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지난 일요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북구청장기 탁구대회을 다녀왔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자신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것 뽐내면서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참 보기에 좋았다.

파이팅을 외치는 소리! 드라이브, 스매싱 날리는 소리! 탁..탁.. 탁.. 체육관은 탁구의 열기로 가득찾다.

동호인 중에 내 눈에 띄는 분이 계셨다.

젊은데다가 탁구실력도 상당했다. 1부중에서도 상위급은 돼 보였다.

내가 끌린것은 그 분의 탁구실력이 아니라

탁구 유니폼 때문이었다.

검정색 상의에 삼선이 들어간 빨강색 하의 유니폼을 입고 계셨다.

그 많은 선수들 중 눈에 확 띄었고 정말 잘 어울렸다.

사진을 한 컷 찍어두는건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몇 몇 분들이 노랑, 파랑, 회색등의 하의 유니폼을 입고 나머지는 모다가  까망일변도의 하의 유니폼을 입고 시합에 임하고 있었다.

이런 현상은 비단 탁구 동호인들만의 현상은 아니다.

실업팀, 대학, 시.군청선수단.심지어 초.중.고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 현상일것이다.

이번 도쿄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보듯이

탁구 초 강국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탁구 선수들 유니폼 또한 검정하의가 주류을 이루고 있다.

탁구 못지않게 동호인들이 상당수 늘어나고 있는 배드민턴은 어떠한가?

저는 배드민턴을 직접 레슨은 받지 않았으나.탁구와 같이 채가지고 하는 스포츠라서 많이 좋아하는 편이다.

시간나면 아이들과도 자주 치곤한다.

그래서 대회가 있으면 보러가기도 한다.

탁구와 너무 상반된 인상을 받게된다.

곤색,군청색,회색,포도주색,빨강,노랑,연두, 보라,분홍, 연하늘.. 심지어 남자가 보라색으로 위,아래 셋트로 입고 나온 모습도 보인다.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론 남녀 구분없이 연하늘 하의가 참 마음에 든다.

.

테니스는 예전에 레슨도 받고 수 년정도 친 적이있다.(참 좋아하는 운동이다.)

요즘도 메이져 대회는 시간이 나면 챙겨보곤한다.

경기외적으로 여자선수들이 입은 유니폼을 보는 것도 재미 중에 재미일것이다.

많약 여자선수들이 검정치마만 입고 경기를 펼친다면 얼마나 무미건조 하겠는가?

많은 테니스펜들은 여자선수들의  유니폼에도 꽤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유니폼이 흥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탁구는 공이 흰색이라 흰색유니폼은 입을 수 없다.(흰색을 잃은 것은 큰 손실이다.)

하지만 흰색을 제외한 유니폼은 규정에 문제가 없는걸로 알고 있다.

얼마전 동호인 동영상 란에

강지선 선수가 위,아래 빨강 유니폼을 입고 탁구치는 모습이 인상에 남는다.

고고탁님이 중국에서 입수한 귀한 유니폼인데 강지선 선수에게 선물했다고 하셨던가?

하의 유니폼 색상에 대한 견해는 최근의 일이 아니다.

오래전 부터 안타까워 했고 다양한 색상들이 많은데..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왜 검정만 고집한는 걸까?라며

고민과 회의가 찿아왔었다.

검정 하의가 너무 따분해서 한 동안 동영상을 안 본 적도 있었다.

나도 내가 좀 별난 놈이라 생각한다.

상의는 최근들의 아주 다양한 디자인, 색상들의 유니폼을 입고 탁구를 치신다.

아주 좋은 현상이야.. 마음에 들어.. 라며 혼자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한다.

검정 바지(치마)가 바쳐입기고 좋고 무난하고, 가장 우월한 색상인것도 안다.

하지만 이제

탁구 흥행을 위해서라도, 탁구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라도, 따분하지 않는 탁구를 위해서라도

검정하의유니폼의 틀을 깨고  용기를 내어 다양한 색상의 탁구복으로 갈아입고 신나게 탁구를 쳐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탁구 많이 사랑해 주시고...

오늘도 탁구로 건강, 생활의 활력 모두 챙기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