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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 여러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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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분노와 창피함이 극에 달하려하네요

요즘은 교회 탁구장에서 초보분들 가르처드리며 작은 봉사겸 운동을합니다

 

실력이 좋아서는 아니고 유료레슨을 받을 형편이 못되는 분들을 보니 안쓰러운 마음에서이죠

 

 간혹 시합을 붙는적도있지만 다행히 그리잘치는 사람은 없기에 가르쳐드리는 사람으로서 망신은 당한적은 거의없고

 간혹 잘치는 분께는 패해도 매너가 좋으신 분들입니다ᆞ제 체면을 생각해서 쉬쉬하시고ᆞ

 

근데 아까 산적같이생긴 처음보는분이 교인은 아니지만 운동할수있냐고 와서는

 초보 노인분들께 이것저것 아는척을 하면서 이곳에서 가장잘치는 사람 찍어보라나ᆢ

사람들이 저를 가리키며 저분이 최고니 저분에겐 배워야 할거라고 저를 띄워주는데

 이사람이 제가 레슨해드리는 모습보더니 공손한 인사는 커녕 한게임 합시다!! 순간 왕싸가지 없어보여서 ᆢ

레슨중입니다 안보시십니까 했더니

 

하하하 그럼 기다리죠 하는데 ..기분이 아주 나쁘더군요..한시간 이상이나 초보분들 다 쳐드리도록 꼼짝않고

저를 째려보는 눈빛이더군요

 

중간중간히 다른분들이 같이 치자고 부탁하면 거절을 하더군요

오늘 게임을 해서 몸좀 풀사람을 정해놓았다고 하는데 그 소리에 더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제가 중간에 그분에게 말을 좀 했습니다

이따 시합해드릴테니 그동안 다른분들과좀 치시지요  하니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무슨 복수의 칼날 갈고온 사람처럼  그쪽 이랑 칠께요

일단 레슨 하세요  하면서  얼굴에 경직이 되고 아주 살기 까지 돌더군요

 

작년에 복지관에서도 비슷한 일을 몇번 당할뻔 했습니다

그때 고고탁에 글도 올리고 했었지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이기든 지든 저인간 얼마나 잘치길래 저러나 싶어

(하긴 워낙 잘치면 나같이 실버분들 도우미 하는사람을 목표로 오래기다릴까 생각하니 그저그럴것같고)

 

이윽고 테이블로 나가서 연습 화를 치는데 계속 내가 넘기면 스매싱으로 패대기를 치며

악!! 소릴 냅니다

(세상에 이런 xx끼가 있나 싶더군요, )

 

화가난 상태로 시합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상당히 잘칩니다.  게다가 한점 한점 딸때마다  쪼아!!억! 앗싸 ! 얍~! 별의 별 구호와

주먹을 불끈쥐고 한바퀴를 돕니다

어이가 없어서 ..  좀 살살 치시죠  제가 하수같은데  하니까..빈정대는 투로 들었는지

얼굴에 화가 잔뜩 서린 표정으로  더 큰소리로 탁구장이  떠나가라 쪼아 소리를 더 크게 외치며

한점 넘어갈때마다  신발에 물 묻히고, 수건으로 땀닦고 안경 다시 벗었다 쓰고

자기 혼자 뭐라고 알아들을수 없는 구호를 외쳐대고..

 

분명히 실력으론 나보다 잘치는 인간 같긴한데.  더구나  지고 있는것도 열받는판에

(점수판은 안넘기고 했는데)

구경하던 분들이 굳이 점수판을 넘겨야 한다고 끼어들어 눈치없이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고..지고 있는거 알면서도 ㅠㅠ

 

세째판 5-10  승패는 기운상태서 암튼 열은 받았지만 진건 진거니 잘치시네요  하니까

자기가 이기는 순간 1미터는 창공으로 뛰며  만세를 부르더니, (올림픽 금메달 딴줄 알았음)

그때 까지의 괴물 산적같은 살기의 눈빛은 없어지고  갑자기 원치않는 포옹을 하며

상대해주어 고맙다나...

 

배우시는 분들앞에서 망신당한것도 열받는데  그러곤 얼른 가지도 않고는

몇분 남은분들 마저 레슨해 드리는것 처다 보면서, 이것저것 옆에 앉은분한테 저렇게 가르치면

안된다는둥 (확실친 않은데 그런것 같음) 아는척을 하고..

