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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국운동역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입니다. 강원대학교 손원일씨가 발표한 논문 "탁구 포핸드 드라이브와 스매시의 각운동학 분석"입니다.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셰이크핸드 라켓을 사용한 4명에 대한 평균데이타입니다. 4명의 평균신장은 177Cm이고 평균체중은 67kg입니다. 이를 감안하고 데이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내 나름대로 데이타를 보기 좋게 분리한 것입니다. 플러스 마이너스는 평균치에 대한 편차를 말합니다. 데이타에 대한 해설은 순전히 나의 생각입니다.

1.백스윙 정점에서의 각 신체와 라켓의 각도

수평면에 대한 라켓면의 경사각 : 29도 플러스 마이너스 9도

라켓장축의 기울기(90도보다 크면 라켓끝이 지면을 향하고 90도보다 작으면 상방을 향한다) : 112도 플러스 마이너스 16도

라켓장축의 열림각(탁구대의 전후 방향에 대한 라켓장축의 방향을 나타내며, 0도이면 라켓끝이 전방을 향하고 180도이면 후방을 향한다) : 140도 플러스 마이너스 20도

상체의 기울기(어깨의 중앙점과 엉덩이 중앙점을 연결하는 것이 축이다) :25 도 플러스 마이너스 4도

어깨의 수평회전각(탁구대의 앤드라인에 대한 어깨선의 회전각) : 76도 플러스 마이너스 4도

전완의 회내각(아래팔과 위팔의 수직벡터와 요척연결선이 이루는 각) : 116도 플러스 마이너스 21도

라켓핸드의 팔꿈치 각 : 128도 플러스 마이너스 11도

겨드랑이 사이 각 : 42도 플러스 마이너스 4도

전완의 장축과 라켓의 장축이 이루는 그립각 : 164도 플러스 마이너스 11도

해설 : 백스윙 정점에서 라켓은 탁구면에서 29도 정도로 숙여져있다. 라켓끝은 지면을 향하고 후방을 향하고 있다. 상체는 오른쪽으로 25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 어깨는 위에서 보았을 때 탁구대 앤드라인 즉 끝선보다 오른쪽으로 76도 정도 뒤틀린 상태다. 팬홀더 라켓보다 라켓각이 10도 정도 더 숙여지고 몸이 더 경사지고 어깨가 10도 정도 뒤틀린 것은 셰이크핸드 그립의 특성에서 나온다. 라켓을 든 팔꿈치 각도는 128도 정도로 기본자세보다 넓게 벌어진 상태다. 겨드랑이 사이각이 42도라는 것은 백스윙할 때 살짝 팔꿈치를 옆구리에 스치듯이 조금만 돌린다는 것이다. 백스윙할 때 팔꿈치를 뒤로 빼는 것이 아니라 허리를 살짝 돌려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본자세에서 팔꿈치 각도가 커지고 겨드랑이 각은 작은 것에 유의했으면 한다.

2.임팩트시 각 신체와 라켓의 각도

수평면에 대한 라켓면의 경사각 : 60도 플러스 마이너스 11도

라켓의 스윙각(임팩트 직전 헤드중심과 임팩트 헤드 중심을 잇는 벡터와 수평면 사이의 각) : 24도 플러스 마이너스 2도

라켓장축의 기울기(90도보다 크면 라켓끝이 지면을 향하고 90도 보다 작으면 상방을 향한다) : 61도 플러스 마이너스 18도

라켓장축의 열림각(탁구대 전후 방향에 대한 라켓장축의 방향을 나타내며 0도면 라켓끝이 전방을 향하고 180도면 후방을 향한다) : 67도 플러스 마이너스 22도

