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와 공부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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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엇보다도 기본에 충실하여야 한다.
기본이 되지 못하면 체계가 잡히지 않아 어느 시점에서 실력이 정체되며 제풀에 지칩니다. 동네탁구라도 잘치면 장땡이지만 결국 잔기술에 빠져 실력은 정체됩니다.
2. 무한반복 만이 실력 향상의 왕도입니다.
공부는 머리에 기억하기 위해 무한반복을 해야 하지만 탁구는 근육에 기억을 시키기 위해 무한반복을 해야 합니다. 그냥 반복해서는 안되고 끊임없이 무한반복을 해야만 실전에서 통합니다.
3. 노력은 절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공부도 한만큼 성적이 나오듯이 탁구도 연습한만큼 반드시 실력이 나옵니다. 나는 나름대로 연습했는데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은 기본을 다시 돌아보거나 그도 아니면 열심히 하지 못한 자기 합리화에 불과합니다.
4. 밑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공부도 한과목만 할때는 자신감이 생기지만 여러과목을 한꺼번에 하면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여러과목을 한꺼번에 기억할수 있도록 물이 빠지기 전에 독에 물을 쏱아 부어야 합니다. 탁구도 한가지에 치중하면 다른 것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한가지를 익힐때에도 기본은 절대 잊지말고 끊임없이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탁구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경우에는 이면드라이브 연습을 정말 미치도록 하였습니다. 배운것도 아니다 보니 이면드라이브 방법만 3가지를 익혔습니다.(왕하오의 드라이브를 잘 관찰해보면 한가지가 아닙니다.) 지금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지만 연습전에 반드시 기계로 포핸드 드라이브, 커트 드라이브, 백핸드 쇼트, 백핸드 커트, 백핸드 하프발리를 포핸드, 이면 플릭을 1시간 반정도 하고 30분 정도 이면 드라이브 연습을 하고(예전에는 거의 2-3시간 정도) 사람들과 시합을 합니다.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면 실력이 급속도로 늡니다. 건성으로 해서는 안되며 최대한 빠르고 강하게 혼신의 힘을 다해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보고 탁구에 미쳤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잘할수 있겠습니까? 레슨 한달정도 받아 봤는데 싱거워서 못받겠더군요. 일주일에 두번, 한번할때 20분 정도 하는데 땀은 제법 나기는 하지만 별도움 되지 않더군요. 어지간한 이론은 인터넷에 널려 있으며 기술을 몸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피나는 연습으로 인한 깨달음입니다. 여기 게시판에 보면 한두달 이면드라이브 연습하고 이면드라이브가 잘 들어간다고 하시는 분을 보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이제 되는구나 하고 다음날 와보면 또 안되고 이제 정말 됐구나 하고도 다음날 다시 해보면 또 안되고 그 과정을 거짓말 안보태고 30번 이상을 겪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드라이브 방법만 3가지를 익혔습니다. 제가 이면드라이브 연습을 한지 10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3년 이상 한 사람보다 더 많은 연습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럼에도 이제 겨우 공이 보이는 정도입니다. 지난 겨울 몸살이 5번 정도 났습니다. 보름정도 죽도록 연습하고 몸살나서 몇일간 앓아 눕고... 어깨, 팔꿈치, 팔목, 손가락 어디 하나 성한곳이 없지만 신체라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아플수록 더욱 죽어라고 연습하니 근력이 생기면서 통증이 없어지더군요. 저는 173에 몸무게가 62에 불과한 왜소한 체격입니다만 무게도 극복했습니다. 결국 무게라는 것도 정확한 자세가 나오면 저절로 극복해 집니다. (늙어서 골병 들지도 모를일입니다.)
5. 집중만이 능률입니다.
1시간을 치더라도 혼신의 힘을 다해 집중을 하는 것이 건성으로 10시간 치는 것보다 낫습니다. 그러나 제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정말 집중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자기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적어도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남들과 뭔가 달라야 합니다.
6.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자 정신력이 강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탁구 시작하기 전에 몸무게가 69였지만 두달만에 61까지 빠지더군요. 그 이후에는 빠지지 않고 오히려 근력이 늘어나더군요. 죽어라고 치니 실력도 급성장했습니다. 기간으로 따지면 남들보다 거의 2-3배 더 빨리 늘었습니다. 끝으로 제가 깨달은 바는 탁구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운동신경이 좋으면 더 빠를수는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