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화냥년은 정조를 지키지 않은 여자, 바람난 여자, 서방질하는 여자를 말한다고 한다. 이 말의 가장 유력한 유래는 병자호란 때 이야기지만 사실 화냥이란 말은 그 이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야기 내용을 보면 병자호란 때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가장 그럴듯하다. 환향년의 한자를 보면 환향(還鄕 돌아올 환, 시골 또는 태어난 곳 향)이며 몸을 더럽혔다 하여 ‘년’을 붙여 ‘환향년’이 됐다고 한다.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몸을 더럽히고 고향으로 돌아온 여자다.

호로자식이란 아비 없는 자식이란 뜻으로 아버지가 없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제멋대로 사람을 빗대어 말하지만 원래는 胡奴子息 (오랑캐 호, 종 노, 아들 자, 자식 식) 오랑캐의 자식이란 뜻으로 화냥녀들이 중국에서 임신해서 돌아와 나은 자식이 호로 자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