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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리뷰 ] 커넥트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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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감독 진목승
출연 고천락,서희원,장가휘
제작 2008 홍콩,중국, 110분
평점

 [ 2009 년 봄에 ]

 

오늘..아니 어제군요.
조금 월요일 아침여유가 있긴 해도, 영화 볼 생각 없다가 누구의 부탁으로 인터넷 영화를 다운받게 되었습니다.

영화명은 <커넥트, 2008> 홍콩영화네요.


저작권을 갖고있는 제작사와의 제휴영화라서 정식으로 2천원을 지불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여주인공이 왠지 국내 배우 전지현을 닮아서 초입부분 보다가 중반이후 몰입해서 보느라 이시간이 되었습니다.

제목만으로 다운받아 보았기에 선입견도 없고 전혀 사전정보 없이(출연배우, 제작사 모름) 보았기에 더 주관적인 느낌일 수 있지만....누구보다 감성적이면서 냉철한 이성을 함께 가졌다고 착각하던 1인이기에 그냥 적어 봅니다.

 

간만에 눈시울이 적셔지고 꼭 추천하고픈 마음이 들어서 <화피>에 이어 영화소개글을 올리네요.

쟝르구분을 한다면 <액션>과 <가족>의 혼합물이라고 할 수 있을듯...

총평으로는 진한 감동과 액션, 긴박감으로 이어지는 해피엔딩 입니다.

<화피>에서는 스토리를 오픈했지만, <커넥트>는 정말 정말 강추하고 싶은 영화라서
제가 느낀 부분만 짧게 정리하고 소개글을 마치겠습니다.

 

***

1. 부담없는 스타트...But,~

영화의 시작은 마치 스필버그의 영화처럼 부담없는 시작을 하여 편안함으로 관람을 유도하다가
혹여 지루함 또는 졸음을 느끼기 전에 관객을 숨가쁘게 몰아치기 시작한다.

<커넥트>는 일상적인 홍콩 시민가정의 삶을 보여준다.
예쁜 딸아이를 홀로 키우는 여주인공이 사별한 남편을 그리워하면서도 강한 어머니로서
자상한 어머니로 평화로운 하루의 장면이 펼쳐진다.

 

범인들의 범죄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여주인공의 남동생의 증거물을 없애기 위하여
평범하게 살던 여주인공은 범인들에게 납치당한다.

 

창고에 홀로 갇혀있는 이 여인은 부서진 전화기를 가까스로 전선연결하여 겨우 통화를 시작하나
그 번호도 수신자도 알 수 없는 상태로 연결된다.

 

아주 우연히 연결된 이 남주인공과의 마지막까지 전화를 통한 안타까운 장면의 연출이 이어지면서 나는 중간에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하게 되었다.

 

2. 진한 가족사랑

 

우연히 사건에 연루된 남자주인공은 생면부지의 여인에게서의 애절한 도움요청을 차마 저버리지 못한다.
다이하드의 부르스 윌리스같은 영웅상과는 달리, 아주 평범한 사람으로서 여주인공과 그 가족을 돕기위해 당일 가족 여행을 포기한다.

아들과의 여행약속을 마지막까지 포기해야 하는 그 장면에서는 가족사랑의 진한 감동을 만끽할 것이다.

약속을 어기고 나타나지 않는 아빠를 기다리던 아들의 눈물과 그 상황을 멀리서 바라보던 아빠의 교차된 장면을 바라보던 안타까움과 애절함은 해피엔딩의 장면에서 반전으로 마무리 된다.

 

3. 평범한 소시민의 용기

 

참으로 처절하게 린치당하며 간절한 도움을 호소하던 여주인공과 그 가족의 고통..그리고 평범한 가장으로서 어처구니 없게 기막힌 사건에 연루되어 어쩔줄 몰라하면서도 자신이 가진 숨겨진 용기를 과감히 끌어낸 주인공의 모습.

