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대표 선발에서 여자 아나운서가 "이제 나이들어서 그만 물러나야 돼"라고 모욕까지 당했던 마린이 어렵사리 왕리친을 이기고 모스크바 세탁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런 그가 결승전에서 오브챠로프와 티모볼을 연거푸 이기고 승점 2점을 따내 중국 남자팀 우승 기여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번 티모볼을 이긴건 세계 1위인 마롱을 꺽을 정도로 티모볼의 콘디션이 절정인 상태에서 4세트 동안 게임을 완전히 지배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노련함, 경기운영방식, 기술 한마디로 경이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특이한게 마린이 승부수를 띄울때는 중펜 이면 사용을 자제했다는 것입니다. 작년 말부터 중펜이면 사용을 일부러 늘려왔지만, 중요한 시합에서는 과거처럼 빠른 발과 화로만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마린도 일펜하고 똑같은 상태인데 유승민은 지고 마린은 티모볼을 떡이 되게 이겼을까요.
그 해답을 여러분도 아래 있는 동영상을 보면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기엔 유승민보다 마린은 잔기술이 많습니다. 다양한 기술을 시합때 사용합니다. 반면에 유승민은 오로지 힘으로만 시합할려고 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그리고 기술도 단조롭습니다.
여러분 관점은 어떤가요..
마린 대 티모볼유승민 대 티모볼
유승민의 백도 문제지만 탁구아이큐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