 

어떤 노인분은.. 출입하는 사람마다 붙들고는 오늘 아무개가 저분에게 0-3으로 완패했다느니..

 

정말 마음속 같아서는 레슨 중지하고  몽둥이라도 들고나가

잘난척 할곳이 없어 실버팀 치는곳에나 와서 오버하느냐고 패버리고 싶더군요

 

그런데 노인분들은 참..단순한건지..

몇달을 동고동락 궂은일 해주고 가르쳐 드리고 했던 사람이 산적같이 눈에 살기가 도는놈한테

망신을 당했는데

그저 그 실력이 탐이 난건지. 아님 교인의 천사표인지.

매일 와다달라고들 굽실굽실 ..  목에 힘주고  자주 와서 잘못된점들좀 교정해 드리죠 하고

그인간 나가는데 십수명이 따라나가 배웅하며 굽실..

 

저 옷갈아입고 나오는데.. 몇몇 노인분은 내편인건 알지만,.아까 시합할때 너무 마음아팠느니

불쌍햇느니..

아우~~오늘 밤 잠안올듯 하군요

낼 그인간 또 올텐데   니놈이 봉사하라고 떠 밀고 싶은데...

눈빛이랑 목소리가 어찌나 사납고 큰지  .. 완전 조폭두목 판박이에요  생김새가..  같이 싸울

용기도 없고, 또한번 시합해도 이길 공산도 없고 ㅠㅠ 집에와서  에어콘 최강으로 해놓고 글썼네요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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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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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워드라이브님의 댓글

no_profile 빠워드라이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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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무료 봉사인데 뭘 신경쓰시나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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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로님의 댓글

no_profile 고수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속이 부글부글 끓겠네요. 정말 성질 같아선 몽둥이 아니고 칼 들고 가고 싶군요.</p>
<p>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태 무료로 해준 선생님의 고마움도 모르는 분들도 기가 찬 노릇이죠.</p>
<p>어떻하겠어요. 그냥 빨리 잊어야죠.</p>
<p>크게 신경쓰시지 마세요.</p>
<p>사실&nbsp;그 산적보다 제자들이 더 밉네요.</p>
<p>제 성질 같아선 또 그러면 전 안할래요. 봉사라는 생각으로 하면 계속 할 수도 있겠지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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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랏님의 댓글

no_profile 욜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오늘 고고탁 블레이드 '케논'에 대해서 후기마무리 할려고했는데,</p><p>형님 글보니...저도 울컥합니다.</p><p>저도 글 적어야쥐 +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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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夢海님의 댓글

