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이야 각자 몫이겠지만, 작년 같은 날의 이태원쪽 상황이 담긴 장면으로서는 괜찮은 자료 같은데....
여튼 TV조선 9시 뉴스를 들어봐도 이번 참사는 경찰력 투입과 적절한 통제가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네요.

작년 이맘때쯤 산행 전후, 로긴에 어려움을 겪던 중에 임시로 가입한 게, 하안선이었을 겁니다.
기존 아이디로는 그간의 흐름 땜에 약간의 험한 표현 하기도 거북해서 필요하면 '좀 거친 말로도 논쟁 해보자' 싶었는데
그것도 나와는 안 맞더군요. 그때 맞물려서 라윤영님과의 언쟁은 실상은 오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사실 그 몇 사람에게 해야할 말을 차마 못하겠어서 애먼 라윤영님께 털어놓다보니 서로 기분이 상했지요.
토왕성 오르기 전후, 산행에 집중해야할 시점이었고 뜻밖의 전화라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이제야 사과드립니다.
개신교 공격이 불 붙었을 때도 같이 참여를 않고 방관만 하셨던 것에는 제가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세에 몰렸던 나로선 그때가 굉장히 힘들었을 시기였죠. 며칠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심각했으니까요.
부디 이해하시고.... 늘 건강, 즐탁하시고 하시는 일 번창하길 바랍니다.^^

이태원 사건, 방치가 낳은 참사.
대응 메뉴얼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구?
머리는 왜 달고 다니는지?

그리고 칼립소가 잘 못 된 정보를 퍼 날라서 사과드립니다.
이번에 동원된 경찰 인력이 200명 수준이 아니라 150여명 수준이라고 합니다.
통탄할 노릇입니다.

탁구랑? 등등 댓글알바로 칭했던 극우들이 극성을 부릴 때는 서로 필답도 나눴고 그때는 내가 아우로 생각했을만큼 아꼈었는데,
도대체 뭣땜에 한쪽으로만 치우쳐서 상대편만 죽어라 공격, 비난할까요? 정치인도 사람인 이상 똑 같이 잘못을 하는, 도토리 키재기인데
아펜젤러, 언더우드, 알렌등 수많은 선교사들이 이 민족에게 헌신하고 게중에는 이땅에 뼈를 묻는 분들도 계셨고
아펜젤러나 언더우드 목사는 을미사변 이후 불안감에 잠을 못이루는 고종황제가 그 두 선교사를 불러 불침번을 서게 하고서야 잠들었다는 기록도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름도 없이 헌신하는 크리스천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들의 진심어린 헌신들은 간과하고 왜 개신교 공격에 그토록 열을 올리는지?

타종교에 대한 비판도 균형감 있게 전개했다면 그나마 이해라도 하겠는데, 문통 때문인지 유럽 모국가의 캐톨릭이 1980년대까지 자행한 30만건이 넘는 어린이 성범죄는 전혀 언급도 없이, 가슴 아픈 일이고 불행한 일이지만 어느 특정 사건 때는 이때다 싶은 듯, 전체 개신교까지 싸잡아 비난한 것인지....
과학도라면 객관성과 균형, 합리성 정도는 갖춰야하는 것인데, 양심에 물어봐도 그렇게 치우쳐선 안되는 것인데 대체 그렇게 치우친 이유가 뭘까요?
긴 말이 될 듯 싶으니 빌 클린턴 당시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로서 저명한 유전학자인, 프랜시스 S 콜린스가 쓴 "신의 언어"라는 책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하고싶은 말이 있지만 정치, 이념 이야기로 비화될 듯 싶어 유구무언 올시다. 피는 물보다 진하고 이념은 피보다 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