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선수 겸 모델 이수연씨가 할리우드 스타를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이수연씨는 2월 19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MC 강호동)에서 멜 깁슨, 수잔 서랜든, 제이미 폭스, 올리버 스톤을 사로잡은 자신만의 탁구교습 비결을 공개했다.

부산 출신으로 남포동 목욕탕집 둘째딸이었던 이수연씨는 한국에서 탁구선수로 활약하다 2007년 미국으로 건너가 탁구의 새로운 매력을 전파했다. 이수연씨는 미국 제이 레노 쇼에 출연하는가 하면 뉴욕 타임즈에도 소개됐다.

이수연씨는 "탁구가 힘들도 배고픈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며 "지루하지 않은 재밌는 탁구를 소개했다. 라켓 잡는 방법부터가 아니라 마치 춤을 추듯 즐겁게 탁구를 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수연씨는 "한국에서 탁구를 치며 승패에 대한 압박감이 심했다"며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지만 학비 벌기 위해 다시 탁구 레슨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하루 전 1시간 동안 이수연씨에게 탁구를 배운 동호는 탁구에 흠뻑 빠진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언혁 leeuh@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