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5부 탈출]누구에게나 배울 점은 있다.

페이지 정보

본문

드디어 B가 결심을 했다. 내 생각은 사고를 친거 같기도 한데, 어찌되었던 B 입장에서는 큰 결심이다.

 

B가 탁구장을 옮기기로 한 것이다. 허름한 탁구장으로 가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그 탁구장은 겉보기에는 허름하나, 일단 지상에 위치하고(환기 잘하고, 잘되고, 냉난방 학실하고)

 

무엇보다 바닥이 쿠션있는 마루라는거, 겉보기엔 허름하지만 내실은 알차다는거..

 

내가 그 탁구장에 자주 가게 되는것도,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데, 시설이 나빠서 몸에 이상이 생기면

 

그처럼 황당한 일이 또을까 싶어서, 그 탁구장을 애용하는 것이고,

 

또, 이제 환갑이 다되신 관장님, 예전에 주니어 대표셨다는, 인자하고, 따뜻한, 슬램덩크의 그 뚱보 선생님 같은..

 

관장님은 말씀하신다..레슨은 3년 정도 해야혀, 그래야 폼이 굳어져, 레슨은 폼 굳으라고 배우는거여, 

 

좋은 폼은 사람마다 다른거여, 몸이 다 다르잔여, 자기에게 맞는 합리적인 폼을 3년간 찾고 익히는 거여..

 

폼 굳으라고 레슨하는디, 왜 시합수 안느냐고 허면, 허허 난감혀, 그래서 K가 필요허지..갸는 시합수를 갈챠주잔여,

 

그려서 K가 난 거여,  싫은소리 안허고 초보랑 놀아주니, K같은 친구가 있어야 탁구장이 살제..

 

관장님은, 당신 연세도 있고해서, 천천히 레슨해 주신다...레슨자는 레슨전 30분 줄넘기 하구 와야 한다..

 

레슨할때, 관장님은 설명을 많이 해주신다.. 폼은 합리적인 움직임이여, 한번 굳어지면 고치기 힘들어..

 

첨에, 학실히 배워야 혀, ...하시며 각자에 맞는 폼을 찾아서 익히게 해주시니, 배우려는 분들이 줄을 선다는..

 

암튼,

 

B가 옮긴다고 해서, 따라갔다...

 

여전히 많은 회원들이 운동을 하고 있고,  그 틈에 K도 보이고, 연습게임하시는 분들..

 

여기 회원들은 부수가 대체로 낮다. 연세도 있으시거니와, 대회에 출전안하시니, 부수라는게 낮고, 없는 분들도 계시는데,

 

대부분 탁구 스타일이 K 와 비스하다는거,  무림으로 따지면 은둔 고수들이 모여있는 은자촌 같은 느낌이랄까..

 

특히 신기한건, 배운지 6개월 된 분도 하회전 공에대한 백핸드 드라이브를 하신다는거,

 

이 탁구장은 기술을 빨리 빨리 가르쳐준다, 관장님 지론이다.. 탁구는 공을 넘기는 거여,공 넘기는 요령 자체는 별거 없어, 넘어가게 치면 되

 

는것이지, 근디 그 폼이 굳는게 그게 시간이 걸려..

 

B와 같이 관장님에게 인사드리고, B와 거기 회원분들 몇 분과 연습경기를 주선해 주었다..

 

B는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한시간 넘게 땀 흘리며 재미있게 연습경기를 하고 왔다..

 

내가 물었다..연습경기 해보니깐 어떤가...하고

 

B는 자기가 진 상대방을 거론하면서, 그분의 서브를 못받아서 힘들었다..는 말을 주로 했다..

 

그래서, 한가지 이야기를 해주었다. 리시브 실력이 게임 실력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리시브가 중요한데,

 

상대 서브를 못받겠거든, 상대의 그 서브를 내가 직접 구사해보면,  받는 요령을 쉽게 알 수 있으니까,

 

다음 연습경기에서는 그 받기 힘든 서브를 구사해보고, 서브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B 자네는 빠른 서브가 좋은 것인양, 서브 공이 빠른 데, (커트 서브도 빨리 가더만..)

