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인사
페이지 정보
본문
융 심리학은 열애 중인 남녀의 상태를 방치하고 억누른 무의식의 아니마(남성의 무의식에 내재한 여성적 측면, 요소), 아니무스(여성의 무의식에 내재한 남성적 측면, 요소)를 서로에게 투사한 것이라고 하지요. 널리 잘 알려진 것이라 이제는 진부함마저 느껴지긴 합니다.
중년들은 자유롭게 사랑하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세상 사람들이 공히 인정하는 다수의 자유에 방황의 자유가 더해졌으면 하고 바라는 저로서는 중년이라고 해서 흔들리면 안 되는 것이냐, 사랑을 희구하는 마음이 없겠느냐 하는 반발심이 생기는 게 사실이지만 그것을 누그러뜨려야 하는 현실이 버젓이 있기에 야속함만을 가슴에 품고 살지요.
쇠약해지신 부모님과 초로의 배우자와 성장 중인 자녀가 있고 그들과 꾸려가야 할 삶이 있는 상당수의 중년들에게 "사랑은 사치다" 라는 말은 수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흔하게 사랑은 파국을 불러오기에 엄두를 낼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성과의 사랑의 기회를 잃었어도 인생은 진전하나니,
이성에게 투영되는 무의식의 아니마, 아니무스를 이성에게서 거두어들이고 그것을 의식화해서 자신에게 통합할 때 인간은 ‘온전한 자기’가 되어 보다 다부지고 조화로운 인격과 삶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저씨, 아주머니들 오늘도 응원합니다!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