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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탈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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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너머로 B가 죽는 소리를 한다. 형님에게서 배운 백드라이브 요령대로 게임을  했더니 연전 연패,


대책을 강구해 달란다. 하..이 선수, 물에빠진거 건져놨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네...


하는 수없이 허름한 탁구장으로 향했다...


가보니, 어라, 그 탁구장 연세있으신 회원과 젊은 3부 선수가 게임을 하려는 순간...오호 심판은 K이고,


그 탁구장 회원들 모두 구경모드...무슨 일인가...싶어...한 어르신에게 이 상황을 여쭈어보니,


저 젊은 친구가 한달 전부터 이 탁구장에 나오기 시작했는데, 3부친다고 하면서, 훈장질을 심하게 하고, 그것까진 좋은데,


K하고만 칠려고 하고, 우리랑은 칠 생각도 안하고, 우리가 치자면 내기하자고 하고, 실제 내기해서 저녁도 사주고했는데,


그러면서 친해지려고했는데, 저선수 그 정도가 심해져서, 점점더 안하무인, 훈장질에 내기하자 내기하자, 그래서 어떤 회원은


저친구 있으면 안나온다는...그래서우리가 내기하고프면 K와 내기하라니까..그러니 그건 싫다고,


정말 우리가 참다참다..이 게임을 붙인거라고, 지는 사람이 오늘 저녁 사는거라고..


우리모두 얻어먹으러 갈거라고,,


아이고 머리야...이 분위기좋고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이 탁구장이 저 선수 하나땜에..완전히,,박살나는구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더니, 저선수 하나땜에 상처받은 회원은 안나온다하고..이거참 난감이로세,


상황이 이지경인데, 관장과 K는 도대체 뭘 한건지..저런 선수는 탁장에 나오지 말아달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데..


경기 시작..저 어르신이 지면 어케되나..걱정하는 순간...


몇 점 점수가 나는 걸 보니, 걱정안해도 되겠다 싶은것이, 어르신 탁구가 K의 탁구 스타일과 매우매우 비스한지라,


젊은 3부 선수 매우 당황한 모습, 이리뛰고 저리뛰고, 이서브 저서브, 이거저거 다해봐도 어르신 여유롭게 헤쳐나가는데,


특히, 백핸드 드라이브가 압권인것이, 가벼운 커트 서비스, 상대가 백 쪽으로 보스 커트, 어르신 정말 간단한 백드라이브,


공은 빌빌빌 넘어가고, 상대는 쇼트, 어허, 바로 그 순간, 상대가 쇼트대서 공이 넘어오자마자, 어르신 빠른 타이밍에


반대방향으로 공을 밀어버리네, 3부 선수 풋워크, 그럼 어르신 다시 반대로, 3부 풋워크, 어르신 다시 반대 방향으로..


3부선수 땀 삐질, 점점더 오버하는 플레이, 3부 선수 스스로 푸기 시작, 게임이 기울어지기 시작..


이 광경을 보며, B에게 말해주었다. 잘보라고, 간단한 백핸드 드라이브로 선제를 잡고, 상대가 막게 한다음, 넘어오는 공을


빠르게 처리하면 이렇게 위력적인 플레이가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B에게 하나 물었다.


자네가 생각키에 커트 서브란 무엇인가?


좀 황당한 내 질문에 당황한 B는 많이 깍아서 서브하는게 커트 서브 아니냐고..대답..


흠...내가 말해주었다. 커트 서브란, 리시브하는 상대가 커트를 하면, 나는 커트 서브를 한 것이라고..


내가 커트 서브를 했는데, 상대가 드라이브로 공격을 해버려? 그럼 나는 커트서브를 한게 아니고 닭짓 서브를 한것이라고..


한대 맞은듯한 표정의 B,


경기는 싱겁게도 어르신의 일방적인 승리로 마무리되고, 어르신이 좀더 운동하다가...시간되면


다같이 1/n 해서 저녁먹으러 가자고 제안하시고, 구경하던 회원 분들 모두 그게 좋겠다고 하시는데,


그 3부 선수, 땀 삐질, 상기된 얼굴로, 일이 있어서 담에 저녁 사겠다고, ㅋㅋㅋ


어르신은 아니라고 1/n해서 간단히 먹구 소주한잔하자는데...3부 선수 줄행랑...


회원 분들 겉으로는 웃고 계시지만, 속으로는 저 싸가지 하실듯...


어르신 덕분에 약한 백드라이브로 어떻게 상대를 제압하는지 배운터라, B와 나는 저녁 시간까지


3구 연습에 몰두, B도 점점 기술이 익숙해져가고,  회원 분들과 저녁먹으러 근처 식당으로..


모두 6명이 저녁을 먹는데, 이런 이야기 저런이야기,


우리 탁구장은 분위기 좋고, 서로 잘 운동하고, 고수 하수 구별안하고, 정말 좋다는 분위기..


그런데 종종 저런 넘이 나타나서 분위기 흐린다는...


그러다가...어쩌다가...담배값 인상 이야기가 나오고, 그러다가, 정치 어쩌고로 스토리가 발전, 어허...이거 뭔일이야..하는데,


어떤 회원이 걍 우리는 탁구이야기나 하자고, 우리랑 정치랑 뭔상관 이냐고....이의견 저의견, 어쩌구 저쩌구..하는데


그 어르신 한말씀(알고보니 대학에서 교편을 잡으시다 이제 은퇴를 앞두신..)


정치는 나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수도있습니다.


님들은 세금을 내십니까? 의료보험도 가입되어 있으시고요? 주민등록증도 가지고 계시지요? 대한민국 국민 맞지요?


