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안두희와 박기서

페이지 정보

본문

1996년 10월23일 백범 김구선생의 암살범 안두희가 살해되었습니다 (박기서씨 표현에 의하면 처단)



박기서씨는 1996년 10월 23일 오전 11시 30분 쯤 안두희가 사는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 동명아파트 502호에 침입해

준비해간 나일론끈으로 안두희의 두 손을 뒤로 묶고 ‘정의봉’ 이라고 쓴 방망이로 사정없이 구타했습니다.


안두희가 쓰러졌으나 방망이질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숨이 차면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면서 두들겼습니다.


얼마 후 안두희는 숨을 거두었고 방안에는 피가 흥건하게 흘렀습니다.

안두희가 숨진 것을 확인한 후 집을 나온 박기서씨는 성당으로가 고해성사를 하고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살인죄로 기소된 박기서씨는 최종 징역3년을 선고받았으나

각계각층의 탄원이 이어져 1998년 3.1절 특사로 출소했습니다.


출소후 택시 기사로 생활했답니다.


안두희는 김구선생 암살 후

고속 승진과 군납 사업등으로

젊은 시절 초호화 생활을 영위했다고 알려졌습니다....(ㅠㅠ)








--------------------------------------------------------------------------------------

아래는 재판과정에서 제출한 상고이유서입니다.

--------------------------------------------------------------------------------------


상고 이유서

존경하는 대법관님
무릇 우주 만물이 나고 죽음에 있어 까닭과 원인 없는 것이 없습니다. 이렇듯이 이번 반역자 안두희 처단 사건은 분명한 필연(必然)의 이유와 원인이 있습니다.

나는 실정형법 250조 1항이 의미하는 살인의 행위를 한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실정 형법의 왜곡된 적용이 있었던 것도 아니거니와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이라는 법정형에 비추어서 3년의 양형이 결코 무거운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상고합니다.
상고의 이유가 없음에도 상고한다는 이 모순의 간극속에 나의 상고 이유가 있습니다.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법정 형에도 불구하고 3년의 양형을 선고한 항소심 재판부의 고뇌가 나의 상고이유의 일단을 이미 드러내 보이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인간이 생명과 가치를 창조하신 하느님과 피조물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예수님을 신앙(信仰)하는 자로서 나에 의해 죽임을 당한 고 안두희의 영혼이 편안히 영면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그러한 나의 행위가 실정 형법을 저촉한 것임을 여기에 분명히 적어두고 진심으로 마음 아프게 생각 합니다. 죽는 날까지 내안에 가슴앓이로 안고 살아갈 것입니다.

나는 여기서 하느님께 의탁한 시간만큼을 살아가는 유한한 존재로서의 삶과는 별개로 우리의 선조들이 살아왔고 우리 세대가 살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이 터전의 숨결과 역사적 가치를 상기하고 목메이도록 사랑할 것입니다.

내가 안두희라는 한 자연인을 죽인 것 그로 인해 내가 3년의 징역형을 산다는 것 그것들은 한 자연인 인 박기서 라는 사람의 잣대로 본다면 내가 이 세상을 살아 가는 한 과정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러나 박기서라는 유한한 존재와 별개로 영속해 나갈 우리의 조국 한반도라는 이 터전에서 안두희에 대한 박기서의 살인 행위는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여기서 안두희는 한 개인의 성명을 지칭하는 고유 명사가 아닙니다. 식민과 광복 그리고 분단의 길목에서 반민족 반통일 그리고 반역사를 지칭하는 보통 명사를 뜻합니다.

설령 안두희가 자연사했더라도 이러한 보통 명사로서의 안두희는 이미 역사에 족적(足跡)을 새긴 것입니다. 역사에는 가정이 있을 수 없기에 역설적으로 김구 선생님의 그 크신 모습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 옵니다.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분단과 민주화 과정의 혼란, 민족문제 등을 상기할 때 어느 누군들 한 번이라도 백범 선생님을 떠올려 보지 않았겠습니까?

