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화산들은 대부분 오래 전에 폭발한 뒤 활동이 없어 관광지로 개발됐는데요. 그 중 백두산은 해발 2,744m 높이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지구 역사상 단 다섯 번 있었다는 슈퍼 화산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요. 정상에는 강렬한 폭발에 의해 주변이 함몰되면서 생긴 ‘천지’가 있죠. 세계 과학자들은 백두산에서 포착된 이상 징후를 관찰하며 백두산이 또 다시 폭발할 가능성은 100%라고 전했어요.

  국민재난안전포털 화산폭발 국민행동요령 자료에 의하면 고려시대인 946년과 947년에 백두산 대규모 분화가 발생했는데요. 백두산은 약 100년을 주기로 크고 작은 분출들을 반복하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JTBC 프로그램 ‘세계 다크 투어’에 방송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백두산의 직전 폭발 시기는 1925년으로 약 2년 후면 100년이 된다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세계 과학자들은 만약 대규모의 분화가 일어난다면 전 인류에 재앙이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했죠.

*백두산 분화기록*
백두산 분화기록은 ▲900년대 3회 ▲1000년대 7회 ▲1100년대 3회 ▲1200년대 3회 ▲1300년대 1회 ▲1400년대 5회 ▲1500년대 2회 ▲1600년대 3회 ▲1700년대 1회 ▲1800년대 1회▲1900년대 2회 등 총 31회

  세계 과학자들이 포착한 백두산 폭발 징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2003년부터 백두산 정상의 나무가 화산가스로 인해 말라가는 현상이 관찰됐다고. 게다가 천지 주변 온천 수온이 80도까지 치솟으며 펄펄 끓고 있고요. 기상청이 2011년 발표한 ‘화산재해 예방 및 경감을 위한 선제적 화산대응 종합대책’에 따르면 1천년 전 백두산에서 화산이 폭발했을 때 그 화산재가 무려 일본 동북부 지역까지 퍼져 쌓였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가옥과 숲이 용암으로 덮이고 화산재로 대기가 오염되는 끔찍한 상황이 일어날 텐데요. 백두산 반경 약 50km 이내 지역까지 모두 화산분출물로 뒤덮여 식생 파괴와 화재를 유발하게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