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 알지 못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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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 안에서 우리는 모두 한 가족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 사랑하고 우리 고고탁을 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함께 애써야 합니다.
최근 우리 고고탁의 사랑스러운 가족 한 분이 역시 사랑스러운 가족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음을 봅니다.
그 비난받고 있는 분이 쓴 글을 봅니다.
아무리 봐도 비난 받을 글이 아닙니다.
다른 누구를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 고고탁의 사랑스런 어떤 가족은 그것이 답답한가 봅니다.
이것이 인격입니다.
사람은 서로 알지 못합니다.
빙산의 일각만큼도 서로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그 가족을 비난하고 왜 그렇게 글을 쓰냐고, 아니 왜 다른 방식으로 글을 쓰지 않느냐고 비난합니다.
비난당한 가족의 입장은 참으로 답답합니다.
내 스스로 살펴서 부끄럼이 없는데 왜 자꾸 내 인격을 바꾸라는 것일까
내 모든 것을 보여줄 방법이 없으니 나도 답답하고 결국 다른 가족들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변명 아닌 변명만 할 수밖에
없습니다.
돌고 돌아 다른 가족들의 눈에는 더 답답하게 생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고고탁 가족님들
우리 스스로를 한 번 돌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우리가 그 분 보다 인격적으로 훌륭할까라고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우리가 그 분이라면 그렇게 처음과 끝이 한결 같을 수 있을지, 격렬하지 않을 수 있을지 말입니다.
우리는 그 분의 글 쓰는 방식을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글이 길다고 한 들 한 권의 책만큼 길지 않습니다.
차분히 읽어 볼 인내가 없으면서 글이 길다고만 탓합니다.
과연 글이 긴 것이 비난받을 것인지, 나의 인내심이 부족함을 탓해야 할 지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논쟁은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 있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듣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논쟁의 결과로 잘잘못이 가려진다면 한 쪽은 매장이라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지금의 논쟁방식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한 분이 글을 쓰면 무조건 반대를 누르고 있습니다.
그 반대의 의견에는 무조건 찬성을 누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고고탁 가족분들
이 글을 쓰는 것은 어느 누구를 지지하고 반대하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이 글이 누구를 지지하려고 쓴 것으로 보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서로를 다 알지 못하기에 서로를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약한 존재이기에 서로를 감싸주고 사랑해야 합니다.
댓글목록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여유님의 닉 처럼, 고고탁 회원들 모두가 조금씩 여유를 두고 </p><p>바라볼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p><p><br /></p><p>좋은글 공감하며 감사히 읽었습니다.</p><p>조금 이르지만, 메리크리스마스~^^</p>
kimpro77님의 댓글
kimpro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여유님께 여유롭게 한표^^</p>
<p>정말 좋은 말씀 입니다.</p>
<p>사적인 이야기는 쪽지로 하시던지,</p>
<p>탁구이야기만 많이 하시게요.</p>
차리손님의 댓글
차리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고고탁에는 이런저런사람이 모여서 글을 쓰고 읽고하는 곳입니다</p><p>그런공간에서,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듯 글을 쓴다든지,</p><p>한결같이 그글을 읽는 회원들에게 마음의 불편을 준 다면 </p><p>그건 문제가 있으며</p><p>그부분에 대한 다른 의견을 얼마든지 쓸수있다고 생각합니다</p><p>그로 이번처럼 논쟁이 이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p><p>스스로 어떤식으로 돌아봐야하는지 .배움이님이 쓴 글은 아무이상이없는데 그 글에대해 불편해하는 내마음이 문제라고 반성해야하는지</p><p>알수가 없습니다</p><p>그냥 흘러가는데로 ᆢ 맡기면 ᆢ잘되리라고 생각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