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올러스 러버를 올해 9월 5일쯤에 포장지 없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라잔트 파워 그립과 함께 시타를 했었고 그에 대한 샘플 동영상도 올렸습니다.
그 당시 이 이올러스 러버는 백핸드쪽에 부착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당시 이 러버가 워낙 백핸드 감각이 좋았고, 함게 쳤었던 최중락 동호인이 이 러버를 관심있게 쳐다보았던 기억은 납니다.
사용해보라고 주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후에 사용기를 적겠다고 했는데, 시간이 훌쩍 흘러서 거의 세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사야 적게 되었습니다.
인증동영상(예전에 라잔트 파워그립 사용기에서 이용했던 동영상입니다.)
그동안 로보퐁으로만 연습하다 보니 이렇게 이올러스가 닳아졌습니다.
이 러버에 갑자기 관심이 갔던 이유는 플라스틱볼을 가지고 놀면서부터입니다.
플라스틱 볼과 사용할때부터 예전보다 회전량이 증가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플라스틱볼 표면이 매끄러워서 볼 회전이 기존 볼보다 적습니다.
그런 점을 잘알고 있기 때문에 회전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볼을 쳤는데 오히려 반대로 회전이 더 많이 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이올러스(Aeolus) 정식 버전을 받고 나서야 이 러버의 개발 컨셉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 이 러버는 플라스틱 볼을 겨냥해서 만든 러버였구나라고 깨달았던 것입니다.
이올러스 러버 표장지 표면
이올러스 러버의 표지입니다.
우측 중간쯤에 40+라고 활자화되어 있는게 보이실 겁니다.
맞습니다.
이 러버는 40+볼에서 공의 회전이 적어지는 현상을 극복한 러버입니다.
탑쉬트는 천연고무 아닙니다.
플라스틱 소재에서 더 회전이 잘걸리도록 하는 탑쉬트 소재를 개발하여 사용하였고,
단단하고 무거워진 플라스틱 볼에서도 공이 잘나가도록 스폰지가 강화되었습니다.
이올러스 스폰지와 돌기구조
스폰지 사진을 보시면 기공이 무척 크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그리고 탑쉬트 돌기가 무척 넓고 조밀하다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회전과 탄성을 보강한 러버라는 것을 외관상 느낄 수 있습니다.
이올러스(Aeolus)의 뜻이 "바람의 신"입니다.
스피드가 무척 빠른 러버이며 여기다가 플라스틱 소재에서도 볼을 잡는 능력 즉 그립력을 극대화환 러버가
바로 이올러스입니다.
세계 탁구계에서는 플라스틱 볼 출현이 제2의 혁명이라고 하지만,
러버가 이렇게 발전하다 보니 제 2의 혁명이라는 말은 무색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한테 플라스틱 볼은 기존의 셀룰로이드 볼과 달라진게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경기하면 똑같습니다.
기존의 볼에서 치던 회전과 스피드 이상으로 나옵니다.
DHS 40+ 플라스틱볼과 이올러스 러버를 사용한 동영상
스피드(Speed)
이올러스는 러버명이 말해주듯이 정말 빠른 볼을 만듭니다.
탑쉬트의 넓은 돌기와 조밀하게 배열된 돌기 구조 즉 탄성이 증대된 돌기 설계
그리고 구멍이 큰 스폰지가 만들어낸 Tensor-Boost 효과는
정말로 빠른 볼을 만들어 냅니다.
기존의 라잔트 파워그립이나 플랙션에 비해서 더 빠른 볼을 생성합니다.
가볍게 휘두르는 작은 스윙으로도 충분히 빠른 볼을 만듭니다.
스핀(Spin)
이올러스는 회전량이 기존 러버에 비해서 매우 큽니다.
특히 플라스틱 볼에서 이 러버의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동영상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볼의 끌림이 좋습니다.
가볍게 채기만 해도 맹렬한 회전이 걸립니다.
컨트롤(Control)
다양한 타법에서 콘트롤이 좋았습니다.
