고탁님께서도 역사에 관심이 많군요.
바쁘시겠지만, 시간되면 토인비의 역사연구와 에릭 홉스번 교수의 *** 시대 시리즈 권합니다.
근데, 좀 길어서 역사연구는.....
이 책의 요약본도 있습니다. 그래도 500페이지가 넘긴 하지만요.

예 관심도 많고 이 것 저 것 많이 보고 듣고 즐기는 편입니다.
권해주시는 책은 나중에 시간이 나면 한번 보고 싶기는 합니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