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보고 싶은 영화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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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무얼할까 고민중이다.
서울의 봄을 볼까 3일의 휴가를 볼까 고민하다가 토요일은 "3일의 휴가" 일요일은 "서울의 봄"을 보려고 한다.
영화 제목을 보니 둘 다 나한테는 의미가 있다.
서울의 봄은 내 인생 굴곡이 시작된 사건이고,
3일의 휴가는 어쩌다 한번씩 꿈속에서 뵙는 부모님 이야기일 듯 싶다. 육상효 감독의 인터뷰를 보니
또 내가 떠난 뒤 나의 삶은 내 아이들이 가진 기억으로 이어질 거고요.
우리 삶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는 가족이고 거기서 모든 삶이 시작되고 끝난다고 봐요.
그래서 그 안에 있는 문제들, 상처, 아픔들을 위로하는 영화가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전과 결혼후로 가족관계가 변할 듯 한데
지금의 나는 나와 아내 그리고 아들 둘이 가족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아직은 죽음을 생각할 나이는 아닌데 나는 영혼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정신은 두뇌 활동의 산물이고, 정신의 일정한 패턴이 영혼이며, 신체가 없어지면 영혼도 사라진다라고 믿고있다.
내 아들에게 아빠는 어떤 기억으로 존재할까.
그들마저 이 새상을 떠나면 나는 완벽히 지상에서 사라져 우주로 돌아간 존재가 될 것이다.
그 때쯤이면 나라는 존재는 완벽히 없어진 존재가 되겠지.
이미 많이 후회하고 있지만 죽는 날까지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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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의 봄과 3일의 휴가가 개봉되는 군요!
서울의 봄은 1979년에 펼쳐진 12. 12사태를 다룬 정치류의 영화입니다.
10.26 박정희대통령시해사건이 이 영화의 발단일 겁니다.
그때 저희는 군대에 현역으로 복무할 땐데 1개월 이상을 완전 무장한 채로
비상대기하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시기였습니다.
그대 전 군인에게 (저도) 국난극복기장이라는 훈장(?)을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