드라이브, 펀칭, 스매쉬, 보스커트, 블로킹에서 흠잡을데 없이 콘트롤이 좋았습니다.
특히 드라이브 타법 즉 채거나 타격식 드라이브시 안정성이 무척 좋았고,
상대방 드라이브 블로킹과 스매쉬 블로킹도 좋았습니다.
보스커트 회전량도 무척 강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웬만한 스윙 스피드를 내지 않는한
기다리면서 처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다만 보스커트시 강하게 찍으면 탁구대를 넘어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자기만의 각도를 빨리 캐치해서 적용해야 합니다.
컨트롤 만족입니다.
드라이브(Top-spin)
이 이올러스 러버의 가장 큰 장점은 드라이브인 것 같습니다.
채는 드라이브에서나 한방을 보고자 하는 타격식 드라이브에서 빠른 스피드, 강한 회전, 그리고 안정되게 상대방을
압박하는 드라이브는 압권입니다.
스매쉬(Smash)
이올러스의 스매쉬는 지금까지 사용한 러버 중에서 최상이라고 자신있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Tensor-Boost 효과가 극대화된 러버입니다.
로빙 볼을 굳이 드라이브 걸 필요없습니다.
스매쉬로 처리하면 됩니다.
이올러스 스매쉬 파워를 믿으셔도 됩니다.
서비스(Service)
-짧은 서비스(Short Service)
짧은 서비스의 경우는 강한 회전과 적절한 위치에 잘 놔집니다.
짧은 서비스는 톡 쳐서 회전을 얻는 방법과 가볍게 쓰윽 긁어서 회전을 얻는 방법 둘 다 좋습니다
이 부분은 차후로 더 동영상을 찍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롱서비스(Long Service)
이 이올러스 러버를 포핸드로 쓰면서 가장 큰 변화는 롱서비스 속도가 무지하게 빠르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회전 중시형 러버하고 확연히 차이납니다.
이 부분도 차후에 동영상 촬영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용기 자체를 너무 좋게 적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만, 사실대로 적었습니다.
지금도 베스트셀러인 블리츠를 만든 팔리오의 야심작입니다.
팔리오가 한국에서는 제 1의 최고의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동안 마크로, 마크로 이러, 토르즈, 블리츠 등 명품 러버를 꾸준히 제조해서 공급한 회사입니다.
이번에 출시한 이올러스(Aeolus) 러버의 경우는
팔리오가 새롭게 나오는 플라스틱 볼에 맞춰서 이에 맞는 러버를 야심차게 개발한 러버입니다.
이 이올러스 러버는 탁구 동호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잘 만들어진 러버이기 때문입니다.
아! 이 러버는 독일산 러버입니다. 독일 ESN에서 생산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외국에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으로만 봤을때 플라스틱 볼인지는 확인이 되질 않지만 이 러버의 성능을 확인하는데는 충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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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내용 : 급히 작성하다 보니 중요한 내용을 빠드렸습니다.
이 러버의 경도는 47.5도와 45도가 있습니다.
현재 사용했던 러버는 47.5도입니다. 45도는 내년 1월부터 공급한다고 합니다.
러버 무게는 uncutting 상태가 69.55g이었습니다.
제곱센티미터당 0.240657그람입니다.
최근에 나온 라잔트 파워그립이 0.25g을 넘었고, 플랙션이 0.24513g, 나노플랙스가 0.24854g이었으니 최근 나온 러버에서는
가장 가벼운 축에 들어갑니다.
이올러스 무게 사진
라켓 무게 사진
러버+ 라켓 총 무게 사진
커팅후에 러버 무게는 총무게에서 라켓 무게를 뺀다음 2로 나누고 나서 풀무게를 적절히 가감하시면 될 듯 합니다.
라켓 사이즈마다 다르니 커팅된 무게를 말하기는 어렵고요.
이 라켓은 쉴라거 라이트보다 빵이 약간 큽니다.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라켓은 후에 고고탁에서 판매할 라켓입니다.
라켓 명칭은 Cannon 4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