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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스트립의 30년만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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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립은 외국배우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내면의 생각을 절제되게 표현하는 연기가 너무 좋아요. 이 분이 30년만에 "The Iron Lady(철의여인)" 여우주연상을 탔다고 합니다. 그동안 여러번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긴 했지만, 이 번 수상은 남다른 의미가 있겠네요.   제가 이 영화배우를 좋아한건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를 보고나서입니다. 제 네비게이션에 이 영화 담아놓고 가끔식 차에서 봅니다. 아래 사진이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입니다. 미국중부지역이나 될 것 같은데요.   1.jpg   이 작품은 인생의 황혼기 접어든 두 남녀의 불꽃처럼 피어오르는 마지막 사랑을 다룬 작품입니다. 갑가지 출장차 찾아온 남자중인공(클린튼이스트우드)과의 3일동안에 둘이 일어난 일을 시간순으로 배열해가는데요.   아래 캡쳐한 사진은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 즉 로보트를 꼬시는 글귀입니다. 글귀가  너무나 맘에 들어요. 나방이 날개짓하는게 숫컷을 유혹하는 건가요?   2.jpg   그 후에 둘이서 하루를 지냅니다.   3.jpg   여주인공 프란체스카의 남편이 죽으면서 했던 말입니다. 아마도 우리의 아내들이 프란체스카일지도 모릅니다. 3_1.jpg   프란체스카가 죽으면서 자신의 아들, 딸에게 남긴 말입니다. 4.jpg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간략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기자 로버트 킨케이드(52세)는 지붕이 덮힌 다리 Roseman을 촬영키 위해 메디슨 카운티라는 마을에 당도하여 길을 물으려 어느집 앞에 자신의 낡은 트럭 Harry를 세우게 됩니다.
그는 거기서 우연히 맨발에 청바지와 물 빠진 청색 작업복 셔츠를 입고,현관 앞 그네에 앉아 아이스티를 마시고 있는 중년 여인 프란체스카(45세)를 만납니다
마침 프란체스카의 남편과 아이들은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도시로 떠나 3일 후에야 돌아올 예정이고...여기서 그들은 일생에 한번밖에 오지 않을사랑을 느낍니다...
그들은 짧은 기간 동안 애틋하고 격렬한 사랑을 나누지만, 어쩔 수 없는 이별을 맞게 되지요
킨케이드는 왜 볼품없는 시골 여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꼈으며, 프란체스카 또한 왜 떠돌이 사진작가에게 마음을 빼았겼을까요?   아래 편지는  남자주인공이 죽으면서 사랑했던 여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입니다.   ------------------------------------------------------------------------------------------------------------------   이 편지가 당신 손에 제대로 들어가길 바라오...언제 당신이 이걸 받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소... 내가 죽은후 언젠가가 될거요... 나는 이제 예순 다섯살이오.. 그러니까 내가 당신 집 앞길에서 길을 묻기 위해 차를 세 운 것이 13년 전의 바로 오늘이오.. 이 소포가 어떤 식으로든  당신의 생활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으리라는데 도박을 걸고있소.. 이 카메라들이 카메라 가게의 중고품 진열장이나  낯선 사람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참을 수가 없었소..  당신이 이것들을 받을때 쯤에는 모양이 아주 형편없을 거요..  하지만 달리 이걸 남길 만한 사람도 없소.. 이것들을 당신에게 보내는 위험을  당신으로 하여금 무릅쓰게 해서 정말 미안하오..