no_profile 칼잡이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저는 개인적으로&nbsp;탁구에&nbsp;있어서 무료봉사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 입니다.</p><p>그것은 레슨을 해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분명히 무료봉사인데 받는 사람들은 그 고마움을 거의 모릅니다.</p><p><br /></p><p>저 역시 몇 번 그런 일을 당했는데요. 아니 무료봉사하다가 게임을 지거나 했다는 그런 이야기는 아니구요.</p><p>제가 쓰던 각종&nbsp;핌플 러버들(제가&nbsp;그런게&nbsp;좀&nbsp;많을&nbsp;수&nbsp;밖에&nbsp;없거든요.) 누군가가 핌플로 바꿔보고 싶다고 해서 정말 마음 내켜서 주면 한 10분 정도나 써보나? 그러고는 "에고 안되네 난 핌플 못쓰겠다." 이러면서 뗍니다.</p><p>그럼 뗀걸 날 도로 줘야지요. 안주고 자기가 가져갑니다. 그렇게 가져가서 다시 쓰는 것을 본 적은 없습니다.</p><p>아니 저는 남들에게 핌플이나 탁구 이론에 관해서는 강한편이다라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지금껏 7년 이상을 돈 투자해가며 레슨을 쉬지않고 받아서 지금 겨우 이정도 치고 있는 겁니다.</p><p>근데 내가 준 핌플 한 장 붙여서 10분 쳐보고 그게 잘 될 것 같으면 나는 어디 바보라서 돈들여가며 몇 년씩 배우고 공부하고 연구하고 그랬겠습니까?</p><p><br /></p><p>그래서 몇 번 그런 일을 당하고 난 이후 그 어떤 사람이 뭘 바꾼다고 해도 뻔히 제 가방에 그 해당되는 러버가 놀고 있어도 절대 그냥 안 줍니다. 사겠다고 하면 팔기는 합니다만....</p><p>자기 돈 안들이고 주면 절대 고마운 것 모릅니다. 그리고 그렇게 얻어서 쓰면 절대 성공 못하고 하루도 못가서 떼더란 말이죠.</p><p>사람이란게 그렇습디다.</p><p>자기 돈 들이면 아까워서라도 한 동안 쓰게되고 결국 변신에 성공하는 사람도 많습니다.</p><p>그래서 절대 그냥 안 줍니다.</p><p><br /></p><p>레슨(?)도 마찬가지 입니다.</p><p>저보다 하위부수가 있어서 뭔가 좀 가르쳐주면 그 사람 절대 제대로 제말 귀담아 듣지 않습디다.</p><p>돈 안 받고 그냥 제가 해주는 말은 그냥 해주는 말에 불과합니다. 제대로 내말을 듣지도 않습니다.</p><p>도리어 내가 무슨 말을 해주면 그게 아니고 이렇고 저렇고 그래서 안 된다고 하면서 자기가 진단하고 처방 내리고&nbsp;다 합니다.</p><p>오히려 날 가르치려고 들 때가 많습니다.</p><p>그래서 요즘은 다른 사람에게 절대 시간내서 따로 뭘 가르쳐주고 그러지 않습니다.</p><p><br /></p><p>누군가 와서 이러이러한게 잘 안되는데 그럴 때 어찌하면 되는가 물으면 딱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최대한 압축해서 한마디로 요약해주고 맙니다.</p><p>길게 설명해봤자 안 듣습니다. 사람이 그렇습디다.</p><p><br /></p><p>레슨 받을 형편이 안 되는분들....</p><p>그것도 저는 그렇게 안 봅니다. 형편이 넉넉해서 레슨을 받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p><p>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내고 배울 필요가 있는가 생각해서 안 받는 것이지 그 정도 돈이 없어서 안 받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p><p><br /></p><p>말하고 보니 제가 참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몇 년을 그런 경험을 하다보니 저도 눈이 좀 삐딱해지는 것 같습니다.</p><p>무료봉사 하는 사람만 무료봉사지 그 무료봉사 받는 사람은 무료로 봉사 받는다는 생각 거의 안합니다.</p><p>지가 시간이 남고 심심하니까 우리 데리고 노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지 고맙게 뭔가를 해주고 있다는 생각하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p><p><br /></p><p>그러니 그냥 내가 봉사하고 있다는 마음에 그냥 혼자서 만족하시면 몰라도 무료봉사를 한다는 것으로 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해주기를 바라지 마세요. 마음 다칩니다. 고생하면서 그 고생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입니다.</p><p><br /></p><p>그나저나 거참 싸가지 없는 넘이군요.</p><p>현장에 제가 없었으므로 함부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글에 쓰여진 그대로라면 참 개념없는 인간이군요.</p><p><br /></p><p>저 같은 경우 우리 구장이든 다른 구장이든 코치가 있고 가끔 코치랑 경기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p><p>가끔은 우리 인천에서 정해진 핸디를 받으면 제가 거의 이겨지는 코치도 있습니다.</p><p>코치라고 해서 자신이 무조건 누구하고 붙어도 이길만큼 잘 치는 것은 아니니까요.</p><p>아마추어 코치는 물론이고 선수출신 코치 중에도 최소한 실업팀 이상에서 제대로 선수생활한 사람이 아닌 왠만한 사람은 정해진 핸디를 주고 치면 생체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출신은 핸디게임을 해본 경험도 적고 그러다보면 우리한테 핸디 주고 못 이기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p><p><br /></p><p>그런 경우 참 조심스럽게 경기해야 됩니다.</p><p>그 사람에게 돈 주고 레슨 받는 사람들이 있거든요.</p><p>구장에 일찍 가거나 해서 아무도 없어서 코치랑 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어서 심심해서 둘이 한 게임 해보거나 음료수 내기라도 하는 경우에는 저 역시 죽자사자 최선을 다해서 칩니다만&nbsp;구장에 사람들이 있고 특히, 그 사람에게 레슨을 받는 사람들이 보고 있으면 절대로 그 경기 이기지 않습니다.</p><p>2:2 정도까지 빡빡하게 가고는 결국 지는 형태로 경기를 끝냅니다.</p><p>사람들이 "이길 수 있을 것 같더니 지네?" 이런 식으로 말하면 "뭐라해도 물먹은 선수인데 우리가 결국 지지! 첨에 잡을 수 있을 것 같더니 결국 날 파악하고 잡아오네! 아무래도 선수가 틀려!" 이런식으로 말해줍니다.</p><p>그래야 됩니다. 코치가 사람들에게 자주 지면 신뢰감 떨어지고 레슨자 떨어집니다.</p><p><br /></p><p>가끔 그런 개념이 제대로 없어서 코치랑 경기라도 하게되면 핸디를 받고 죽자사자 마구 패대기를 치면서 이기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구요. 핸디 게임의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급 레슨 코치들 중에는 그렇게 경기를 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p><p>그렇게 지면서도 회원들과 게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코치가 있고 또 그 코치가 잘치네 못치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눈에 뜨이면&nbsp;나중에&nbsp;남들이 안 볼 때 다음부터는 사람들과 가급적 경기 해주지 마라! 이기면 본전이고 괜히 그렇게 핸디도 많이 주고 지기라도 하면&nbsp;사람들이 코치 무시할 수 있다. 그냥 라켓 안 가져왔다고 하고 가급적 경기를 피해라. 라고 이야기를 해주기도 합니다.</p><p><br /></p><p>참 어려운 문제 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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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u님의 댓글

