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악동(惡童), 미카엘 메이스의 귀환인가? (2014 로잔 유럽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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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악동(惡童), 미카엘 메이스의 귀환인가?
부상이 잦고, 기복이 심한 선수. 지난 2009년 덴마크의 로스킬레(Roskilde)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오상은(Oh Sangeun,세계37위)은 덴마크의 에이스 미카엘 메이스(Michael Maze,세계28위)에 대해 부상이 잦고, 기복이 심한 선수라 표현을 했습니다. 당장, 오상은의 말이 아니더라도, 2009년 이후 미카엘 메이스의 국제대회 성적을 돌아보면, 그 말에 대해 충분히 공감을 할 수가 있습니다. 미카엘 메이스는 지난 2009년 슈트트가르트(Stuttgart) 유럽챔피언십 남자개인단식 결승에서 독일의 티모 볼(Timo Boll,세계8위)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이후, 지금까지 무려 4년이 넘는 시간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왔습니다. 국제대회 역시 부상으로 많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출전 횟수 자체가 확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런던(London) 올림픽과 리버풀(Liverpool)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부활을 예고하기도 했지만, 자국에서 개최된 헤르닝(Herning) 유럽챔피언십대회에서는 개인단식 본선1라운드 64강 첫 경기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큰 실망을 안겨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또 다시 고질적인 무릎부상의 재발로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했습니다.
그 미카엘 메이스 역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로잔(Lausanne) 유럽컵대회에 참가를 했습니다. 국제대회에는 거의 1년도 넘게 참가를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성적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미카엘 메이스는 이번에도 역시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유럽컵 결승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7일 금요일 시작된 '2014 로잔 유럽컵' 대회는 어제까지 대회2일차 일정이 모두 끝이나며 개인단식 결승 진출자들이 모두 결정이 되었습니다. 8강에서 그리스의 수비수 지오니스 파나지오티스(Gionis Panagiotis,세계33위)를 4-1(5-11,5-11,3-11,11-7,11-13)로 이기고 4강에 오른 미카엘 메이스는, 4강에서 이번 대회 최고 시드권자인 디미트리 옵챠로프(Dimitrij Ovtcharov,세계6위) 마저 4-2(7-11,11-7,11-8,11-7,11-13,11-3)로 이기고 결승 진출을 결정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