 

공이 빨리가면 반구되어 오는 공도 빠를터, 그러면 자네가 공격하기 힘들것인데, 서브 후 돌아오는공이

 

내가 공격하기 좋은 속도, 위치로 오게 하려면 어케해야하는건지, 생각해보고, 그건 또 사람마다 다른지라

 

무던히 머리를 굴려야 하는것이고,  뭐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는데..우리를 지켜보시다가 관장님이  쓱 한말슴 해주신다..

 

자네는 자네가 연습 경기에서 진 분의 특징만 기억하는데, 자네가 이긴 분들도, 자네보다 하수인 분들도  보면 한가지씩

 

정도는 자네보다 기술적 우위에 있는 분들이 있어, 아까 저분은 B 자네보다 돌아서는 스텝이 좋으시네,

 

저분 스텝을 따라하게, 자기보다 몇개월 앞선 분들을 흉내내서, 그분의 필살기를 내것으로 만들게..

 

그렇게 많은 분들의 필살기를 배워서 내것으로 무장하면, 자네의 약점은 점점 줄어들 것이야..

 

하시며, 허리가 아파서 파스를 좀 사러 가야겠다고, 하시길레, 내가 얼른 다녀오겠다고..해서

 

관장님은 B에게 좋은 말씀 해주시고, 나는 약국으로..

 

약국에 다녀와보니, 역시 B와 관장님은 이야기 중..

 

관장님 말씀, 요샌 몸이 여기 저기가 아프기 시작해서, 병원에 자주 다녀, 병원비도 솔찮이 나와야..

 

그래도 보험이 되니까..다행이지...안그러면, 병원 못가....보험이 효자여..하시는데..웬지 서글픈..

 

내 표정이 좀 거시기 해 보였는지,  관장님이 말을 돌리시네...

 

우리 탁구장 보험은 K 저친구여...K가 보험이여...하시는데, 눈치 없는 B가 대뜸

 

아니 저형이 무슨 보험이에요? 라고 물어서 분위기 다시 쏴 해지려는데...

 

관장님 말씀이, 레슨 받으러 온 분들 레슨 끝나면 멍하니 앉아있다 가는게 다반사인디,  그러면 그분들

 

몇달 나오다 안 나오는디,  저 K가 그런분들 붙잡구 30분씩 땀 흠뻑 흘리게 쳐주니, ,,여긴 한번 온 레슨 회원은 계속

 

레슨 받아..허허..그러니 K가 보험이지..하시며, 저친구 말로는 자기자 좋아서 하는거라지만, 글쎄,

 

고수가 하수에게 저렇게 열심히 쳐주는게 어디 쉬워? 봉사 하는거지 봉사, 하수에게 봉사하는것이야..

 

하수 입장에서는 혜택을 보는것이고, 하여간 고수가 하수를 배려해야 하는것이여..어디 탁구만 그렇칸?

 

살아가는거두 그렇지,  그게 배려고 나눔이고 복지라는 것이지..

 

왜 나 어릴때 동네에서는 서로 나누고 아끼고 보살피고 그러구 살았는데..요즘은..영..아파트 문 닫아버리면..단절이여..

 

아..이번주말에 꼭 오게, 우리 회원들이랑 삼겹에 소주 한잔 하지..

 

아..반가운 말씀...주말이 기다려질듯..

 

B는 관장님 말씀 명심해서 하수에게서 그 분의 필살기를 찾아 그걸 배울것..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8 비추천0

댓글목록

profile_image

만두f님의 댓글

no_profile 만두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야기 재미있네요. 잘 읽었습니다^^</p>

profile_image

종근당구장님의 댓글

no_profile 종근당구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걍벽님 팬입니다.</p>

profile_image

kimtakgu님의 댓글

no_profile kimtakg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글을 참 맛갈지게 잘 쓰시네요.&nbsp; 감사합니다. ^^*</p>

profile_image

안달이복달이님의 댓글

no_profile 안달이복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그 탁구장 어디에 있습니까?</p><p>그리 멀지 않으면 저도 가고 싶습니다.^^</p><p><br /></p>

profile_image

haru님의 댓글

no_profile har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글에 훈훈한 느낌이 아주 좋네요,,,재밋게 읽고 가여~~~</p>

profile_image

오늘 아침님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p>

profile_image
profile_image

yamacac님의 댓글

no_profile yamaca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아!</p><p>내가 좋아하는 무협지다</p>