no_profile Mum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저는 관점이 다릅니다. 포크님이 게임에서 진 것에 대해 미련이 있으신 모양인데, 그럴 필요 전혀 없어요...</p>
<p>그 사람 매너는 다른 문제이고, 일단 실력이 부족해서 진거라고 보고, 더욱 정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그게 바로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사람 통해서 열받으셨지요~~ 매너가 개떡 같아서 말이죠 ! 그런 부분도 껴안을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p>
<p>노인네들이 그분에게 저자세로 나가는게 불민이겠지만, 그건 그 분들의 문제입니다 !&nbsp; 그런 부분까지 열받으면,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살아가기 힘듭니다!&nbsp; 저는 그보다 더한 열받는 일(실제로 나한테 영향이 오는)에도 접어두고 살아갑니다. 그 노인네들보다 더 무식한 인간들이 득시글한 세상에서도 다 접어두고 살아갑니다... 열받지 마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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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28호님의 댓글

no_profile 행인28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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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포크볼님 글이 고고탁에서 가장 코믹한 것 같아요....&nbsp; </p><p>죄송합니다. 열받으셨는데 이런 말 드려서.....ㅎㅎ&nbsp;&nbsp; </p><p><br /></p><p>근데, 포크볼님&nbsp;&nbsp; 저번에 "왕소심 상수"글 읽고 엄청 웃엇는데,&nbsp; 이번에 "산적에 습격당한 상수"글을 읽으니 또 웃기네요.</p><p>산적 아자씨도 어케보면 귀여운 면이 있는것 같은데, 좋게 한번 봐보심도 괜찮을 듯 합니다.&nbsp; &nbsp;&nbsp;&nbsp;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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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랏님의 댓글

no_profile 욜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저도...동감합니다. </p><p>저만큼이나 애기같으신 울 포크볼형님♥</p><p>(저도 오늘까지만 울컥~!하고...낼부턴 기분좋아야지 ㅋ)<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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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에어콘 최강으로 화를 누르셨군요.</p><p>어제 저도 2층 사무실 에어콘 설치 끝냈습니다.ㅋㅋ..</p><p><br /></p><p>이번 여름도 무사히 지나갈 수 있는 발판을 드디어 마련했습니다.</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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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平으로님의 댓글