그렇다면 님은 국가라는 바다 위에 떠있는 배입니다..국가라는 바다는 일종의 시스템이고 그 시스템을 돌리는힘이 바로 정치라는 겁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면서 정치는 나와 상관 없다. 라는 것은 어찌보면, 내 운명을 걍 너에게 맞긴다. 와 비슷한 겁니다.


상대에게 스매쉬하기 좋게 뛰워주고, 상대가 실수해서 내가 점수 따기 바라는 모습이랄까요?


좀 깍아서 이야기하면, 시키면 시키는대로, 주면 주는대로 그렇게 살겠습니다. 와 비슷한거죠..


역사속에서 그렇게 살았던 사람을 우리는 노예라고 부른답니다.


노예가 존재하던 시절을 우리는 신분사회, 봉건사회 , 이렇게 부릅니다. 귀족 평민, 나뉘고, 양반 상놈 나뉘던 시절이죠..


그게 싫어서 시민사회를 만든것이고, 그리하여 민주주의가 생긴것인데, 그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을 돌리는 것이 정치이니


이를 무시하는것은 다시 봉건사회로 돌아가겠다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어르신 말씀에 모두 고개끄덕 끄덕,


앞으로도 좋은 분위기 탁구장 만들어가자고 하시며 건배...


그렇게 저녁시간은 하하호호 무르익어가고..


약한 백드라이브라도 먼저 선제를 잡되, 상대가 막아서 넘어오는 공을 효과적으로 처리해주면


약한 드라이브도 훌륭한 무기가 될수 있다는 것을 B가 확실히 깨달은 날인듯...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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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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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님의 댓글

no_profile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 말씀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끄덕.</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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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님의 댓글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존경스러운 어르신이십니다...^^</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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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생님의 댓글

no_profile 탁구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맞는 말씀이십니다. 우리가 고고탁에서 정치글을 쓰지 말자고 했다해서 정치에 대해 관심을 끊어서는 안됩니다. 내가 직장에 가서 일할때는 그래 열심히 돈벌어보자라고 집중하더라도 집에 올때는 가족 생각을 해야하는 것이고 친구들을 만날 때에는 친구생각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난 직장인이니까 낮이나 밤이나 직장만 생각할거야 하는 순간, 혹시 모르지만 이혼하자는 마마님의 말씀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p>
<p>&nbsp; 정치도 마찬가지 우리가 항상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수는 없겠죠. 시간도 돈도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대신 선거철이라도 자신의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선거후보들이 제대로 부합하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그저 이놈이나 저놈이나 어차피 나라 망하게 하는것 같다고 아무놈이나 찍으면 정말 아무렇게나 당합니다.</p>
<p>&nbsp; 다만 상가집가서 자본주의 운운하며 초상이 너무 화려하다 해서는 안되고 제사상가서 종교 운운하면 안되고 학교가서 노름 운운하면 안되듯 모든 것에는 맞는 자리가 있는 법이니 마음은 잊지 말되 자신의 행동은 항상 주변과 시기에 맞게 해야 탈이 없을 것입니다.</p>
<p>&nbsp;</p>
<p>&nbsp; 그런 의미에서 본문의 어르신에게서 경지를 느낍니다. 탁구도 그렇고 말씀하시는 것도 그렇고 그 수준이 높으신 분입니다. 어르신과 같은 스타일이 리턴볼에 회전이 좀만 적어도, 높이가 좀만 높아도 스매쉬 맞기 쉽상입니다. 하지만 회전이 많으며 높이가 낮게 구석구석 찌르는 볼이면 상대가 빠른 드라이브를 걸기가 매우 힘듭니다. 말씀하시는 것도 정치 얘기가 좀만 편향되거나 약간만 어조가 심해도 자칫 듣는이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 수 있는데 중간을 지키시며 단어도 적절히 쓰시는 듯 하니 과연 대학에서 교편을 잡으시고 학생들에게 인생을 가르쳐 주실만 하시다고 느껴집니다.</p>
<p>&nbsp; 이런 분들이 정말 선생先生이라는 단어의 본의에 걸맞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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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탁구님의 댓글

no_profile 착한탁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다행이네요. 그런 어르신이 있어서...^^&nbs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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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pro77님의 댓글

no_profile kimpro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걍벽님이 그분 아니세요?</p><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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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힝님의 댓글

no_profile 맛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글 잘읽엇습니다. 다음글 기대되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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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텁이님의 댓글

no_profile 두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끄덕끄덕...쉽네요.</p><p>귀에 쏘옥 들어오는 명강의</p><p>그 어르신 명교수 임에 틀림없습니다.</p><p><br /></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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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쯤님의 댓글

no_profile 중간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아니 어떻게 이런 식으로 풀어서 이야기할 수 있는거죠?</p><p>진짜 대단하십니다.</p><p>재미있고 게다가 무게있는 글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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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길(Kyunmi)님의 댓글

no_profile 참길(Kyun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최고의 글을 읽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p>
<p>&nbsp;</p>
<p>&nbsp;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nbsp; </p>
<p>&nbsp;</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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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산님의 댓글

no_profile 큰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글 잘 읽었습니다.</p><p>항상 좋은일이 함께 하시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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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님의 댓글

no_profile 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참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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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장삿갓님의 댓글

no_profile 죽장삿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정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케 하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명문입니다. 잘 읽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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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님님의 댓글

no_profile 집사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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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영아빠님의 댓글

no_profile 세영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글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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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네님의 댓글

no_profile 윤슬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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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여행자님의 댓글

no_profile 지구별여행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나 멋진 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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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힘빼기님의 댓글

no_profile 운동은힘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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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한스픈님의 댓글

no_profile 달빛한스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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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님의 댓글

no_profile 비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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