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 아래 ㅋ 글에는 질서유지에 투입된 경찰 인력이 4600명이라는데, 그 인원이 코로나 방역 위반자 적발을 위해 투입된 인원이었다구요!!??
설마 그걸 그렇게 바꿔서 썼다는~!? 과학자라는데 설마 그렇게까지 했겠어요? 팩트확인도 않고 쓴 거겠죠.
그럼 과학자, 과학도는 아니란 얘기가 되는데... 이런 게 한두번이 아닌 듯한데~ 어떤 게 사실인지~~!?

이런 일에 이때다 싶어서 저런 식으로 교묘하게 정치공세를 하는 행위에는 빠른 팩트체크가 필수겠지요.
지금은 애도를 해야할 기간입니다.

애도 시기인 게 맞지요. 공개된 게시판에 뭔가를 올리려면, 특히나 사안별 잘못을 지적하려면 본인의 자료, 논거부터 사실인지 팩트체크가 필수일텐데요.
그런 점이 늘 아쉽죠. 해서 요즘은 지나치게 편중된 몇몇 사람의 자료는 읽지도 않고 패스할 때가 많습니다.^^
그나저나 뉴스나 전문가 논평을 들어보면 경찰력 투입이나 질서 유지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눈에 띠네요.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있는데 양쪽에서는 서로 비방하기 바쁘니 나라 꼴이 참.
저도 아들이 그날 이태원가기로 약속을 잡었다가.
여자친구랑 게임에서 계속이기면서 여자친구가 한번이라도 이기고 간다고 한 바람에 가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자식두니 염려가 끊이지 않네요.
작년인가 광주학동에서 아파트 붕괴사고 1시간 전에 그 정류소를 지나갔다고 해서 가슴 쓸었는데,
그제도 여자친구가 가자고 해서 가기로 했다가 안갔다는 소리 듣고 또 가슴 졸이네요.

고고탁님!
"양쪽에서 서로 비방하기 바쁘니..."라고
댓글 주셨는데 서로 비방한게 아니고,

칼립소님의 本글이 정확한 팩트체크없이 이번 청년들의 가슴아픈 참사를 자중치 않고
깊이깊이 애도치 않고 본인의 정치성향에 따라 이 엄청난 참사를 이용하려 하는 의도가 내포된 글을 먼저 올렸기 때문입니다.

기사를 보니 서로 그렇더라구요.
한쪽은 까고 한쪽은 팩트 체크하고.
여기도 비슷합니다.
한쪽은 까고 한쪽은 팩트 체크하고.
온나라가 슬픔에 잠겼는데 이게 뭡니까.

본문은 정치후동 글인지요?

제 학교 동문 선배님 글입니다.
전남대 사학과 교수로 정년 퇴직했는데 글을 게시한 것은 별 뜻은 없고요.
앞으로 이런 일을 또 겪지 않기 위하여 교훈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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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태와 우연 ‧ 필연의 문제
크고 작은 사건에는 대부분 원인이 있고, 그 원인에는 대개는 필연적 원인과 우연적 원인이 병존한다.
‘그날 헬로윈 축제가 열리지 않았더라면, 축제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면, 사고 지점에 서 있지만 않았더라도 사고를 당하지 않았을 것인데’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우연적 원인으로부터는 재발 방지를 위한 교훈을 찾기 어렵다. 삼풍백화점 사고가 났다고 해서 백화점에 가면 안 된다는 논리가 터무니없듯이 말이다.
사고 재발을 방지하려면 좀 더 합리적 원인을 찾아야 한다. 과거의 사례로 봤을 때 이날 축제에 많은 사람이 참여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과거 축제 때에도 좁고 경사진 길목에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을 것이다. 그럼 이 축제는 언젠가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축제였다. 게다가 이 축제에는 뚜렷한 주관 부서가 없다.
그럼 관계 공무원들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안전문제를 다루었어야 했다. 해당 구청 직원들이나 경찰, 소방 공무원 중에 ‘여기서 만약 사람이 넘어진다면 어떤 사태가 발생할까?’라고 한 번쯤 의문을 던져보는 사람은 없었을까? 국내외에 발생한 압사 사태를 예로 들면서 이 문제를 공론화할 수는 없었을까?
경찰 인력이 광화문 집회에 대비하느라 이태원에 충분한 인력을 배치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경찰이 경찰 배치의 우선순위와 규모에서 균형감을 상실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정치적 사안에 비해 민생적 요소가 지나치게 소홀하게 취급했다는 의미이다.
사태수습이 먼저이기는 하지만 최소한 이상민 행자부 장관 정도는 당장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검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다”라고 발언한 그의 한심한 문제의식으로 봤을 때 그는 장관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어도 사태수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정당하고 건설적인 비판을 하지 말자고 하는게 정치적 선동입니다, 스가상

^^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속담이 생각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