상체의 기울기(어깨의 중앙점과 엉덩이 중앙점을 연결하는 것이 축이다) : 13도 플러스 마이너스 4도

어깨의 수평회전각(탁구대 앤드라인에 대한 어깨선의 회전각) : 17도 플러스 마이너스 9도

전완의 회내각(아래팔과 위팔의 수직벡터와 요척연결선이 이루는 각) : 117도 플러스 마이너스 19도

라켓핸드의 팔꿈치 각 : 110도 플러스 마이너스 9도

겨드랑이 사이 각 : 62도 플러스 마이너스 4도

전완의 장축과 라켓의 장축이 이루는 그립각 : 158도 플러스 마이너스 19도

임팩트에 대한 해설 : 임팩트할 때 라켓면은 백스윙에서 숙여져있던 각이 세워진다. 29도에서 60도로 라켓면의 각도가 세워지는 것이다. 드라이브가 스매시에 비해서 공을 얇게 맞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반해서 스매시는 처음부터 라켓면을 열어서 공을 두껍게 맞춘다는 것이다. 라켓의 스윙각은 25도라는 것은 임팩트를 할 때 공을 순간적으로 더많이 굴려준다는 것이다. 스매시할 때 라켓의 스윙각은 12도에 불과하다. 임팩트할 때 공을 라켓에 얼마나 마찰을 일으키는 가는 회전에 영향을 준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라켓끝은 지면에 거의 평행된 상태고 약간 전방을 향하면서 이루어진다. 임팩트시 상체는 백스윙에 비해서 약간 풀어진다. 반면에 어깨는 임팩트할 때 라켓이 완전히 풀어진다. 원심력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다. 라켓의 팔꿈치 각은 약간 좁아지고 겨드랑이 각은 늘어난다. 원심력을 이용하기 위해서 겨드랑이 각도가 벌어진다. 백스윙 때 움추려들고 꼬여있던 상체가 임팩트할 때 펴지는 상황에서 공을 맞추는 상황을 연상하면 된다. 팬홀더 라켓과 다른 것은 셰이크그립의 특성 때문에 라켓끝이 지면에 평행하지 않고 하늘을 본다는 것이다. 볼에 전진회전을 많이 넣기 위해서 라켓헤드를 지면으로 기울였다가 손목을 축으로 라켓을 위로 채 올리는 것으로 판단된다.

3.피니시시 각 신체와 라켓의 각도

수평면에 대한 라켓면의 경사각 : 35도 플러스 마이너스 5도

라켓장축의 기울기(90도보다 크면 라켓끝이 지면을 향하고 90도 보다 작으면 상방을 향한다) : 57도 플러스 마이너스 2도

라켓장축의 열림각(탁구대 전후 방향에 대한 라켓장축의 방향을 나타내며 0도면 라켓끝이 전방을 향하고 180도면 후방을 향한다) : 57도 플러스 마이너스 10도

상체의 기울기(어깨의 중앙점과 엉덩이 중앙점을 연결하는 것이 축이다) : 14도 플러스 마이너스 3도

어깨의 수평회전각(탁구대 앤드라인에 대한 어깨선의 회전각) : 20도 플러스 마이너스 12도

전완의 회내각(아래팔과 위팔의 수직벡터와 요척연결선이 이루는 각) :121도 플러스 마이너스 11도

라켓핸드의 팔꿈치 각 : 114도 플러스 마이너스 9도

겨드랑이 각 : 118도 플러스 마이너스 13도

전완의 장축과 라켓의 장축이 이루는 그립각 : 169도 플러스 마이너스 7도

피니시에 대한 해설 : 임팩트가 끝난 후 피니시에서는 몸의 상체가 기본자세로 돌아감을 알 수 있다. 라켓은 다시 숙여지고, 라켓끝은 상방을 향하고, 전방을 향한다. 임팩트 때 완전히 풀렸던 기울기와 어깨도 살짝 긴장상태로 돌린다. 팔꿈치 각도가 114도로 좁아지고 겨드랑이 각도도 118도로 더 벌어져 있다. 라켓이 들려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팔로스로우를 끝까지 가져가기 때문에 스매시보다 더 높이 끝난다.

4.타점의 위치

타점의 전후거리(라켓핸드의 어깨 중앙점에서 라켓헤드의 중앙점까지 거리) : 22Cm 플러스 마이너스 15

타점의 좌우거리(라켓핸드의 어깨 중앙점에서 라켓헤드의 중앙점까지 거리) : 40Cm 플러스 마이너스 12

해설 : 임팩트시 타점의 위치는 오른쪽 앞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타점의 위치는 팬홀드 라켓에 비해 약간 앞에서 이루어진다.

5.라켓의 스윙궤적

드라이브 동작은 임팩트 후부터 피니시까지 스윙궤도가 탁구대의 앤드라인 안으로 거의 들어가지 않고 루프를 그리는 반면 스매시 동작은 탁구대 안으로 스윙궤도가 형성된다.

드라이브는 스윙이 대각선 상방이며 스매시는 전체적으로 수평방향으로 곡선이 기울어진다. 드라이브 스윙의 시작은 탁구대 면과 같거나 낮은 지점에서 시작하고 끝날 때 비교적 높은 지점에서 끝난다. 스매시 스윙의 시작은 탁구대 면과 같거나 높은 지점에서 시작하고 드라이브 보다 비교적 낮은 지점에서 끝난다. 이는 드라이브는 팔로스로우 동작이 길게 가져가는데 반해서 스매시는 팔로스로우 동작이 짧다는 것을 보여준다.

라켓의 스윙각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백스윙의 높이의 차이에 의해서다. 스매시 동작은 백스윙 정점의 높이가 드라이브에 비해서 상당히 높다. 스매시 동작은 스피드에 치중하기 때문에 백스윙 정점이 높은 지점에서 시작되고 이는 스윙을 탁구대 앤드라인을 넘기기도 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서 드라이브는 백스윙의 정점이 낮기 때문에 스윙각이 커진고 회전에 영향을 미친다. 백스윙 정점의 높이를 조절해서 회전이냐 스피드냐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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