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탁구여행 (이우-항저우-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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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저장성 이우에서 재중국한인탁구대회가 열렸다. 코로나 사태로 오랫만에 열린 이 모임에는 상해동호회 30여명을 비롯, 소주,이우, 소흥, 청도, 북경, 천진, 남경, 광주 등에서
70여명의 탁우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이 휴일이라 오랫만에 옛 추억이 어린 항저우 서호와 상하이 와이탄을 훌쩍 둘러보고 늦은 밤 광저우로 돌아왔다.
아직은 단풍이 곱게 물들진 않았지만 평화롭고 미려한 가을 서호의 잔잔한 물결과 석양을 바라보며 유람선도 타고 정처없이 걷고나니 찌든 일상의 스트레스가 날아간듯 하다.
탁구여행.....탁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여러 곳을 다니며 탁구도 치고 현지 풍경과 맛있는 음식을 즐긴다? 내 노년의 꿈이다
이곳 광저우도 아침 저녁 제법 쌀쌀해 지며 가을이 조금씩 물들기 시작한다 내 인생도 이미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이 가을, 라켓 하나 챙겨들고 가벼운 백팩 메고 광동/광서 지방
여러 도시를 다시며 가을 탁구여행을 즐길 계획이다. 탁구!! 그대를 늦게나마 만나 알게 되고 친해지고 사랑하게 되어 참 행복하다 - 광저우 에서 -
댓글목록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이탄은 서너번 갔었고,
서호는 가지 못했으나 김구선생님 전기를 통해서 봤던 곳입니다.
상해공원 폭탄투척 사건으로 일제의 지명수배를 받아서 이를 피하고자
중국인 무식자 처자하고 서호에서 살았는데,
해방되자 귀국하면서 곧 돌아올지 알고 나두고 혼자 귀국하였죠.
이를 너무나 미안해하다가 갑작스럽게 불귀의 객이 되어 구천을 떠도는 영혼이 되셨습니다.
아마도 김구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가 서호에서 중국 처자하고 살았던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저우는 마윈의 고향입니다.
시진핑이 말을 안듣는다고 숙청했다가
중국 경제가 어렵고 중국 공산당원들이 영혼이 없는 걸 알고,
마윈을 복귀시켰으나
이미 중국공산당 속셈을 알아챈 혁신가들이 시진핑의 말을 믿지 않아서
중국은 혁신의 원동력을 잊어버렸습니다.
앞으로 한중일, 독일이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내년은 더 어렵다고 하네요.
25년도 초부터나 한국 경제가 좋아질 수 있다고 하네요.
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4회까지 갔으면 꽤 오랫동안 해오던 행사였네요.
성적보다 탁구의 즐거움과 한국인들의 친목을 다지는 표정이 사진에서 그냥 보입니다 ~~
부럽기도 하고~^^b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스트리아에 사시는 비너님.
태리아빠한테 말씀 들었습니다.
자식들이 탁구 선수라고요.
오늘 새벽은 탁구시합 보느라 잠을 못자서 그런지 약간 힘드네요.
간간히 유럽역사 여행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펠리페2세와 영국의 메리여왕의 비극적인 사랑이 가장 가슴에 와닷는 이야기입니다.
비너님의 댓글의 댓글
비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고탁님..
태리아버님을 만나셨나 봅니다.
애들이 탁구를 치고 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혹시 언제 유럽쪽에 출장도 오시나요?
고고탁님 저도 언제 인사한번 드릴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업 번창하셔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