살인자의 오명(汚名)과 징역 3년의 고통은 이제 온전히 나의 몫이 되었습니다. 유한한 존재로서 하느님이 나를 보내신 뜻을 상기해 보면 그리고 분단으로 가는 민족의 운명을 저지하고 통일독립 국가로 방향을 틀고자 혼신을 다 하시다 반민족 반통일 반역사의 흉탄에 돌아가신 백범 선생님의 고통을 떠올려 보면 이 작은 고통이나마 그분의 뜻을 기릴 수 있다면 이마져도 영광으로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두희라는 한 개인의 등에 지워진 역사의 무게와 안두희로 상징되어지는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사회가 공동으로 저지르고 은폐해온 범죄행위 때로는 작위 때로는 부작위, 이점에 대해서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법이 해야 할 역할이 있음을 직시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나의 상고 이유입니다.

대법원의 명예와 권위의 무게를 묻습니다.
법이 과연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안두희라는 보통명사가 함의(含意)하고 있는 지나간 우리 현대사의 아픔과 왜곡과 굴절과 그 회한에 대하여 법의 역활과 정의에 기초하여 대법원의 명예와 권위로서 심판하여 주십시오. 박기서라는 한 개인이 3년의 징역을 살아야 하는 차원의 문제를 떠나 역사라는 거시적인 특 속에서 보다 눈을 크게 뜨고 이 시대 이 땅에서 법의 진정한 권위와 할 일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제시해 주십시오.

나는 이것을 역사와 법이 만나는 길목이라고 정의하고자 합니다. 보통명사로서의 안두희가 불이(不二)의 그 길목이 되는 것입니다. 안두희가 자연사했던들 법은 또 다시 부작위로서의 스스로의 역할을 방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법은 침묵해서는 안됩니다. 때로는 정권의 위세에 때로는 기득권의 아집에 굴종하여 침묵한 적이 얼마이며 발언한 적이 몇 번 입니까? 그로 인해 멍든 것은 이 땅의 역사적 가치이며 민중들의 가슴이었습니다.

사회와 국가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주요한 원리(原理)로서의 법이 제대로 정립되어졌던들 그리하여 이땅의 반 민주와 반 역사를 법이 조금이라도 저지했던들 일반인의 상식대로 법이 정의의 의미였던들 나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소박한 지극히 작은 소시민으로서 살아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나의 행위는 유죄입니까? 무죄입니까?

만일 유죄라면 나의 행위는 부당한 것입니까? 정당한 것입니까? 부당한 것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이며 김구 선생님을 살해하고도 지난 47년의 성상을 법의 사각지대에서 생명을 부지해온 고유명사로서의 안두희가 이땅의 분단을 재촉하고 상해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정면으로 암살한 보통명사 안두희의 실상에 대하여 법은 어떻게 대답할 것이며 어떻게 평가할 것입니까?

대한민국 사법부의 지위와 명예를 걸고 이 질문들에 대하여 응답해 주십시오. 한 자연인으로서 대법관님의 유한성에도 불구하고 대법관님들이 남기시는 판례는 역사의 이름으로 무한히 존재하게 될 것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 자연인인 안두희를 살해한 나의 행위가 실정법을 어긴 것이라고 1심과 항소심은 이미 지적하였습니다. 나는 여기에 이의가 없습니다.

그러나 법은 한 가지를 더 발언해야 합니다.
보통명사로서의 안두희 문제를 우리 법이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그 정리가 우리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인지 계속 걸림돌이 될 것인지 대한민국 사법부의 최고 권위 대법원과 대법관님 의 이름으로 판결해 주시기를 청원합니다. 대법관님들의 판단과 기록이 후세의 역사에 길이 빛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2 비추천0

