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폴리 볼에 맞는 드라이브 타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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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폴리 볼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가면갈수록 관심이 높아질 것 입니다. 뉴폴리 볼의 논의는 오랫동안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OC(국제올림픽 위원회)에서 ITTF(국제탁구연맹)에 공의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셀룰로이드 공이 인화성이 강해서 테러에 사용될 수 있으니 공을 인화성이 없는 물질로 바꾸라는 것 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국제탁구연맹은 검토에 들어갔고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면 뉴폴리 볼을 국제탁구경기에 사용할 것이라고 공표했습니다.
김택수 감독은 인터뷰에서 뉴폴리 볼은 회전이 없으므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선수들이 불리할 것이라고 진단을 하고 이 볼의 사용을 늦추기 위해서 한국, 중국, 일본이 한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런 요구들이 받아들여서인지 준비부족인지 모르지만 뉴폴리 볼 사용이 계속 늦추어졌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늦추어질 수는 없습니다. 김택수 감독의 진단에 의하면 뉴폴리 볼이 사용되면 신체적 능력이 좋은 유럽선수들의 힘의 탁구가 유리하고, 회전을 많이 사용하는 아시아 선수들이 불리하다는 것 입니다.
발트너 선수는 국제탁구연맹에서 중국의 독주를 막기위한 모든 조치들이 중국의 서커스 탁구를 양산시켰다고 비판을 합니다. 발트너가 말한 조지들에는 탁구공의 크기 변화도 있습니다. 38미리에서 40미리로 탁구공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규정의 변화, 스피드 글루 사용 금지 등의 변화를 말 합니다. 국제탁구연맹의 이런 조치들이 탁구의 의외성을 바꾸어 버리고 탁구가 중국의 서커스 탁구로 변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국제탁구연맹이 내놓은 조치들이 창조적인 탁구를 죽였다고 말 합니다.
김택수 감독과 발트너 선수의 예상중에서 누구의 예상이 맞을지는 실제로 공이 바뀌고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발트너 선수의 진단이 맞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탁구는 공이 바뀌더라도 그 공에 대한 여러가지 대비책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많이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입니다. 탁구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많지않기 때문에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뉴폴리 볼은 김택수 감독이 이야기 했듯이 회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공이 계속 개선되겠지만 회전이 많이 걸리지않기 때문에 얼핏 생각하면 드라이브 전형에 불리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바라보기에는 드라이브 전형이 딱히 불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매싱 전형에도 딱히 유리한 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매싱 전형에 약간 유리한 점은 공이 높게 바운드된다는 점인데 그렇다고 커다란 변수가 될 수는 없습니다. 바운드가 커지면 드라이브를 걸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고있는 것은 어떤 드라이브가 각광을 받을 것인가에 대한 것 입니다. 그리고 드라이브를 어떤 방식으로 걸었을 때 그 위력이 증가하느냐 입니다. 드라이브를 구분하는 것이 어렵지만 편의상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핀을 중시하는 드라이브와 스피드를 중시하는 드라이브로 구분하겠습니다. 스핀을 중시한다고 해서 높게 올라오는 루프 드라이브가 아닙니다. 스피드보다는 스핀을 중시해서 안정성을 높이는 드라이브를 말하는 것 입니다. 스피드를 중시하는 드라이브를 흔히 한방 드라이브라고 이야기하고 파워 드라이브라고 이야기 합니다.
뉴폴리 볼은 드라이브에 대한 블록이 쉽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한방 드라이브 즉 파워 드라이브를 구사하려고 온 힘을 쏟아내어서 드라이브를 걸었는데 상대방이 블록으로 공을 받아넘기면 자신의 균형이 무너져서 역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뉴폴리 볼은 바운드되고 나서 회전이 많이 풀립니다. 이런 이유로 블록을 당하기 쉽고 카운터 샷에 당하기 쉽습니다. 스피드 드라이브는 점점 더 설자리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를 아무리 강하게 걸어도 블록을 당하기 쉽기 때문에 연속 드라이브 공격이 필요하고 코스조절이 필수적 입니다. 회전을 중시하는 드라이브를 통해서 연결이 중요해질 것 입니다. 중국 여자선수들이 지금 구사하고 있는 플레이가 주가 될수도 있습니다. 탁구대에서 떨어져서 랠리를 주고받는 탁구로 변할지도 모릅니다. 솟아오르는 공에 대해서 카운터 드라이브로 공방을 벌이는 전형을 말 합니다. 탁구대에서 떨어지는 선수가 질 수밖에 없고 돌아설 수 있는 틈을 주지않는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탁구는 탁구대에서 조금 떨어져서 서로 드라이브 대결을 하는 호쾌한 경기에 비해서 보는 재미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현실은 항상 예상과 분석을 뛰어넘습니다. 정점을 지나고 회전과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을 이용해서 탁구대에서 조금 떨어져서 역공을 취하는 드라이브가 각광을 받을 수도 있고 뉴폴리 볼에 맞는 새로운 드라이브 타법이 개발될 수도 있고 용품이 진화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드라마나 영화보다 현실은 더 극적이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 어떤 드라이브가 각광을 받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탁구에 대한 상상이 가득한 곳 탁구누리 : http://cafe.naver.com/takgunuri
댓글목록
시나브로님의 댓글
시나브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 말씀 입니다</p>
<p>항상 새로움 뒤에는 </p>
<p>배움이 있지요</p>
<p>일단 해봐야겠지요</p>
SpinArt님의 댓글
SpinAr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근래 구장에서 폴리볼로 시합을 해보니 두껍게 거는 파워 드라이브 전형이 유리하더군요. (오픈 3부 이상 기준)</p><p><br /></p><p>회전이 덜 먹는 듯하나 두껍게 거는 드라이브의 볼 끝이 훨씬 강렬하고 묵직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습니다. 팡 튑니다.</p><p><br /></p><p>이에 비해 핌플 아웃(숏, 미디움, 롱 불문)이나 스핀 위주 드라이브 거는 쪽은 점수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p><p><br /></p><p>기본적으로 드라이브에 파워가 없으면 공격전형으로서 폴리볼을 다루기 어렵습니다.</p><p><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