no_profile 水平으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포크볼님! &nbsp;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p>
<p>&nbsp;</p>
<p>탁구를 어르신들께 가르치고 있는데......어르신들이 기본적인 눈치도 없으시고, 감사할 줄도 모르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p>
<p>&nbsp;</p>
<p>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어쩌면 내 만족인 줄 압니다. 상대방이 배운 것을 소화하고 안하고로 감정을 상하지 마시고 내가 가르치는</p>
<p>&nbsp;</p>
<p>데에서 즐거움을 찾기 바랍니다.&nbsp; </p>
<p>&nbsp;</p>
<p>봉사는 바라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내가 열심히 가르켜 주기 때문에 그분들이 나에게 감사해야 한다......</p>
<p>&nbsp;</p>
<p>아닙니다.&nbsp; 내가 바라는 것이 없을 때 그것을 봉사라고 합니다.&nbsp; </p>
<p>&nbsp;</p>
<p>그리고 손님은 무례하고 건방지기는 하지만&nbsp; 그것은 그분의 성격인 것 같습니다. 원래는 그분하고 게임을 안했어야 맞습니다.&nbsp; </p>
<p>&nbsp;</p>
<p>저는 탁구를 잘치는 사람이 아니고 제가 조금 아는 것을 가지고 이분들이 탁구를 배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리고자 같이 치고 있습니다.&nbsp; </p>
<p>&nbsp;</p>
<p>[저는 실력이 안되니&nbsp; 게임을 하실려면 탁구장으로 가셔서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 거절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p>
<p>&nbsp;</p>
<p>포크볼님!&nbsp; 그냥 봉사하시는 데 만족하시길 바랍니다.........배우시는 분들도 시간이 지나면 느끼실 겁니다. 감사하다는 것을......</p>
<p>&nbsp;</p>
<p>포크볼님!&nbsp;&nbsp; 반드시 잘치는 사람이 잘가르치는 것은 아닙니다.&nbsp;&nbsp;&nbsp;&nbsp;&nbsp; 포크볼코치님! 화이팅!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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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볼님의 댓글