 

납치된 여인과의 통화에서...<내가 어떻게 된다면, "아빠가 정말 일다운 일했노라"는 유언을 전해달라>고 말하는 남주인공의 모습은, 잊혀져가는 우리 범생들의 진짜 용기를 일깨워 주는 느낌이다.

 

슈퍼맨과 엑스맨, 배트맨 류의 슈퍼영웅들은 물론이고 하다못해 <다이하드>의 형사역도 아닌....
그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나 같은 사람이 이런 일에 연루된다면...
과연 그렇게 결정지을 수 있을지...의문이다.

 

4. 액션과 숨막히는 추적씬

마치 헐리웃 영화에서 보여주듯 과감한 추적씬과 역주행하는 고속도로에서의 긴박하고 아찔한 장면연출은 액션물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충분한 만족을 줄 수 있을 정도이다.

 

5. 반전 그리고 또 반전

 

우리 평범한 주인공을 도와주는 해결사 역으로 경찰내부의 감사대상으로 의심받던 한 형사반장의 등장으로 사건은 해결의 말미를 보여준다.

반장의 활약과 주인공의 불같은 투지와 지혜의 조합으로 범인들과의 사투는 의외로 단순하게 해결된다.

아니 그렇듯 보였었다.

 

해피엔딩을 보여주면서 남은 시간을 보던 내게는 의문부호가 떠 올랐다.
아직도..시간이...?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마지막 또 다른 반전으로 마무리되어가던 분위기는 다시금 숨막히는 장면의 연속이다.
라스트 십여분간의 긴박감이 마무리되면서 나는 드디어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6. 남.여 주인공의 만남

전혀 서로 다른 입장의 평범한 가족생활을 영위하던 두 사람이다.

한 사람은 갑자기 사건의 목격자 가족이란 이유로 납치와 린치, 협박 그리고 살해위협의 와중에
외줄로 연결된 골짜기 밧줄다리 처럼 생명선 한가닥으로 의지하는 주인공 <밥>과의 안타까운 통화들.

 

아주 우연히 연결된 전화의 수신자로서 구원을 호소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하여 변화해가는 주인공 <밥>
그가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국에 구원자로서 마무리 지은 연후에...두 사람의 만남장면.

 

구출된 여주인공의 가족을 보면서, 자신의 험난했던 구원행동이 결실맺었다는 것만으로 눈물지며 기뻐하는 <밥>이 왜 그리 사랑스럽고 고마웠는지....

 

주인공 <밥>을 만나 진한 포옹으로 감사의 표현을 연발하며 죽음에서 해방된 여인의 감동의 눈물 또한 관객을 정말 기분좋게 울려준다.

 

7. 총평

 

우연히 대략의 스토리를 보려고 하다가 중반이후 끊임없이 연출되는 긴장과 서스펜스 그리고 기막힌 복선과 반전의 연결로 마지막 엔딩을 보게 되었다.

무언가 평범한 소시민의 아름다운 용기를 보면서, 한없이 나약하고 이기적인 나를 보게 된다.

세상은 누군가를 위해 용기를 낸 자에게 더없이 아름답고 가치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진한 가족사랑의 감동을 아주 강렬하게 받으면서도, 액션과 긴박한 장면으로 이어지는 영화의 구성은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홍콩액션영화의 업그레이드로 다가온다.

 

탄탄한 스토리의 구성으로, 액션물과 가족사랑 약간의 코믹을 가미한 영화 <커넥트>를 강추하고 싶다.

 

꼭 보세요...

정말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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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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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산님의 댓글

no_profile 설봉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시간&nbsp;나면 봐야겠습니다..</p>
<p>재미 없으면 책임지세요..&nbs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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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큰일났는데요.</p>
<p>책임지라하니..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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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형님이 봐도, 재미있을 겁니다..</p>
<p>&nbsp;</p>
<p>진지하게 보고, 재미없다고 하시면, 밥 사죠~^^</p>
<p>글구 시간나면이 아니고, 시간내서 보세요~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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