    나는 1965년에서 1975년까지 거의 길에서 살았소... 당신에게 전화하거나 당신을 찾아가고픈 유혹을 없애기 위해서였소.. 깨어 있는 순간마다 느끼곤 하는 그 유혹을 없애려고 얻을 수 있는 모든 해외작업을 따냈소... "빌어먹을, 난 아이오와의 윈터셋으로 가겠어 그리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프란체스카를 데리고 와야겠어." 라고  중얼거린 때가 여러 번 있었소..  하지만 당신이 한 말을 기억하고 있고 또 당신의 감정을 존중해요..  어쩌면 당신 말이 옳았는지도 모르겠소...     그 무더운 금요일 아침 당신 집 앞길을 빠져나왔던 일이 내가 지금까지 한일과 앞으로 할일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는 점만은 분명히 알고 있소...  사실, 살면서 그보다 더 어려운 일을 겪은 사람이 몇 사람 이나 있을지 의아스럽소... 나는 1975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을 그만두고 나머지 세월을 대부분  내가 직접 고른 일에 바치고 살고있소.. 한번에 며칠 정도만 떠나면 되는 작은 일을 골라하고 있소... 재정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그런대로 살아나가고 있소..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오... 작업의 많은 부분이 푸겟 사운드 주변에서 이루어지오.. 나는 그런 식으로 일하는게 마음에 들어요..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물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소.. 강이나 바다 말 이오..     아 그렇소... 이젠 내게 개도 한마리 생겼소 황금색 리트리버  나는 녀석을 "하이웨이"라고 부르는데  여행할 때도 대부분 데리고 다녀요..  녀석은 창문에 고개를 내밀고 좋은 촬영거리가 없나 두리번거리곤 하지  1972년, 메인주의 아카디아 국립 공원에 있는 벼랑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발목이 부러졌소.. 떨어지면서 목걸이와 메달도 달아나버렸소..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 주변에 떨어져 있었소.. 보석상에 가서 목걸이 줄을 고쳐야 했소.. 나는 마음에 먼지를 안은 채 살고 있소..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말은 그정도요.. 당신 전에도 여자들이 몇 몇 있었지만 당신을 만난 이후로는 없었소.. 의식적으로 금욕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관심이 없을 뿐이오.. 한번은 제 짝꿍을 사냥꾼의 총에 잃은 거위를 보았소.. 당신도 아다시피 거위들은 평생토록 한쌍으로 살잖소.. 거위는 며칠동안 호수를 맴돌았소.. 내가 마지막으로 거위를 봤을때는 갈대밭 사이에서 아직도 짝을 찾으며 헤엄치고 있었소.. 문학적인 면에서 약간 적나라한 유추일지 모르지만 정말이지 내 기분이랑 똑같은 것 같았소..     안개 내린 아침이나 해가 북서쪽으로 기울어지는 오후에는 당신이 인생에서 어디쯤 와 있을지  내가 당신을 생각하는 순간에 당신은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생각하려고 애쓴다오..  뭐 복잡할 건 없지 당신네 마당에 있거나 현관의 그네에 앉아 있거나 아니면 부엌의 싱크대 옆에 서 있겠지..그렇지 않소?     나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소.. 당신에게 어떤 향기가 나는지  당신에게 얼마나 여름 같은 맛이 나는지도 내 살에 닿는 당신의 살갗이며  사랑을 나눌 때 당신이 속삭이는 소리 로버트 펜 워렌은  "신이 포기한것 같은 세상"이란 구절을 사용한 적이있소.. 내가 시간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아주 가까운 표현이오 하지만 언제나 그런 식으로 살 수는 없잖소.. 그런 느낌이 지나치게 강해지면 나는 하이웨이와 함께 해리를 몰고 나가 며칠씩 도로를 달리곤 한다오..   나 자신에게 연민을 느끼고 싶지는 않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그리고 대부분은 그런 식으로 느끼지도 않고 대신 당신을 발견한 사실에 감사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고 있소.. 우리는 우주의 먼지 두 조각 처럼 서로에게 빛을 던졌던 것 같소.. 신이라고 해도 좋고 우주자체라고 해도 좋소.. 그 무엇이든 조화와 질서를 이루는  위대한 구조하에서는 지상의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겠소.. 광대한 우주의 시간 속에서 보면 나흘이든 4억 광년이든 별 차이가 없을거요.. 그 점을 마음에 간직하고 살려고 애쓴다오.. 하지만 결국 나도 사람이오..   그리고 아무리 철학적인 이성을 끌어대도 매일 매순간 당신을 원하는 마음까지 막을 수는 없소.. 