no_profile 포크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에고&nbsp; 고고탁 동지님들 싸부님들..&nbsp; 하수의 보잘것없는 푸념일기에 이렇게 정성으로 조언주시니 감사합니다.</p>
<p>한분한분 댓글로 인사를 드려야 도리인데 송구스럽습니다.</p>
<p>아침에 일어나니 에어콘이 밤새 돌았더군요&nbsp;&nbsp; 새벽에 추워잠결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잤는데도 몸살이 나려하네요^^</p>
<p>그렇지만 따뜻한 댓글들을 보며 에어콘 감기쯤이야&nbsp; 하고 고마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p>
<p>&nbsp;</p>
<p>일전에 복지관에서도 비슷한 일이 몇번있을뻔 했지만, 그땐 시합을 좋게 사양했었습니다.</p>
<p>그러고 고고탁에 조언글을 드렸을때 어느 회원님의 피하지 말고 상대해 버리라는 댓글이 1년가까이 머리에</p>
<p>맴돌더군요,&nbsp; 그래서 시합을 한 이유도 있었지만,&nbsp; 더 큰 이유는,</p>
<p>저의 약간의 교만감도 없지 않았습니다.</p>
<p>체중이 족히 100킬로는 넘어보이는 분이었지요, 탁구보다는&nbsp; 씨름이나&nbsp; 레슬링이 얼핏 어울리는 모습이랄까</p>
<p>대기석에 가만히 앉아서도 땀을 줄곧&nbsp; 수건으로 닦더군요</p>
<p>솔직히 실력이 별로겠다라는 방심도 있었고..</p>
<p>&nbsp;</p>
<p>그분의 다소 당돌한 초면 말투에 저는 기분이 상해서 표정이 좋지 않게 비추어졌던 것인데</p>
<p>그분은&nbsp; 자기가 비만이니 무시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울컥하여&nbsp; 비수를 갈고 있었던거 같기도 해요</p>
<p>그냥 본디 그런 비매너로 원래 치는 분일수도 있구요</p>
<p>&nbsp;</p>
<p>제가 주로 저녁에 출근을 하고 낮에 운동을 하다보니, 실버연령분들과 공생하게 되는 시간이</p>
<p>많다보니, 봉사아닌 봉사를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p>
<p>저도 몸이 그리 건강한 형편이 못되다 보니,&nbsp; 고령자분이나 약간 장애를 가지신 분들을 보면</p>
<p>유료레슨 받을 형편은 안되겠다 싶어서&nbsp; 보잘것 없는 달란트라도 나눌 요량으로 똑딱볼이라도</p>
<p>같이 쳐드리며 돕는 상황일뿐이고 다른 바램은 없습니다</p>
<p>단지 실버팀이 다른 기관 실버팀과&nbsp; 대항전이 잡히면, 어르신들께 승리의 성취감을 드리고 싶어서</p>
<p>사파적인 동탁 요령탁구를 레슨해드리고 할때 어르신들은 재미있어 하고 더 가르쳐달라고 </p>
<p>열정을 보이실때 저도 보람과 재미를 가집니다.</p>
<p>그런데 꼭 그런날마다&nbsp; 외부사람이 관전을 와서는 사파로 지도를 하는것 같다느니,</p>
<p>정석으로 이만저만하게 배워야 한다며 레슨끝마치는 어른들 붙잡고는 설교하는 인간들 꼭 있지요</p>
<p>그런분들중에 대개는 저보다도 못치는 선무당들이 90프로기에</p>
<p>언제 한놈만 걸려봐라 하던 참이기도 했는데,&nbsp; 하필 어제는 여러가지로 일도 꼬이고 분노콘트롤도 못한</p>
<p>날이었던것 같습니다</p>
<p>제가 저에게 호의를 보이는 사람에겐 간까지 빼주고 싶어서 인생살며 사기를 여러번 당하고 교훈을</p>
<p>얻었음에도 불구하고</p>
<p>당장 앞에서 무례히 나오는 사람을 보면 그걸 참지 못하니 인내력과 지혜가 참 없는 편입니다</p>
<p>노인분들께도 원망글 비슷한 표현이 되게 글을 쓰기도 했지만,</p>
<p>어떤 댓가나 감사함을 받으려는 마음은 없습니다.&nbsp; </p>
<p>비단 노인분들 만 아니라&nbsp; 일반적인 관계에서도&nbsp; 나는&nbsp; 저사람에게 정말 댓가없이 잘해주고 싶은데</p>
<p>참 "눈치없이" 오발탄을 쏘거나 의욕을 떨구는 분들이 젋은분들중에도 많이 있더군요</p>
<p>&nbsp;</p>
<p>그나마 노인들은 더 잘치는 사람에게 비위마추는 정도에 그치지만.</p>
<p>젊은 분들은&nbsp; 몽해님 말씀처럼 자기소신이 강해서 조금만 겸손한 모습을 노출만 당해도</p>
<p>도리어 가르치려 들고,&nbsp; 억센 주장을 하지요</p>
<p>그나마 노인분들은 쌈지돈에서 빵이라도 우유라도 사다주시는 마음에 감동을 받기도 합니다</p>
<p>&nbsp;</p>
<p>그런데 젊은분중엔&nbsp; 탁구상담 할것 있다기에 탁구장 끝나고 오는길에라도 </p>
<p>커피숍이건 생맥주건 식당이라도 가게되더라도 </p>
<p>저에게 매일 배우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상담을 해달란 사람이 도리어 이론을 앞세워 가르치려</p>
<p>드는것은 다반사지만.&nbsp; 커피값이나 밥값한번 안내는 사람이 많으니</p>
<p>참 속상하고 섭할때가 많습니다.</p>
<p>그래서 사람과 거리감을 두고 오직 탁구만 좋아하고 나 혼자만 연습하자 하고 결심을 했다가도</p>
<p>누군가 이내 탁구상담 하고 싶다면 또 바보같이 도리어 이거저거 사줘가며</p>
<p>다가서게 되니 .. 아직 멀은것 같습니다 ㅠ</p>
<p>&nbsp;</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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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iki님의 댓글

no_profile kikik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저도 교회 동호회에서 포크볼님 처럼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올 초에 전격적으로 그만 두었습니다.</p>
<p>그래서 저는 탁구는 돈 주고 배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지금은 일절 레슨 안 합니다..</p>
<p>포크볼님 이번에 좋은 경험하셨네요..&nbsp;&nbsp; 힘 내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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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님의 댓글

no_profile 메모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수 있지만 내가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을 줫다는 만족을 </p><p>갖는것이 제일 조을거 같습니다.</p><p>세상모든것이 객관성과 상대성이 있는것이고 절대라는것은 없는거 같아요..</p><p>나의 맘 씀씀이가 나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하는일이라면 다른사람 반응은 좋으면 조코 안조으면 할수 없는거고...</p><p>쓰다보니 어렵네요~ㅎㅎ</p><p>아무튼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화이팅!! ^^&nbsp;&nbs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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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s님의 댓글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생각하기 나름입니다.</p><p>그런 무시시한 사나이한테 어디 부러지거나 목숨을 잃지 않고 무사함을 다행으로 여기면</p><p>안도의 한숨과 행운아 였슴을 느낄수 있으니 행복하잖아요?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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