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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왔더니 갑자기 팔자에 없는 탁구 고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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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로 가입한 회원이고 고고탁 이곳 저곳을 누비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인사도 드릴겸 생각나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짧게 하나 나누어 봅니다.


전 소위 말하는 386 세대이고 제가 자라나던 70년대/80년대는 참 탁구가 인기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고모부께서 탁구코치를 하셔서 (어렸을 때는 국가대표 코치라고 알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잘못된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래전에 갑자기 세팍타크로 국대 감독이 되셔서 한국 팀을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시킨 분입니다 ^^) 고모가 운영하시는 탁구장에 놀러가기도 하면서 탁구를 접하게 되고 친구들과 탁구장을 중고등학교 시절 다니면서 추억이 많습니다.


그런데 탁구실력은 그냥 중급 정도입니다.  미국 오기 전에 회사에서 동료들과 매일 탁구를 쳤는데 제 실력은 가장 못치는 것을 1, 잘 치는 것을 100 이라고 할 때 한 60쯤 정도되는 그냥 누구랑 칠 때 부끄럽지 않은 정도입니다.


지금은 미국으로 이주해 와서 살고 있는데 한가지 저에게 온 놀라운 변화는 갑자기 제가 탁구의 고수가 된 겁니다.  나이도 많이 들었고 오랫동안 안쳐서 탁구가 늘리가 없는데도 주변의 미국인, 중국인, 인도 사람, 이태리 사람 전부 다 저보다 못치는 겁니다.  학교에 있을 때도 그랬고 사회에 나와도 그렇고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갑자기 고수가 된겁니다.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정말 운동을 잘하는구나..  탁구 뿐만 아닙니다. 테니스를 쳐도 볼링을 쳐도 축구를 해도 평균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운동을 정말 잘합니다 (농구는 흑인 아이들이 있어서 이것만 한국 사람들이 좀 딸립니다 ^^).


여기는 탁구 칠 곳도 많고 해서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탁구를 칠 수 있는 상황인데 (현재 저도 아무도 치지 않는 탁구대가 두대 설치되어있는 탁구장의 열쇠를 가지고 있어서 24시간 언제나 저만 내키면 탁구를 칠 수 있어 지역 사람 몇명 모아서 간간이 치고 있습니다)  잘치는 상대를 찾기가 힘이 듭니다.


비로서 이 지역의 전문 탁구 클럽에 가입해 보니 여기에 5개 주 챔피언도 있고 고수도 있지만 뭐 이건 특별한 전문 클럽의 경우이구요.


어쨌거나 일반 대중들은 대부분의 스포츠 특히 탁구에서 한국의 평균 실력자들에 턱없이 못 미치는 실력이기 때문에 저같은 사람도 "저 사람 탁구 귀신이야" 소리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


제일 재미있는 순간은 제가 있는 곳이 캠퍼스 타운인데 가끔 학교의 탁구장에 가보면 중국 학생들이 탁구를 치고 있습니다. 그러면 살짝 같이 치자고 제안하면서 한게임 하자고 하면 조금 거만하게 한 수 가르쳐 주겠다는 표정으로 응해주는 경우인데 구 채점 방식으로 21:4, 21:10 이런 식으로 크게 이겨주고 나면 중국 아이들의 표정이 어느새 확 바뀌는 경우입니다. ^^  중국이 탁구의 강국이긴 하지만 역시 일반 대중은 한국에 미치지 못합니다. ^^  이렇게 이겨준 중국 학생들이 50명은 더 되는 듯 합니다. ^^


그래서 결론은 한국에서 중급 소리나 들으면 다행인 저같은 사람도 이렇게 기를 펴고 머나먼 타국에서 고수 소리 들으며 살고 있다는 별로 영양가는 없는 얘기입니다. ^^


여러분들은 어쩜 이곳 미국에서는 고수 중의 최고수일지 모른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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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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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ibo님의 댓글

no_profile Harib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대단하시네요 ㅋ</p><p>저는 독일인데,,,생활체육이 발달해서인지 여기는 탁구 잘치는 독일사람들이 많더라구요,,,</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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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pro77님의 댓글

no_profile kimpro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탁구로 국위 선양 하셨습니다..</p>
<p>속이 다 후련 합니다..중국 학생들 고것도 50명씩이나 맨날</p>
<p>우리 대표들 중국애들 한테 밀리는데 대리만족 하는 기분입니다</p>
<p>화이팅..응원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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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님의 댓글

no_profile 샴페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아 독일은 그렇군요. 여기는 주택 지하에 탁구대를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탁구치는 사람들은 좀 있는데 정말 실력은 ㅎㄷㄷ 하게 못합니다. ^^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본의 아니게 미국아이의 동심파괴를 한 스토리도 털어놓아 보겠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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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님의 댓글

no_profile 샴페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제 목표가 중국학생들 상대로 100승인데 정확히 세보지를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 같은 사람들 하고 반복적으로 쳐본 것을 세면 100번이 넘을 터인데 다른 사람들로만 계산하니 한 50명쯤 되지 않나 짐작만 해봅니다.</p><p><br /></p><p>그런데 정말로 중국 아이들에게 탁구를 치자고 하면 뭔가 모를 거만함이 있기는 합니다.&nbsp; ^^&nbsp; 그걸 깨는 재미가 있습니다.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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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平으로님의 댓글

