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일기-52, 손가락 간격이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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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자주 못 들렀던 기간에 새로운 xx님이 여러 글을 작성해 주셨네요.
새롬이님, 배움이님,,, 인칭대명사가 대세인가 봅니다.
출퇴근 시간이 너무 멀어서 주 3회 운동하던 것을 주 2회로 줄였습니다. 그런데 운동 시간의
연습 강도도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포핸드롱 연습을 하면서 하루는 프리핸드의 위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왼쪽 허벅지에 슬쩍 대고 허벅지 근육의 이완, 팽창을 느낀다.
2. 배꼽 밑 단전 쪽에 대고 왼손의 흔들림 없이 포핸드를 해본다.
3. 왼발과 왼쪽 어깨로 버팀 역할을 하면서 포핸드를 해본다.
이 세가지를 모두 다 실험해 보지만 크게 차이는 못 느낍니다. 참고로 1번의 위치에 왼손이 있을 때
허벅지 근육이 팽창하는 느낌을 느끼는 것도 참 뿌듯합니다.
포핸드롱 랠리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무릎을 제대로 굽히고 자세를 낮춘 상태에서 오랜기간 (200번은 넘을 듯)
랠리를 계속하면 허벅지 근육의 딴딴해짐은...
키보드를 칠때 독수리 타법이라고 있습니다. 양손의 검지만 사용하는 타법이지요.
나머지 네 손가락은 거추장 스럽지 않게 오므리고 검지만을 사용해서 치는데 빠른 분들은 엄청 빠르더라구요.
저는 다행히 처음에 배울때 (군대에서) 잘 배워서인지 5개 손가락을 모두 사용합니다.
얼추 자판을 안보고 모니터를 보면서 칠 수 있는 수준 정도입니다.
이때는 왼손 오른손 손가락이 자판의 두번째 열 위에 등간격으로 스탠바이를 합니다.
왼손을 활짝 피면 손가락의 간격이 거의 같습니다.
그런데 오른손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치 사격선수가 권총을 잡고 있듯이 검지 손가락과 나머지 손가락은 따로 있습니다.
악수를 하자고 손을 내밀때도 자연스럽게 조금 다르더군요.
그 만큼 펜홀더 그립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하는 목적이 분명합니다.
허벅지가 얼마만큼 꿀벅지가 되어가는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지란 녀석이 참 간사합니다.
조금만 근육을 긴장 시키면 힘들어 하고 쉬려고 하고 한 잔 하면서 토킹어바웃을 하려고 하네요.
워킹어바웃을 해야 하는데 토킹어바웃의 시간이 많아지는 것이 운동량 감소의 요인인 것 같습니다.
뱃살이 많이 들어가서 거의 플랫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때부터 다시 앞으로 옆으로
살을 붙여 가고 있네요..
힘을 빼는 것을 늘 화두로 하다 보니 힘은 조금씩 빠져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시간 운동을 해도 땀은 덜 빼는 것 같습니다. 이럴 수록 운동 시간을 늘려야 할 텐데...
연말 연시에 반갑지 않은 긴급한 일의 횡포들이 어이 이리 많은지....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깊고 푸른밤님 안녕하세요!</p>
<p>상당히 오래간만이십니다,</p>
<p>그동안 무지 바쁘셨나봐요!</p>
<p> </p>
<p>아이구!</p>
<p>탁구를 신체 변형이 생길정도로 너무 심하게 치셨나봐요!</p>
<p>그 열정이 대단하십니다,,,</p>
<p>그래도 쪼까 조심조심해서 운동하세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