profile_image

맛힝님의 댓글

no_profile 맛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걍벽님 팬입니다ㅋㅋ</p>

profile_image

참길(Kyunmi)님의 댓글

no_profile 참길(Kyun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점점...&nbsp; 빠져 듭니다.&nbsp; </p>
<p>&nbsp;</p>

profile_image

테랑님의 댓글

no_profile 테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nbsp; 잼있고 좋은 글이네요. 저도 지하에 있는 탁구장은 무조건 안갑니다. 그냥 무조건 입니다. </p><p>제가 가는 탁구장은 2층, 3층, 5층에 있는 탁구장들만 가죠. 지하는 무조건 안갑니다...<br /></p>

profile_image

정석님의 댓글

no_profile 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맛있게 잘 읽었습니다</p>

profile_image

지은이님의 댓글

no_profile 지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걍벽님의 글을 기다리게 되었어요.</p><p>장문임에도 이렇게 술술 읽혀질 수 있는 그 힘이 느껴집니다.</p><p><br /></p>

profile_image

섬말제제님의 댓글

no_profile 섬말제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혹시 저 K님 호주로 이민 오실 생각없으신가요?</p>

profile_image

죽장삿갓님의 댓글

no_profile 죽장삿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이야기 속으로 쏙 읽다 보면 공감과 감동이...감사합니다.</p>

profile_image

동부님의 댓글

no_profile 동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공감하는 이야기도 다시한번 생각케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p>

profile_image

뽕꾸리님의 댓글

no_profile 뽕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허름한 탁구장에 가 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네요.</p><p>뒤늦게 좋은 글 발견하여 고맙게 읽고 있습니다.</p><p>감사합니다<br /></p>

profile_image
profile_image

윤슬네님의 댓글

no_profile 윤슬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지구별여행자님의 댓글

no_profile 지구별여행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멋진 글이시네요 ^^

profile_image
Total 25,369건 11 페이지
  • RSS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24869 no_profile 루시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0 0 0 10-13
24868 no_profile 슈페리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3 0 0 05-20
24867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2 0 0 09-07
24866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5 0 0 03-03
2486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4 0 0 08-28
24864 no_profile 섬말제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4 0 0 06-04
24863 no_profile 날쌘콩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2 0 0 09-29
24862 no_profile 요탁이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9 0 0 03-10
2486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2 0 0 03-09
24860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8 0 0 08-19
24859 no_profile 새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0 0 0 12-07
24858 no_profile 장풍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8 0 0 01-08
24857 no_profile 존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3 0 0 01-12
24856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4 0 0 10-04
24855 no_profile 정탁구화이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1 0 0 05-06
2485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0 0 0 10-24
24853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8 0 0 11-16
2485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4 0 0 10-13
2485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2 0 0 10-29
24850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1 0 0 04-24
2484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0 0 0 01-01
24848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4 0 0 01-14
24847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3 0 0 02-12
24846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2 0 0 03-12
24845 no_profile 새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6 0 0 05-28
24844 no_profile 걍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4 2 0 01-10
24843
안녕하세요 댓글10
no_profile freebir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2 0 0 10-06
2484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2 0 0 02-15
24841 no_profile ris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2 0 0 02-05
24840 no_profile 이탁구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9 0 0 03-27
24839 no_profile 탁구매니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2 1 0 07-27
24838 no_profile 크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7 0 0 10-03
24837 no_profile 용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5 0 0 07-27
24836 no_profile 재스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9 0 0 11-27
열람중 no_profile 걍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9 8 0 12-20
2483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8 4 0 01-07
24833 no_profile 욜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7 0 0 01-31
2483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7 0 0 03-16
2483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4 0 0 09-22
24830 no_profile 주랭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6 0 0 02-03
2482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3 0 0 10-18
24828 no_profile 탁사랑포에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0 0 0 09-15
24827 no_profile 못된탁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0 2 0 11-27
24826 no_profile 빠빠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9 0 0 02-17
24825 no_profile 칼잡이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8 0 0 02-10
24824 no_profile 황혼의 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5 0 0 12-07
24823 no_profile 민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4 0 0 08-06
24822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4 2 5 02-23
24821 no_profile 욜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1 0 0 01-15
24820 no_profile 소오강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0 0 0 09-24

검색