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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woksusu/150182377609

(제1회 유럽컵대회)

탁구 월드컵대회는 지난해부터 참가 선수 선발 방식이 대폭 수정이 되었습니다. 2012년도까지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탁구 월드컵에 참가할 선수들을 선발했지만, 지난해부터는 각 대륙별 컵대회 성적 우수자들 위주로 선발을 했습니다. 선발 방식이 이렇게 바뀌다 보니 평소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탁구 월드컵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탁구 월드컵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서는 매년 초에 개최되는 각 대륙별 컵대회에 참가해 성적을 내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현 세계1위 마롱(Ma Long,세계1위)도, 월드컵 출전 신청 당시 세계1위에 올라있던 딩닝(Ding Ning,세계2위)도 아시안컵 출전 선수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월드컵 역시 출전 자격이 없었습니다.

지난해 개최된 남녀 탁구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을 살펴보면, 총6개 대륙 출전 선수들 중에, 아시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대륙 출전 선수들은 모두 각 대륙별 컵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이 되었지만,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고의 우승 후보라 할 수 있는 유럽만큼은 지난해 파리(Paris)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들을 선발했습니다. 남녀 모두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16강 진출자까지 월드컵대회에 출전을 했습니다.

문제는, 유럽에는 여느 대륙과 같이, 월드컵대회의 출전 기준이 되는 별도의 컵대회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슈퍼컵대회라는 대회가 있긴 했지만, 여느 컵대회와 같은 국가대항전의 의미보다는, 러시아에서 개최하는 이벤트성 대회의 성격이 강한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유럽에서도 유럽컵대회가 시작이 되는만큼, 매년 하반기에 개최되는 탁구 월드컵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유럽컵대회에 출전해 성적을 내는 것이 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유럽을 대표하는 총24명의 남녀 선수들이 출전해 유럽 최고의 탁구 선수를 가리는 2014년 제1회 유럽컵대회가 스위스 로잔(Lausanne)에서 2월7일 금요일부터 2월9일 일요일까지 3일간 개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