  자비심도 없이 시간이 당신과 함께 보낼수 없는 시간의 통곡 소리가 내 머리 속 깊은 곳으로 흘러들고 있소.. 당신을 사랑하오 깊이 완벽하게 그리고 언제나 그럴 것이오....
       - 마지막 카우보이 로버트 -     ----------------------------------------------- ----------------------------------------------------------------------------------     누구나 일탈을 꿈꿉니다. 이제 오십을 바라보니 마지막 남은 시간이 너무 아쉽게 느껴집니다. 일탈을 꿈꾸세요. 그럼 한번 이 영화를 보세요. 새로운 감정이 솟구칠겁니다.   송영작가의 "금토일 그리고 월화수"라는 소설을 읽어보세요. 마찬가지로 수작입니다.     그리고 "메디슨 카운티 다리"의 명대사 "이런 종류의 확실한 감정은 생애에 단한번 오는거요." (This kind of certainty comes but once in a lifetime.)     Doe Eyes / Clint Eastwood 여기서 도우 아이즈는 "유혹하는 눈"이라는 뜻으로 쓰인 것 같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재즈음악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 OST 들으면 마음이 참 편안해집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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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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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님의 댓글

no_profile 배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3일간의 사랑이라,</p>
<p>그 말씀 들으니 </p>
<p>"종은 누구를 위하여 울리나에서"에서 인가요, 거기서는 3시간의 사랑이였던가요? </p>
<p>기억이 잘 안나는데,</p>
<p>아무튼 3일인지 3시간인지&nbsp; 묘하게 그 생각이 납니다.</p>
<p>&nbsp;</p>
<p>혼외정사라는 도덕적인 측면만이 아니라면,&nbsp;</p>
<p>애뜻하고 열렬한사랑, 어쩌면 순전하기까지한&nbsp; 사랑이&nbsp;</p>
<p>우리를&nbsp;</p>
<p>센티하고도 에로틱이라 이름하는&nbsp;감정의 태풍권 하에&nbsp;놓여지게 만드는&nbsp;건지도 모를일입니다.</p>
<p>&nbsp;</p>
<p>아무튼</p>
<p>감성이&nbsp;풍성 풍성하신&nbsp;고탁님에게&nbsp;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자 합니다.</p>
<p>덕분에 영화 한편 잘 보았습니다.</p>
<p>&nbsp;</p>
<p>감~~~ 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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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yeoman님의 댓글

no_profile ssunyeom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덕분에 영화한편 속성으로 감상 잘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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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저도 이 영화 정말로 가물가물합니다.</p>
<p>보긴 봤는데....</p>
<p>&nbsp;</p>
<p>스페인 내전을 그렸죠.</p>
<p>제목만 생각납니다. "For whom the bell tolls".</p>
<p>외운 이유는 시험에 나왔기 때문입니다.</p>
<p>&nbsp;</p>
<p>아 그리고 제가 감성적인가요?</p>
<p>&nbsp;</p>
<p>거친 풍파 헤쳐오다 보니 그렇게 되었나 봅니다.</p>
<p>아니면 아버지 아들이라서 그럴 수도 있구요.</p>
<p>제 아버지가 그랬어요.</p>
<p>무척이나 감성적인 분이셨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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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영화 코리아는 이런 영화 아니겠죠.</p>
<p>최근에 보는 영화들은 전부다 아이들과 함께 보니 </p>
<p>제 마음에 드는 영화를 볼 수가 없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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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30년만에 여우 주연상이라,,,,</p>
<p>대기만성형의 배우로군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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