댓글목록

profile_image

길위에서님의 댓글

no_profile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사건을 prince님 덕분에 좀 더 깊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p>
<p>박기서씨의 "상고 이유서"는 유시민씨의 "항소 이유서"와는 비슷하지만 또 다른 울림이 있네요.</p>
<p>그런 분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우리 사회와 역사가 힘들지만 조금씩이나마 전진하는 것이겠지요.</p>
<p>하지만 오늘의 우리 역사의 위치와 방향을 생각해 보면.....많이 우울해지네요.</p>
<p>&nbsp;</p>
<p>탁구나 치러 가야 하겠습니다.</p>

profile_image

yamacac님의 댓글

no_profile yamaca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20C.</p><p> 대한민국의 훌륭하신 분들이 너무나 많이 희생되었네요.</p><p><br /></p><p>그런 분들이 쭉 나라를 이끌어 왔으면 보다 멋진 대한민국이 되었을텐데...</p><br /><div style="bottom: auto; left: 9px; right: auto; top: 0px; display: none;" class="translator-theme-default" id="translator-floating-panel"><div title="Click to translate" id="translator-floating-panel-button"></div></div>

profile_image

있는그대로님의 댓글

no_profile 있는그대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저도 왕자님덕분에 잊고 있었거나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네요.</p><p>늘 고마움을 느낍니다.</p><p>요즘 우리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조금 피곤하다고 느끼는데,</p><p>왕자님은 살만하십니까?</p>

profile_image

prince님의 댓글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휴~ 갈수록 민초들의 삶이 피곤해 지는 것 같습니다.</p>
<p>&nbsp;</p>
<p>"정치인은 그 도적이 그 도적"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p>
<p>저도 어느누구를 대통령으로 뽑아도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p>
<p>소위 "정치 혐오증"이 있었습니다만</p>
<p>&nbsp;</p>
<p>한 대통령을 겪고서는&nbsp;"도적 이론"&nbsp;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고</p>
<p>가급적 정치를 의식하며 최대한&nbsp;그들을 째려보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p>
<p>&nbsp;</p>

profile_image

중탁맨님의 댓글

no_profile 중탁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래서 왕자님 글을 찾아 봅니다.</p><p>잘봤습니다.</p>

profile_image

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인간의 생명은 신이 주신 축복이며,</p><p> 그 어떤 이데올로기보다 우선하는 세상이기를 소원합니다.</p><p>이데올로기는 인간이 만들었지만,&nbsp;<span style="line-height: 1.5;">생명은 신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span></p>

profile_image

우진이아빠님의 댓글

no_profile 우진이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p>
<p>&nbsp;</p>
<p>안두희의 백범암살은 자신의 정치적 소신이었을까? 아니면 거부할수 없는 누군가의 지시였을까?</p>
<p>&nbsp;</p>
<p>살인자에 대한 처단으로 개인이 살인을 하는 행위는 어떤 관점에서 봐야 할지....</p>

Total 25,375건 1 페이지
  • RSS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공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81 16 0 01-08
25374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0 05-19
2537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 05-17
25372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 05-15
2537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1 0 05-14
25370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0 05-14
2536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 05-12
25368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 05-06
25367 no_profile 근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 05-04
25366 no_profile 진숳ㅎ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 05-04
25365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1 0 05-01
25364 no_profile 다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 04-30
25363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 0 04-29
25362 no_profile 제탁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 0 04-28
25361 no_profile wogus202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 0 04-27
25360 no_profile 민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0 0 04-24
25359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 0 04-18
25358 no_profile 라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1 0 04-14
25357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1 1 04-11
25356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2 3 04-10
2535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1 0 04-08
25354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 04-05
2535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 0 03-31
2535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0 03-31
25351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0 03-30
25350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0 03-30
2534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 0 03-28
25348 no_profile fonj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0 0 03-26
25347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0 03-26
25346 no_profile 정수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 0 03-22
2534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 03-22
2534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 03-19
2534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0 03-18
2534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 03-13
2534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 0 03-10
25340 no_profile 제탁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1 0 03-10
2533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 0 03-04
25338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 03-01
25337 no_profile 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 0 02-25
25336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 0 02-22
25335 no_profile 고유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 0 02-16
2533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1 0 02-14
2533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1 0 02-10
2533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 0 02-03
2533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 1 01-28
25330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 0 01-27
2532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0 01-22
25328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 01-21
25327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0 01-20
25326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2 2 01-1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