no_profile 水平으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모처럼 즐거운 글 잘 읽었습니다. </p>
<p>&nbsp;</p>
<p>저는 이제 세이커 라켓을 잡은지 1년 쯤 되었습니다.&nbsp; 같이 레슨(8개월 중) 받는 동료들은 이기는데.....가끔 놀러오시는 동네탁구 치신 분들한테는 아직 이기지 못하고 있습니다.&nbsp; 상대방의 볼이 너무 높게 날아오거나, 회전이 한쪽으로만 많이 걸려서 오는 뜬공, 또는 괴팍스러운 공등 ㅉㅉ 등.......상대하기 어렵습니다.&nbsp; 이유는 좌우측 드라이브를 스텝 이동하면서 못 받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p>
<p>&nbsp;</p>
<p>정말 탁구 어렵습니다. 정확한 동작으로 탁구를 배우는 것은 정말 즐겁습니다. 그러나 지루하긴 합니다. 너무 안늘어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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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님의 댓글

no_profile 샴페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제가 학교에 다닐 때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 세상에 단번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마약밖에 없다라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nbsp; 특히 탁구는 제 경험으로는 정말 구력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nbsp; 이제 1년쯤 되셨고 차분히 레슨도 받으시고 본인께서 목표도 있으시니 조만간 실력이 일취월장하시는 날이 올거라고 반드시 믿습니다. ^^&nbsp; 또 동네탁구 하시는 분들은 변칙도 많잖아요. ^^<br /></p><p><br /></p><p>탁구가 모든 스포츠 중에 가장 빠른 스포츠라고 하는데 이렇게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게 정말 감사하기만 할 뿐입니다.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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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짱님의 댓글

no_profile 코코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삼페인님, 지역이 어디신지요?</p>
<p>&nbsp;</p>
<p>제가 잠시 있었던 달라스에는 나름 탁구를 즐기는 사람이 1,000명 정도는 되었고 이들 중에는 상당한</p>
<p>수준에 있는 친구들(특히 중국인)도 많았습니다. 랭킹 포인트로 2000-2300 정도에 있는 친구들이 </p>
<p>50여명쯤 되었는데,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게임에는 아주 강한 친구들이었지요. </p>
<p>&nbsp;</p>
<p>저도 중국애들 깨는 재미가 솔솔했었는데....중국 성대표를 했던 친구와 그 일단의 무리들이 숨어서</p>
<p>활동(아르바이트로 개인레슨을 하지요) 하다가 시합때만 등장하는 바람에 입상권에는 한번도 들지</p>
<p>못해던 아픈^^ 추억이 있습니다. </p>
<p>&nbsp;</p>
<p>미국에서 탁구를 즐기는 샴페인님 글을 보니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었습니다.</p>
<p>&nbsp;</p>
<p>코코 올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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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님의 댓글

no_profile 샴페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코코님 반갑습니다. 저는 중부의 작은 대학도시입니다. 역시 달라스는 대도시라 고수가 많군요. 여기는 소도시이고 대부분 학생입니다. ^^ 그래서 대부분이 대학생, 대학원생들인데 우리나라 대학생, 대학원생들에게는 중국학생들이 많이 밀립니다. ^^&nbsp; 제가 나온 과에서는 과 차원에서 탁구 대회를 하는데 역시 중국학생들이 대거 주를 이루구요, 그런데 그속에서 한국 학생들이 빛을 많이 발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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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워드라이브님의 댓글

no_profile 빠워드라이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미국인 누군가 양궁 한번 하자 하면 한국인 대부분이 망신 당할수도 있겠죠...  ㅎㅎㅎ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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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님의 댓글

no_profile 샴페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하하하..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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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먼님의 댓글

no_profile 소로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글쎄요...저도 외국에 살다가 온 사람이지만...탁구클럽에서. 세계여러나라 사람들이랑 치면 중국사람들이 거의 80프로이상인데..</p><p>월드게임을 하다보면&nbsp; 대부분의 중국사람들은 잘치는 편입니다..저는 3~4부 정도 치는데...동네탁구말구...탁구전용구장에선 중국사람들</p><p>고수들 이기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nbsp;&nbsp;.한국교민들이랑 중국사람들 ...즐기는 수준말구...매니아층에서.중수이상 고수들은 </p><p>중국사람들&nbsp; 정말 잘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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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님의 댓글

no_profile 샴페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소로먼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그래서 본문중에도 전문클럽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특별한 경우라고 말씀드렸구요, 저는 어디까지나 그냥 마주치는 일반 대중의 관점에서 그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 &nbsp;중국 고수들은 정말 잘치죠. 근데 평범하게 만나는 사람들은 정말 적어도 저희 동네는 그져 그렇습니다. ^^ &nbsp;어디까지나 매니아층이 아닌 일반 대중의 관점이었음을 이해 바랍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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